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소서2장13-19 지음 받은 새사람

인도의 경명왕이라는 분이 장님들을 모아 코끼리를 만져보게 했습니다. 만져보게 한 후 장님들에게 코끼리가 어떻게 생겼느냐고 물었습니다. 코끼리 이빨인 상아를 만져본 사람이 코끼리는 무 같다고 이야기했고. 귀를 만져 본 사람은 곡식을 고를 때 사용하는 키같다고했고, 머리를 만져본 사람은 돌 같다, 다리를 만져본 사람은 기둥같다, 배를 만져본 사람은 항아리 같다, 꼬리를 만져본 사람은 코끼리는 새끼줄 같았다고 말했습니다. 코끼리 전체를 볼 수 없었던 장님들은 나름대로 코끼리를 이야기 했지만 모두 부분적인 이야기입니다. 이런 모습을 보고 경명왕이 群盲撫象(군맹무상) 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이야기는 우리들이 익히 들었던 장님 코끼리 만지기입니다. 어느 사건이나 일을 단편적으로 보고 판단하는 오류를 보고 이야기할 때 사용되어지는 좋은 예입니다. 코끼리를 만져보았던 장님들만이 단편적인 것 같지 않습니다. 정상적인 사람도 자신이 알고 있는 것에 집착하여 다른 것을 보지 못해 단편적으로 흐르는 것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사람은 자신이 알고 있는 하나님이 다인 것처럼 말합니다. 성경말씀에는 하나님에 대해 수 없이 많이 나옵니다. 그중 일부만 꺼내어서 하나님은 이런 분이다라고 말하는 건 장님코끼리 만지는 식이 되고 맙니다.

오늘 말씀2:1에 보면 하나님에 대한 수많은 말씀을 압축해서 total 개념으로 하나님이 어떤 분인가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하나님은 이런 분이라고 확실하게 말하고 있어요. 여러분이 어디가서 하나님이 어떤 분이냐라고 질문을 받거나 말해주어야 할 때가 있다면 이 말씀을 잘 기억하십시오. 엡2:1-을 다시 보시지요. 하나님은 살리신 분이다 입니다. 죽어가는 사람을 방관하여 죽도록 내버려두거나, 죽은 사람을 영원히 죽음에 내버려두신 분이 아니라, 죽어가는 사람을 살리고, 죽은 사람을 살려주는 분입니다. 무엇 때문에 죽었습니까? 허물과 죄로 죽었던 사람입니다. 허물과 죄로 죽은 사람을 살리신 하나님입니다. 여기에서 허물이란 부주의나 실수로 저질러진 잘못을 말하고, 죄란 근본적으로 지워질 수 없는 처참한 잘못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실수해서 지은 잘못과, 근본적으로 지울 수 없는 처참하게 죽어야 하는 죄로부터 죽었던 우리들을 살려주셨습니다.

AP)하나님의 자녀인 우리는 사람을 살려야 합니다. 살려고 하는 사람을 죽이는 사람이 아니라 힘들고 지쳐서 죽어가는 사람을 일어나게 해주며, 죽은 사람을 살려내는 생명 살리는 운동가가 되어야합니다.

13-말씀을 보세요. 죽었던 때와 살아난 때를 구분해 말씀하고 있지요? 이제는라는 단어와 과 전에라는 단어입니다. 하나님께서 살려주시기 전에는 어떤 상태였나요? 죽은 상태입니다. 죽은 상태가 11-12에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유대인이 아닌 이방인이었고, 할례를 받지 못한 무할례당이었으며, 예수그리스도의 밖에 있었고, 선택되지 못해 이스라엘 나라 밖에 있었으며, 하나님의 언약과 관계없는 외인이었고 소망이 없고 하나님도 없는 처절하고 불쌍한 죽은 사람이었습니다. 철저하게 밖에서 배제된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런 상태를 한마디로 하나님과 원수였다로 표현합니다. 하지만 13-14을 보면 예수그리스도의 피로 멀리 밖에 있던 이방인과 안에 머물러 있던 이스라엘 사람이 하나가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피가 물과 기름처럼 섞일 수없는 양쪽을 하나되게 했습니다. 예수님의 피로 안과 밖을 뚜렷하게 그어져 잇던 선이 제거되어 되었습니다. 14-에 그어진 선을 중간에 막힌 담이라고 말씀합니다.

