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5장5-13 하나님의 마음이 시원하셨을까!

어느 아버지와 아들이 사막으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사막은 태양열로 이글거리고 며칠째 목적지가 보이지 않자 아들은 초조해서 시계를 들여다보며 목적지를 도달하려면 열심히 빨리 걸어야 한다며 아버지를 재촉했습니다. 그렇지만 아들의 강력한 주장에도 불구하고 아버지는 나침반만 들여다보며 방향잡기에만 몰두했습니다. 한참을 가던 아버지가 자신들이 엉뚱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방향을 바꾸어 걸었습니다. 그래서 며칠 후 무사히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목적지에 도착한 아버지는 “아들아, 시간이란 그다지 중요한 게 아니란다. 그보다 더 중요한 건 방향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라고 말하며 사막에서 자신들을 구해주었던 나침반을 아들에게 내밀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이아들처럼 방향보다는 시간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며 살아갑니다. 방향이 제대로 잡히지 않았는데도 시간이 흐르면 잘 될 거라고 생각하고 갑니다. 그러나 방향이 잘 못되어 있으면 아무리 많은 시간을 투자해도 소용없습니다. 사막에서 아들처럼 시간에 초점을 맞추고 간다면 일평생을 가도 목적지에 도달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에스겔 선지자에게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는 방향이 잘못되었으니 방향을 바꾸어 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가야할 방향을 설정해 주었습니다. 하나님이 설정해 준 방향대로만 간다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축복의 삶을 보장 받게 됩니다. 그런데 그들은 엉뚱한 방향으로 가고 있었어요. 이렇게 뒤틀려진 방향으로 가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에스겔을 통해서 올바른 방향으로 인도하라고 했습니다. 방향이 뒤;틀려 있으면 하나님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설정해준 방향제시가 무엇입니까? 5-6을 보면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모든 민족의 중심이 되어 살아가라는 방향 제시였어요. 5-말씀을 보면 예루살렘을 세계의 중심으로 삼으셨어요. 그래서 하나님은 가장 중요한 말씀을 그들에게 주셨고, 인류 구원계획까지 이스라엘을 통해 펼쳐나가도록 열방의 중심으로 선택했어요. 갈라디아서4:4-5 말씀처럼 때가 되어 아들 예수님을 이스라엘 나라에 보내어 하나님의 구원계획을 이루셨고 사도행전1:8말씀처럼 이 구원의 복음이 예루살렘과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으로 이스라엘 중심으로 펴져나가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이스라엘이 자격이 있고 커서 세계의 중신ㅁ으로 선택한게 아니라는 겁니다. 신명기7장7절을 보면 세계민족 중에 가장 작고, 보잘 것 없는데 택하셨다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은 구원받은 여러분에게도 세계의 중심되어 살아가라는 방향제시를 하셨어요. 자신의 존재가 초라하고 보잘 것 없다고 생각되어지지만 위대하신 하나님은 세계 중심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 가정이 변변치 못하다고 생각되어 지지만 하나님은 세계 중심으로 쓰실 수 있습니다. 우리북부해변장로교회가 비록 작지만 세계를 위해 헌신할 수 있습니다. 믿습니까? 문제는 하나님이 제시한 방향으로 가느냐로 결정됩니다.

두 번째 하나님이 설정한 방향은 6-를 보면 열방의 중심이 되기 위해서 하나님의 법을 잘 지키라는 방향 제시였어요.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이 제시한 이 두가지 방향을 향해 갔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하나님이 설정해준 방향과는 정반대로 갔어요. 오히려 구원의 복음을 반대하고 저지했고, 하나님이 주신 말씀대로 순종하지 않는 방향으로 갔습니다. 6-7과 11을 보면 하나님이 주신 말씀을 철저히 거부하고 지키지 않았고, 심지어는 하나님이 모든 민족에 유일하게 주셨던 성소를 우상과 음란과 부채로 더럽혔어요. 하나님의 모든 계획이 완전히 물거품으로 만들어버렸습니다. 하나님과 사랑하는 백성이 웬수 사이가 되고 말았어요.

