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12장35-40 기다림 그리고 예비

누가복음 뿐 아니라 모든 성경을 읽으실 때 그 말씀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무엇인가를 파악해야 합니다. 그리고 말씀을 삶에 적용해야합니다. 왜냐하면 말씀이 주는 핵심 메시지는 하나입니다. 그렇지만 적용은 수 없이 많이 적용할 수가 있습니다. 핵심 메시지와 적용 메세지를 착각해서는 안 됩니다. 오늘 말씀의 핵심 메시지는 다시 오실 예수님을 어떤 자세로 기다리고 있어야 하느냐입니다.

누군가를 기다린다는 건 설레임이 있고 기대되는 일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기다리는 마음에는 설레임이 있습니다. 엄마를 기다리는 아이에게는 애타는 마음이 있습니다. 좋은 일, 좋은 소식을 가지고 오는 사람을 기다리는 마음에는 기대가 있습니다. 가뭄에 지친 농부는 비를 기다리고, 물고기를 잡는 어부는 좋은 물때를 기다립니다. 장사를 하는 사람은 고객을 기다립니다. 기다림이 있다는 건 삶이 건강하다는 증거입니다. 기다림이 있는 사람은 미래가 있고 희망이 있습니다. 그러고 보면 사람은 기다림의 존재임이 확실합니다.

예수님의 제자들도 예수님을 기다렸습니다. 제자들은 사도행전1:11절에서 “갈릴리 사람들아 어찌하여 서서 하늘을 쳐다보느냐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리우신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실 거라는” 천사의 약속을 붙잡고 낮이나 밤이나 다시 오실 예수님을 기다렸습니다. 사도요한은 밧모섬 유배지에서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 하시거늘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라며 요한계시록을 마무리하며 예수님을 기다렸습니다. 제자들은 ”잠시 잠깐 후면 오실 이가 오시리니 지체하지 아니하시리라“라는 (히브리서10:37) 말씀을 붙잡고 다시 오실 예수님을 갈급하게 기다리며 살았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뿐만이 아닙니다. 예수님을 갈망했던 믿음 좋은 사람들은 영원한 생명이 되시는 예수님을 애타게 기다리며 살았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주님 고대가를 지은 손양원 목사님은 날마다 주님을 기다리며 이 찬양을 부르며 살았다고 합니다. EX)잠시 주님고대가 찬양을 한번 음미해보면 좋겠습니다. ---(낮이나 밤이나 눈물 머금고........)---이 찬양은 현실이 못 마땅하고 현실에 실패해서 현실도피용으로 부르는 찬양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주님이 기뻐하신 곳에 아낌없이 사용했기 때문에 주님이 지금 오셔도 자신 있게 영접할 수 있다는 확신에 찬 찬양입니다. 여러분 모두가 이 찬양을 자신 있게 부를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보았던 말씀은 혼인집으로부터 초청장을 받은 주인이 종들을 불러 놓고 부탁을 합니다. 주인이 혼인집에 갔다 돌아왔을 때 문을 두드리면 곧 열어주어야 한다는 부탁입니다. 그런데 주인이 언제 돌아오겠다는 시간 약속이 없다는데 문제입니다. 언제 오겠다는 정확한 약속을 했다면 주인 없는 동안 엉뚱한 시간을 보내거나, 게으름을 피우다 주인이 오는 시간 직전에 주인 맞을 준비를 하면 좋을 텐데 답답하게도 정확한 시간약속이 없습니다. 주인이 언제 돌아올는지 모르기 때문에 피곤해도 긴장감을 늦출 수없이 깨어 있어야 했습니다.

그래도 한 가지 다행스러운 건 정확한 시간은 아니지만 주인이 올 가능성이 많은 시간을 힌트로 제시해 주고 있습니다. 그 시간이 38-의 2경이나 삼경입니다. 예수님이 이 말씀을 하셨을 당시 로마에서는 밤을 4경으로 나누었는데 1경:오후6-9시, 2경:9-12시, 3경:12-1시, 4경:3-6시였습니다. 유대에서는 사시기7:19이나 예레미야애가2:19를 보면 밤을 3경으로 나누었습니다. 1경:오후6-10시, 2경:10-2시, 3경:2-4, 으로 구분했습니다. 로마식이든 유대식이든 밤 12시가 넘어 새벽 4시 사이입니다. 당시 이 시간은 모든 사람들이 가장 깊은 잠에 떨어진 시간입니다. 하루 종일 고된 일을 마친 농부들이 잠에 떨어질 수밖에 없는 시간대입니다.