그리스도의 피로 하나가 될 뿐 아니라 더 나아가 새 사람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의 피가 아니라면 하나가 될 수 없었고 새 사람이 될 수 없었습니다. 15-에서 새 사람으로 만든 과정을 지음 받았다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참 멋지고 아름다운 표현입니다. 지음 받았다는 말은 말로 하는 것이 아니라 손수 어루만지고 다듬어서 만들었다는 의미입니다. 창세기1장에 모든 만물을 만드신 과정을 보아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만물들을 만드실 때 있으라는 말씀으로 만드셨습니다. EX)하나님이 빛이 있으라고 하니 빛이 만들어졌습니다. 하늘과 땅이 있으라고 말씀하면 하늘과 땅이 만들어졌습니다. 하늘의 새와 바다의 물고기와 땅의 나무를 말씀으로 만들었습니다. 땅에 기어다니는 곤충과 짐승들도 내라는 말씀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창세기2:7을 보면 하나님은 다른 피조물과 다르게 사람은 흙으로 손수 지으셨습니다. 창세기2:7에 나오는 지었다는 아름다운 표현을 오늘 말씀의 새 사람을 만들 때에도 지었다고 그대로 옮겨놓고 있습니다.

이것은 첫 창조와 제2의 창조가 하나님에 의해 동일하게 주도되고 있음을 확연하게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처음 사람을 만드실 때도 손수 어루만지시고 다듬어서 최고의 작품으로 만드셨고, 새 사람을 만드실 때도 손수 어루만지시고 다듬어서 최고의 작품으로 만드셨습니다. AP)여러분이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허물과 죄를 용서 받았다면 새 사람으로 지음 받았습니다. 하나님이 손수 어루만지시고 다듬어서 최고 걸작품으로 여러분을 만들었습니다. 말로만 새사람이 되라고 하지 않고 하나님의 모든 의지와 노력으로 손수 다듬어서 새사람으로 최고의 작품으로 지었습니다. 여러분들은 하나님의 최고의 걸작품 답게 세상을 살아내야합니다. 최고의 걸 작품은 세상 사람들과 같은 모습으로 살아가는 여러분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최고의 작품이 시시하게 살아서는 안됩니다. 세상 사람들로부터 하나님의 걸작품이라고 인정받고 살아야합니다. 이 축복의 자리에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배를 드리는 여러분과 가정이 어디를 가든지 하나님이 친히 만든 최고의 작품이라는 걸 인정받으며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이렇게 하나가 된 하나님이 지으신 최고의 작품을 교회라고 부릅니다. 교회는 손쉽게 만들어진게 아닙니다. 교회는 하나님이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흘려 가장 신경써서 만든 공동체입니다. 이렇게 하나된 사람들을 엡4:12에서 성도를 온전케 하며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는 교회라고 말씀합니다. 4:12를 다 함께 읽겠습니다. 18-말씀을 보세요. 하나님이 다듬고 어루만져 심혈을 기울여 만든 최고의 작품인 교회만이 성령 안에서 하나님 앞으로 나아갈 수가 있습니다. 예수님의 피로 허물과 죄를 용서 받은 우리 모두가 교회입니다. 교회된 우리 모두는 그리스도의 피로 하나되어 하나님께 나아갑니다. 비록 생각이 다르고, 모습이 다르고, 성격이 다르고, 각자 사는 곳이 다를 지라도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되어 함께 거룩하신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는 가족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우리 모두는 19-말씀처럼 동일한 하늘나라 시민이 되었고, 하나님의 가족이 되었습니다. 이 보다 더 가까운 사이가 어디 있겠습니까? 우리는 같은 하늘나라 백성이고 가족이 되었기에 서로 사랑해야 하고 섬기며 세워주고 도와주는 아름다운 나눔의 길을 가야합니다. 우리들이 사랑하고 섬기며, 교회를 세웠던 이모든 것들이 우리가 하나님 앞에 섰을 때 얼굴을 맞대고 보는 것처럼 환하게 보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잘 했다 충성된 종이라며 눈물을 닦아주실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에게 이 축복의 장면이 꼭 경험되어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