EX)한국 있을 때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나와서 낱말 맞추기 퀴즈하는 모습을 본적이 있는데 어느 할아버지가 낱말 카드에 적혀있는 천생연분이라는 단어를 보고 빙그레 웃으시면서 할머니에게 설명을 합니다. 임자! 우리부부 사이를 뭐라고 하지? 할머니가 자신있게 웬수 라고 답을 말했어요. 그 말에 얼굴이 빨개진 할아버지가 아니 그거 말고 4글자로 뭐라고 하지 그러자 할머니가 아! 평생웬수? 라고 하는 말을 듣고 얼마나 웃었는지 모릅니다. 혹시 우리성도님들 중에는 웬수도 아닌 평생 웬수 사이는 없겠지요? 살아오면서 얼마나 웬수 같았기에 평생 웬수만 생각났을까요?

하나님이 사랑하던 백성이 하나님이 설정한 방향과 정반대로 가게 되면 참고 참고 참다가 끝내는 자 웬수 사이가 되는 슬픈 현실이 되고 맙니다.

이스라엘 백성들만 그러나요? 이스라엘 백성들만 잘 못된 방향으로 가나요? 이스라엘 백성들만 하나님이 계획한 계획을 물거품으로 만드나요? 이스라엘 백성들만 하나님과 왠수 되는 일을 하나요?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하나님이 원하는 방향으로 잘 가고 있습니까? 여러분은 어디를 향해 걸어가고 있습니까? 세상을 향해 더 깊숙이 걸어가고 있지않나요? 세상의 화려하고 아름다움에 취해 한발 한발 세상을 향해 깊이 빠져들고 있지 않나요? 방향이 잘 못되었다면 바른 방향으로 신속히 전환해야합니다. 방향을 잘 잡아야 하나님의 영광스런 이름을 드러낼 수 있고 여러분의 삶이 축복의 통로로 전 세계에 쓰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이 제시한 방향으로 가지 않자 하나님이 적이 되어 분노하시고 징계를 결심하게 됩니다. 하나님을 분노하게 해서 좋을 것 없습니다. 하나님의 징계가 10-과 12-에 처참한 모습으로 그려져 있습니다. 얼마나 처참합니까? 부모가 자식을 먹고 사방으로 흩어져 디아스포라가 되고 수없이 죽습니다. 부모가 배가고파 자식을 먹는 다는 게 있을 수 있는 이야기입니까? 그런데 요세프스의 기록을 보면 이런일이 실제로 일어나 오늘 이말씀이 그대로 이루어지고 말았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은 선택된 민족이라는 자부심이 있어서 어디를 가나 뭉칩니다. 그들의 속성은 흩어지는 속성이 아닙니다. 똘똘 뭉치는 민족입니다. 시드니에서도 보면 알수 있지요? 우리지역에서 가까운 ST Ivis나 doublebay 에 유대인들끼리 좋은 집짓고 똘똘 뭉쳐 살고 있는것 아시지요? 그들은 특성상 흩어지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세계로 흩어져 디아스포라가 되어 살아갑니다.   

그렇게 처참하게 징계가 이루어지게 되면 하나님의 마음이 시원하게 될 것이라고 13-에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과연 하나님이 사랑하는 자기 백성을 처참하게 징계하고 마음이 시원할까 하는 의문이 생깁니다. 오늘 말씀한 하나님 마음의 시원해진다는 말씀은 6:7과11:14-20 을 보면 사랑하는 백성들에게서 죄가 제거되어 다시 하나님의 백성의 자리로 회복되어질 때 일어나는 하나님의 마음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아파하고 힘들어 할 때 가슴이 찢어지는 마음으로 바라보시다가 징계를 통해 올바른 방향으로 돌아오면 하나님의 마음이 시원해집니다. 하나님의 마음이 시원해져야 세계의 중심이 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가고 있는 방향이 하나님이 기뻐하는 방향입니까?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의 삶의 방향이 하나님이 제시한 방향과 같기를 소원합니다. 문제는 방향입니다. 돈이 아니고, 지식이 아니고, 건강이 아니고, 잘 사는게 아닙니다. 방향이 잘못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방향이 제대로 잡히면 하나님의 마음이 시원해져서 열방의 중심이 되어 위대하신 우리 하나님을 드러내며 축복의 통로가 되어 집니다. 여러분의 삶과 가정과 우리교회가 하나님이 제시한 방향으로 가기를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