EX) 4년전 한국에 갔을 때 새벽2시가 되었는데 조카들이 부천역에 꼼장어 사준다며 나가자고 해서 나갔어요. 새벽 2시가 넘었는데도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어깨가 부딪힐 정도였어요. 깜짝 놀랐어요. 지금 현대에는 밤 늦은 시간이든 새벽이든 잠자는데 상관없지만 전기불이 없던 당시 시골마을은 해만 떨어지면 캄캄했어요. 호롱불을 켜고 살았던 시대적 배경을 염두에 두고 보면 2경이나 3경은 일어나기 가장 힘든 깊은잠에 빠진 시간이었어요. 이렇게 깊은 잠에 취해 일어나기 힘든 시간에 도둑이 가장접근하기에 좋은시간입니다. 이런 시간 때에 주인이 오실 가능성이 많다는 겁니다.

우리가 기다리는 예수님이 다시 오실 가능성이 많은 시간이 이 시간 때입니다. 모두가 깊은 잠에 취해있을 때 우리 주님이 오실 가능성이 큽니다. 정신 차려야 할 시간입니다. 이 때가 누가복음18:8의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는 믿음을 보기 힘든 때를 말합니다. 누가복음14:18-20 “밭을 샀으매 일하러 가야하고, 소를 샀음으로 길들여야 하고, 시집가고 장가들어서 영적인 것에 신경 쓸 수 없는 때를 말합니다. 마태복음24:38의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던 날까지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장가들고 시집가며 세상에 깊이 취해 구원받지 못하고 망해버린 시대를 말합니다.

여러분은 지금 우리가 사는 이시대의 영적 상태를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우리는 이 시대가 40-의 생각지 않는 때일 가능성이 많음을 인식해야합니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는 세상 것에 흠뻑 젖어 깊은 영적 수렁에 빠질 수 있는 시대입니다. 원수까지 사랑하라는 그 고귀한 사랑을 보기 힘든 시대입니다. 돈이라면 하나님이고 신앙이고 버릴 수 있는 시대입니다. 온갖 타락과 쾌락이 하늘을 찌르는 시대입니다. 깊은 영적 잠에 떨어져 다시 일어나기 힘든 시대입니다. 주님이 다시 오실 가능성이 있는 2경이나 3경의 시대입니다. 설령 2경이나 3경이 아닐지라도 우리 모두에게는 언제 주님 앞으로 가야할지 모르는 2경이나 3경이 우리 앞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런 긴박한 시대임에도 많은 사람들은 이 세상에서 영원히 살것처럼 착각하며 살아갑니다. EX)지하철에서 날씬하고 키 큰 아가씨가 배꼽티를 입고 노약자석 앞에 서 있었어요. 그런데 앞에 앉아 계시던 할머니가 살며시 미소를 지으며, 그 아가씨의 배꼽티를 자꾸 밑으로 끌어 내리자 아가씨가 놀라서 할머니 \'왜 그러세요?\'라고 했지만, 할머니는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옷을 내려주는거에요. 그리고는 아가씨에게 아주 온화한 표정을 지어보이시며 한마디 했어요. 어이구, 참 착하기도 하지, 동생 옷까지 물려입고. 요 즘 이런 아가씨가 어디 있어라고 칭찬했어요.\' 이 시대는 예수님이 더디 오실거라고 착각하게 만드는 시대입니다. 할머니가 착각한 것처럼 우리가 사는 시대를 착가하기 쉬운 시대입니다. 이런 긴박한 시대에 예수님 맞을 준비를 잘하며살아야합니다.

그러면 다시 오실 예수님을 맞을 준비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 35-를 다함께 읽겠습니다. 허리에 띠를 띠고 등불을 들고 서 있어야합니다. 이 장면은 출애굽기12:11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탈출할 때 준비했던 것과 매우 흡사합니다. 유대인들의 옷은 행동하기 위해서는 허리띠를 동여매야했습니다. 어두운 밤길을 가기 위해서 등불은 필수적입니다. 민첩하게 행동하기 위해서 서 있어야합니다. 이 장면은 주님이 오시면 영접할 수 있는 준비된 상태를 말합니다. 언제든지 주님을 따라 나설 수 있는 준비된 모습입니다. 창세기5:22절에서는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이라고 말합니다. 아모스 선지자가 암4:12에서 너희 하나님 만나기를 예비하라 고 경고합니다. 우리 주님을 언제든지 자신 있게 만날 수 있는 준비된 삶을 사는 사람을 복있는 사람이라고 말씀합니다. 37-38, 계7:17에서 수종드는 예수님의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보좌 가운데 계신 어린 양이 저희의 목자가 되사 생명수 샘으로 인도하시고 하나님께서 저희 눈에서 모든 눈물을 씻어 주실 것임이러라 언제든지 주님을 기다릴 수 있는 복된 여러분이 되어 주님의 위로를 받는 축복이 있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