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소서3장16-21 수준 높은 사람

우리가 거주하고 잇는 호주는 선진국이라고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선진국이다 후진국이다고 구분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사실 선진국 후진국 구분은 성경적이지 못합니다. 우리가 나누고 있는 에베소서에서도 잘난 사람, 못난 사람, 잘 난 민족 못난 민족을 구분하고 있지 않습니다. 모두가 그리스도 안에서 똑 같다라는 것이 성경 사상입니다. 역사를 보면 오히려 잘난 선진국이 더 교묘하게 후진국을 괴롭혔고, 더 큰 죄악들을 범했던 사실들을 역사가 증명하고 있습니다. 그럼으로 우리 기독교인들은 선진국이 되자고 외칠 필요가 없습니다. 선진국이 되면 될수록 하나님과 더멀어질 수 있고, 하나님이 원치 않는 곁길로 갈 가능성이 훨씬 큽니다.

그렇지만 저는 선진국이 되는데 중요하게 작용하는 의식 수준이라는 말에는 공감합니다. 아무리 돈이 많아도 의식수준이 없다면 그 사람은 별 볼일 없는 사람입니다. 마치 지금의 중국과 같습니다. 중국이 개방되어 돈 많은 사람들이 많지만 인정받지 못한 것은 의식 수준 때문입니다. 비록 돈은 없어도 고상하게 보이는 사람이 있습니다. 의식수준차이 때문입니다. 의식수준의 높고 낮음은 한 사람의 인격을 천하거나 고상하게 보이게 합니다.

의식 수준이 사람의 인격을 구별해주는 것처럼 세상 사람들과 그리스도인의 수준을 구분해주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속사람의 존재입니다. 겉 사람과 속사람의 존재를 아느냐 모르느냐의 차이입니다. 그런데 겉 사람은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서 쉽게 인정할 수 있지만, 속사람을 눈으로 볼 수 없어서 쉽게 인정하지 못합니다. 대부분의 세상 사람들은 겉 사람과 속사람의 차이점을 알지 못합니다. 그래서 세상 사람들은 눈으로 확인되어지는 겉 사람이 다라고 생각하고 겉 사람 중심으로 살아가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정상적인 그리스도인은 겉 사람과 속사람의 차이점을 확실하게 알고 있어서 속사람 중심의 생활을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보이지 않는 속사람을 볼 수 있지만, 세상 사람은 속사람을 보지 못합니다. 수준의 차이입니다. 사실 보이는 육은 한계가 뚜렷합니다. 육은 시간이 지날수록 하나하나 망가지고 붕괴되고 쇠퇴합니다. 사람들은 이렇게 쇠퇴하는 육의 모습을 확실하게 보면서도 육을 위해 몸부림치며 살아갑니다. 어차피 사람은 세월이 흐르면 허물어지는 육의 한계를 실감하게 됩니다. 육의 한계를 실감한 욥은 13:28에서 나는 썩은 물건의 후패함 같으며 좀먹은 의복 같다고 말합니다. 사도바울은 고린도후서4:16에서 겉 사람은 낡아지지만 속사람은 시간이 지날수록 새로워진다고 고백합니다. 우리는 육의 한계를 벗어날 수 없기에 점점 쇠퇴하다 끝내 한줌의 흙이 된다는 걸 인정해야합니다. 그렇지만 여러분의 겉 사람은 쓰러지고 붕괴되고 쇠퇴하다가 끝내는 한 줌의 흙으로 돌아가지만, 여러분의 속사람은 날로 날로 새롭게 새워져 영원히 존재하게 됩니다.믿습니까?

오늘 말씀에 나오는 사도바울의 기도내용에도 썩어져 없어지는 육에 focus를 맞추지 않고, 영원히 존재할 속사람에 두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사도는 속사람에 관심을 두고 기도내용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먼저 기도내용을 보기 전에 사도 바울의 기도모습을 보겠습니다. 14-15에 나옵니다. 무릎을 끊고 기도하고 있지요? 누구 앞에서 무릎을 끊고 기도합니까? 아버지 앞에 나아가 에베소교회 성도들을 위해 무릎을 끊고 기도합니다. 여러분을 위해 지금도 하나님께 간구해주시는 든든한 분이 있습니다. 히브리서7:25 예수님이 항상 살아서 여러분을 위하여 간구하고 있습니다. 믿으십니까?

