에스겔47장6-12 생명력을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크리스마스가 다음 다음 주인데도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나지 않습니다. 15년을 살았는데도 아직도 한 여름 비취에서 썬텐을 하는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적응이 안 되는데, 시드니 생활이 얼마 되지 않는다면 크리스마스인지 여름 바캉스분위기인지 구분이 잘 안 될 겁니다.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끼든 느끼지 못하든 2008년 한 해의 크리스마스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크리스마스는 이 땅에 생명을 주시려는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는 날이지요. 예수님이 이 땅에 태어 나셨다는 사실을 가장 확실하게 입증해주는게 무엇일까요? 예수님의 족보입니다. 족보가 없이 예수님이 하신 일만 기록했다면 꾸며낸 소설이라고 주장해도 할 말이 없습니다. 하나님이 최초로 만드신 아담도 마찬가지예요. 만약 아담의 족보가 없다면 하나님이 최초의 사람 아담을 만들었다는 사실을 사람들이 꾸며낸 이야기라고 우겨도 할 말이 없습니다. 하나님이 최초의 사람을 창조하신 일과, 생명을 주시려고 예수님 이 땅에 태어난 사실을 가장 확실하게 입증해 주는 것이 족보입니다.

그런데 창세기5장에 나오는 아담의 족보와 마태복음1장에 나오는 예수님의 족보를 자세히 비교해보면 아주 흥미로운 사실이 있어요. 강조점이 달아요. 창제기5장에 나오는 아담의 족보를 보면 낳고 죽었더라 낳고 죽었더라 계속 낳고 죽었더라고 나옵니다. 그런데 마태복음1장의 예수님의 족보는 누가 누구를 낳고 누가 누구를 낳았다고 하는데 죽었다는 말이 없습니다. 아담의 족보는 죽음에 강조점을 두고 있고, 예수님의 족보는 죽음이 아닌 생명에 강조점을 둡니다. 아담의 족보는 죽음의 족보이고 사망을 향한 행진이지만, 예수님의 족보는 생명의 족보이며 생명의 출발입니다. 이 두 족보를 고린도전서15:22 에서는 이렇게 결론을 맺고 있습니다. 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은 것같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생명을 얻으리라.

AP) 우리는 아담 안에서 죽은 사람이 아니라, 예수님 안에서 영원한 생명을 얻은 사람입니다. 믿습니까? 예수 안에서 생명을 얻은 사람은 하나님으로부터 생명을 살리는 사람으로 부름 받았어요. 힘들고 지친 사람을 일어나게 해주어야 하고, 죽을 지경에 있는 사람을 살리기 위해 부름받았습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상처가 나서 죽을 지경에 있는 사람을 상처를 자꾸 더 건드려서 크게 탈나게 만들어요. 어떤 사람은 죽어가는 사람을 아예 살아나지 못하도록 완전히 숨도 쉬지 못하게 쳐 박아버려요. 그런 일은 아담 안에서 죽은 사람이 하는 겁니다. 예수 안에서 생명을 얻은 사람은 그렇게 하지 않아요. 생명을 얻은 사람은 어떻게든 살아나게 하려고 애를 써요. 교회도 내 마음과 기분에 좌우하지 않고 어떻게든 교회를 살아나게 하려고 애를 써요. 맘에 들지 않는 사람이라도 어떻게 든 일으켜 세워주려고 몸부림을 쳐요. 한마디의 말을 해도 살리는 말을합니다. 이런 사람이 예수안에서 생명을 얻은 사람입니다. 예수 안에서 영원한 생명을 얻었다고 말로만 백번 천 번 외친다고 되는 거 아니에요. 예수안에서 생명을 얻은 사람처럼 싸매주고 치료하고 살리는 일을해야합니다. 

오늘 우리가 보았던 에스겔47을 보면 죽었던 바다가 살아나고 메마른 모든 사막이 녹색으로 변하고 바다에는 물고기가 헤엄치며 다니고, 나무마다 풍성한 열매를 맺게 하는 생명 살아나는 일이 일어나고 있어요. 이 장면을 상상해보면 대단합니다. 에스겔이 본 이 환상은 죽었던 이스라엘이 완전하게 회복되어 온 우주를 생명으로 덮어버리는 엄청난 장면입니다.  무엇이 모든 생명을 살아나게 합니까? 물입니다. 이 물이 흐르는 곳마다 생명이 살아나는 역사가 일어납니다. 1-과 12-를 보면 이 물이 성소로부터 흘러나온다고 말씀합니다. 샘물에서 강줄기에서 계곡에서 흘러나오는 평범한 물이 아니라 하나님이 거하시는 성소로부터 흘러나오는 특별한 물입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생명을 살릴 수 있음을 말합니다.

