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살로니가전서 1장2-5 아! 감격스런 데살로니가교회!!

초등학교 5학년 소년 가장이었던 아이가 지금도 가끔 생각납니다. 엄마가 일찍 돌아가시고 알콜 중독자인 아빠 마저 돌아가셔서 초등학교 2학년 어린 동생과 함께 찬바람이 스며들어오는 쪽방에서 살았던 아이였는데 그 아이들과 이야기도 나누고 함께 잠을 자기도 했습니다. 어느 날 그 아이에게 언제 가장 슬프니? 하고 물어보았더니 동생이 엄마보고 싶다, 먹을 것 보면 먹고 싶다. 가지고 싶은 것 보면 가지고 싶다고 할 때가 슬프다고 했어요. 자신들이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형편을 모르는 철없는 동생의 말을 들을 때마다 어린아이 마음을 슬프게 했습니다. 어린 동생이 형편을 알았다면 형의 마음이 아프지 않았겠지요? 그런면에서 상대의 형편을 이해해 준다는 게 참 중요한 것 같아요. 우리들의 관계 속에서도 서로의 형편을 이해한다면 우리들이 겪고 있는 아픔들이 많이 해소 될 것입니다. 우리북부해변장로교회 모든 성도들이 서로 이해하고 감싸주며 믿음의 길을 함께 걸어가는 축복의 공동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부터 3개월 동안 데살로니가교회를 살펴보게 되는 데 데살로니가 교회는 참 좋은 교회였어요. 얼마만큼 좋은 교회였느냐면 바울이 생각만 해도 너무 좋아서 감격할 만큼 좋은 교회였어요. 바울이 왜 그토록 감격했는지 데살로니가교회의 형편을 알면 이해가 됩니다. 데살로니가전후서를 읽거나 설교말씀을 들을 때 더 큰 감동과 감격을 경험하려면 데살로니가교회의 형편을 알야합니다.

데살로니가라는 도시는 약 20만명의 여러민족들이 모여 살았던 마케도니야의 수도였는데, 인구 20만 명 중 유대인이 14%인 약2만 8천 명 정도 살았습니다. 그리고 이 데살로니가도시에서 세계적인 인물이 태어났는데 그 사람이 알렉산더 대왕입니다. 데살로니가 도시는 화려하고 유명한 도시입니다. 이렇게 크고 유명한 도시에 바울이 3주 동안 머물면서 복음을 전했어요.

사도바울이 3주 동안 복음을 전했는데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이 늘어났어요. 그 시대에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사회로부터 왕따 되었고, 사회적으로 누리던 모든 것을 포기하는 무모한 행동이었어요. 그 시대에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험하고 좁은 길을 선택하는 바보같은 행동이었어요. 그렇지만 그들은 기꺼이 모든 걸 포기하고 예수님을 선택하고 스스로 험한 십자가의 길에 참여하는 바보가 되었습니다. 데살로니가 성도들의 이러한 선택을 6-에서 분명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모든 것을 포기하고 예수님이 걸어가신 십자가의 길을 선택한 데살로니가 성도들의 신앙이 놀랍고 멋지게 성장하는 것은 당연한 결과였습니다.

우리는 여기에서 데살로니가 성도들의 형편을 보며 바울이 왜 감격하는지를 알게됩니다. 그들의 형편을 보십시오. 겨우 3주 복음을 들었지요? 그리고 세상의 안락한 삶을 포기하고 험한 십자가의 길을 스스로 선택했지요? 신앙 성장의 조건이 좋지 않습니다. 요즘 성도들과 비교해볼까요? 3주가 아니라 3개월 3년 아니 30년 말씀을 들었는데도 자신의 안락함을 포기하는 사람 얼마나 됩니까? 세상의 모든 걸 포기하고 험한 십자가 좁은 길을 선택하여 가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요? 3년 30년 말씀을 들었는데도 주님을 위해 헌신한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요? 그토록 오랜 동안 말씀들으며 신앙생활 했는데도 조그만 일에 시험에 듭니다. 3년, 30년을 줄기차게 말씀들었는데도 신앙보다는 편안한 신앙생활을 추구합니다. 3년 30년을 말씀을 먹고 살았는데도 자기 위주로 신앙생활하는 사람 많습니다. 여러분은 어떠세요?