AP)예수님 말고 여러분을 위해 하나님께 나아가 무릎을 끊고 기도해주는 누군가가 있습니까? 여러분을 위해 기도해주는 사람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습니다. 저는 저를 위해 기도해주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 또한 많은 분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저의 기도 중심에는 여러분들이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인식하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여러분을 위해 계속 기도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다른 사람을 위해 기도하는 누군가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사도는 에베소교회 성도들의 겉 사람이 아닌 속사람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사도의 그 기도 내용들이 16-19입니다. 기도내용의 핵심은 한마디로 에베소교회 성도들이 더 수준 높은 그리스도인으로 세워지는 것입니다. 같은 교회를 다닌 그리스도인이라고 해도 수준이 다릅니다. 세상 사람들과 그리스도인의 수준이 다르듯 같은 그리스도인이라고 해도 수준이 다릅니다. 똑 같지 않습니다. 예수님을 믿어 죄를 용서 받아 구원 받고 그 자리에 머물러 있는 수준낮은 그리스도인이 있고, 구원이후에 속사람이 풍성해져서 세상이 감당할 수 없는 수준 높은 그리스도인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그리스도인입니까? 구원받고 머물러 버린 수준 낮은 그리스도인입니까? 구원받은 이후 모든 사람의 부족함과 허물을 용납해줄 수 있고, 좌절하거나 쓰러지지 않는 그리스도인입니까? 수준 높은 그리스도인만이 세상에 빛이 될 수 있고 소금이 될 수 있습니다. 모두가 수준높은 그리스도인이 되길 소망합니다.

그렇다면 어떤 사람이 수준 높은 신앙의 사람입니까? 16-19를 보세요. 16-에 속사람이 강건한 사람입니다. 17-에 그리스도를 마음에 계시게 하는 사람입니다. 17-19에 그리스도의 사람을 깨닫고 사랑을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입니다. 같은 그리스도인이라고 해도 속사람이 강건한 수준 높은 사람과 속사람이 형편없는 수준 낮은 사람이 다릅니다. 속사람이 강건한 수준 높은 신앙의 사람은 겉 사람에게 일어나는 외부의 어떤 문제도 문제되지 않습니다. 속사람이 강건한 사람을 잘 관찰 해보십시오. 외적으로 드러나는 일에 과민하게 반응하거나 속상해하지 않습니다. 수준차이가 확실하게 납니다. 히브리서5:12을 보세요. 너희가 다시 하나님의 말씀의 초보가 무엇인지 누구에게 가르침을 받아야 할 것이니 젖이나 먹고 단단한 식물을 못 먹을 자가 되었도다. 어린아이는 젖을 먹지 않고 단단한 것을 먹이면 배탈이 나고 큰일납니다. 단단한 음식을 먹어야할 여러분들이 오늘 점심 식사 시간에 모두 우유병을 빨고 있다면 얼마나 흉한 장면이겠어요. EX)여러분은 함께 관계를 맺으며 이런 경험을 해보셨을 겁니다. 이말을 하면 저 사람이 수용을 못하고 상처를 받을 것 같아 말을 하지 안ㄹ는 겨우를 경험해 보셨을 겁니다. 그런 걸 알면서 그 말을 하게 되면 평생 원수가 되고 맙니다. 때로는 목사가 어떤 성도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어도 그 말을 하면 소화를 시키지 못해 병 날 수 있을 것 같은 수준이여서 말을 하지 못하고 속으로 삭혀버릴 때가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도 소화할 수 있는 수준 높은 신앙인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뿐만 아니라 신앙 수준이 높은 사람은 예수님이 자신의 마음을 장악하게 해서 말 한마디를 해도 행동하나를 하더라도 자신의 의지대로 내버려두지 않습니다. 그리고 수준 높은 신앙의 사람은 그리스도의 사랑알기 때문에 원수 같은 사람에게도 사랑을 베풀며 살아갑니다. 교회를 함께 다녀도 신앙 수준의 차이가 있습니다. 이 수준은 교회건물에 의해 결정되지 않습니다. 사회적으로 대단한 사람들이 모였다고 결정되는 것 아닙니다. 제자훈련을 얼마나 받았느냐 받지 못했느냐의 수준차이가 아닙니다. 배우고 못배운 사람의 차이가 아닙니다. 가지고 가지지 못한 차이도 아닙니다. 수준 높은 신앙의 사람은 속사람이 강건하고, 마음을 그리스도께서 이끌어가도록 하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깊고 넓고 길게 높게 이해하여 그 사랑을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아직도 보통 신앙수준에 머물러 있습니까? 그 신앙 수준에 머물러 있으면 세상을 향해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수준을 원치 않습니다. 에베소서4:13을 읽어봅니다.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 우리는 자라가야 합니다. 이명령은 have to입니다. must입니다. must not가 아닙니다. 예수님을 믿었다면 꼭 수준 높은 신앙인이 되어야합니다. 20-말씀처럼 누구든지 수준 높은 신앙의 사람으로 성장이 가능합니다. 넘치도록 능히 하실 능하신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