그 물이 성소로부터 흘러서 온 세상을 뒤덮고 있습니다. 3-5말씀을 보면 천사가 1천척의 거리를 줄자로 재더니 에스겔에게 건너가라고 했어요. 1천척이란 500m 정도를 말합니다. 에스겔이 건너가는데 물이 발목까지 찼어요. 다시 천사가 500m을 잰 후에 건너니 무릎까지 차고 또 다시 500m을 잰 후에 건너니 허리에, 다시 500m 후에는 헤엄을 쳐야만 건널 수 있는 깊이 잠기게 되었습니다. 2000m까지 갔을 때는 성소로부터 흘러나온 물이 온 지면을 덮고 있어서 사람이 걸어서는 건널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가득한 물이 8-에 보면 아라바로 흘러내려가 바다에 이르니 그 바다가 소성함을 얻었습니다. 이 8-말씀은 한글 성경보다는 영어 성경을 보는 것이 훨씬 이해하기가 좋습니다. 아라바는 요단강을 말하고, 바다는 Dead Sea 사해를 말하고. 소성이라는 단어는 Healing 치료한다는 말씀입니다. 예루살렘에 있는 성소에서 흘러나온 물이 먼 거리 요단강을 거쳐서 사해로 흘러들어가 죽은 사해바다를 살아 있는 바다로 치료합니다. 여러분이 잘 아시는 것처럼 갈릴리 바다는 물을 받아 다시 흘러 보내기 때문에 늘 fresh 하지만, 사해바다는 물을 받기만 하고 밖으로 내 보내지 않기 때문에 fresh한 물이 증발되어 소금기만 남게 되어, 다른 바다보다 소금기가 6-7배가 많아 물고기가 살 수 없어요. 그래서 죽은 바다 사해라고 부릅니다. 성소에서 흘러나온 물이 죽은 바다를 치유해 살아 있는 생명의 바다로 만들어 버립니다.

이 물이 죽은 사해바다를 살리고 10-에서는 사해의 동쪽인 에네글라임과 서쪽의 엔게디 황량한 사막까지도 어부들이 그물을 치도록 충동을 느낄 만큼 수많은 물고기들이 헤엄치게 만들었으며, 12-에는 강 우편 끝과 좌편 끝에서 자라는 수많은 나무들이 달마다 열매를 가득하게 맺게 합니다. 이렇게 죽은 바다에도 생명수가 흐르면 치유가 되어 살아납니다. 생명수가 흐르는 곳이면 어디든지 생명이 살아나는 회복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생명수가 흐르면 풍성한 열매가 가득합니다.

요한복음7:37-38절에서는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리라 말씀하십니다. 예수님 자신이 영원히 죽지 않는 생명수라는 말씀입니다. AP) 생명수 되신 예수님을 믿으면 죽을 죄인도 치유되어 고침 받아 살아납니다. 예수그리스도의 생명수를 마시기만 하면 영원한 생명을 얻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수 물을 마시면 풍성한 열매가 주렁주렁 맺힙니다. 여러분의 삶속에 예수님의 생명수가 흘러넘쳐서 열매가 가득하기를 소원합니다. 생명수가 흘러서 생명력 있는 가정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우리교회가 생명수 물이 넘쳐서 생명을 살리는 역사가 늘 일어나기를 기도합니다.

시편23은 다윗의 시입니다. 이 유명한 23편이 쓰여 지게 된 배경을 소개합니다. 사울왕의 칼을 피해 도망하여 오늘 말씀 10-절에 나오는 엔게디 동굴 속에 숨어있던 다윗은 사울이 자신을 죽이러 이곳까지 온 것을 알면서도 그의 옷자락만을 잘라 사울에게 보여주었습니다. 다윗은 자기를 죽이려고 하는 원수를 죽일 수 있었지만 옷자락만 배고 살려주었습니다. 원수의 생명을 살려준 후 이 엔게디 골짜기에서 다윗은 시편23편을 노래했습니다. 생명력을 가진 그리스도인은 생명을 죽이는 사람이 아니라 다윗처럼 자기를 죽이려는 원수를 죽일 수 있어도 살려줍니다. 그럼으로 생명을 살리는 사람만이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다라고 노래 할 수 있습니다.

시편23편을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이 축복의 자리에 있는 사랑하는 여러분! 생명을 살렸던 다윗의 노래가 온 우주를 덮음같이 여러분의 생명력이 여러분의 가정과 우리교회와, 디와이, 시드니, 호주, 대양주, 아시아, 유럽 아메리카 온 땅의 생명을 회복시키고 살리는 여러분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