데살로니가 성도들은 겨우 21일 동안 말씀을 들었지만 안락하게 누리고 살던 모든 것을 배설물로 여기고 버렸습니다. 모든 것을 포기한 데살로니가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폭포수처럼 쏟아져 내렸습니다. 험한 십자가의 길을 가는 그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이 그들을 사로잡아 날마다 감동 속에서 살게 했습니다. EX)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지 못하는 이유를 다른데서 찾지마세요. 하나님의 사랑에 감격하며 살지 못하는 이유를 다른데서 찾지마세요.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지 못하고 하나님의 사랑에 감격하지 못하는 이유는 자기가 누리고 있는 것들을 움켜쥐고 놓지 못해서입니다. 힘들고 험한 십자가의 길을 외면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놓기 싫어하는 것 까지 포기할 때 하나님의 은혜가 쏟아집니다. 힘들고 어려워도 봉사하며 십자가의 길을 갈 때 하나님이 여러분을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날마다 체험하게 해서 감동 속에서 살아가게 합니다. 믿습니까? 이 축복의 자리에서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여러분 모두가 하나님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에 감동하며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겨우 21일 동안 말씀을 들었는데도 하나님의 사랑에 감격하며 아름다운 신앙생활을 한다는 데살로니가 성도들의 소식을 바울이 듣고 너무너무 좋아서 감격했습니다. 2-를 보면 사도바울은 이런 데살로니가 성도들만 생각하면 감격하게 되어서 감사가 일어나고, 저절로 기도가 나오고, 어디를 가든지 자랑하게 되었어요. EX) 사역의 길을 가다보면 많은 분들을 만나게 되는데 시간이 많이 흘렀는데도 지금도 그분을 생각하면 감사가나오고 기도가 나오고 자랑하고 싶은 분이 있어요. 그런분은 얼마나 좋겠어요. 여러분이 저를 생각할 때 감사가 되고 기도가 나와야 하는데 김석동 목사 생각하기도 싫고 만나기도 싫다면 김석동 목사는 불쌍한 목사입니다. 우리 지체들끼리도 그래요. 생각만해도 흐뭇하고 자꾸 만나고 싶고 감사하게 되고 기도가 되고 자라하고 싶어지는 지체는 참 행복한 사람입니다. 사도바울은 데살로니가 성도들만 생각하면 감사하게 되고 기도가 나오고 저절로 자랑하게 되고 감동이 일어났어요.

데살로니가 성도들이 어떻게 신앙생활을 했기에 바울이 그렇게 감동을 먹었을까요?

3-을 보세요. 우리도 감동을 주는 사람이 되려는 마음으로 함께 읽겠습니다.

그들은 믿음과 사랑과 소망이라는 3가지 신앙의 열매를 맺고 살았습니다. 그래서 겨우 21일 말씀을 듣고도 바울을 강동케 했습니다. 우리는 믿음 사람 소망이라는 말을 어쩌면 지겹도록 들어왔어요. 믿음이 뭐지요? 사랑이 뭐지요? 소망이 뭡니까? 믿음, 사랑, 소망 뒤에 붙어있는 명사를 잘 보면 이 세 가지 열매를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믿음이란 역사입니다. 예수님을 믿으니 모든 죄가 용서되어 영원한 생명을 얻어 천국가게 되었습니다. 믿음의 역사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여리고성을 돌았더니 무너졌습니다. 믿음의 역사입니다. 사랑이란 수고입니다. 수고하고 희생하지 않는 사랑은 거짓말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하나님을 위해 시간의 수고와 헌신의 삶이 없다면 거짓말입니다. 소망이란 인내입니다.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그날 까지 힘들고 어려워도 참고 가야합니다. 희망찬 밝은 내일을 위해서는 힘들고 어려워도 참고 가야합니다.

데살로니가 성도들은 믿음의 역사를 일으켰고, 사랑의 수고를 했으며, 험난한 길을 참고 갔습니다. 바울 사도는 데살로니가 성도들의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와, 끝까지 걸어가는 소망이 넘쳐나는 데살로니가 성도들의 모습을 보며 감격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믿음의 역사를 일으키는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우리는 사랑을 실천하며 살아가는 예수님의 제자입니다. 힘들고 어려워도 끝까지 천성을 향해 소망을 함께 지고 가는 그리스도인입니다. 믿음과 사랑과 소망의 신앙생활을 하는 우리를 보면 사람들이 감동을 받고 감격하게 됩니다. 사람을 감동시키는 사람은 축복의 사람입니다. 이 축복의 자리에서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여러분에게 생각만 해도 보고 싶고, 만나고 싶어지고, 행복을 느끼게 하는 감동의 사람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