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31장1-8 하나님의 의지에 맞추어 사는 생활

위대한 신앙인 모세의 삶을 보면 그분처럼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홍해바다를 갈라지게 하고 반석을 쳐서 물이 쏟아지게 하는 능력 때문이 아니라 나이가 들수록 자신은 죽고 하나님을 의지하고 신뢰하며 살았던 그분의 모습이 감동을 주기 때문에 그분처럼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훌륭한 신앙인 모세는 세월이 흐를수록 아름답고 존경받는 모습으로 살았습니다.

오늘 말씀에 2-에 모세는 120년을 살았다고 합니다. 모세의 삶을 정리해보면 40년은 바로의 왕궁에서 마음대로 떵떵 거리며 살았었고, 40년은 사막에서 양을 치며 밑바닥 생활을 했고, 40년은 이스라엘백성들을 이끌고 하나님의 의지에 맞추어 살면서 위대한 일들을 많이 했습니다. 모세는 120년을 살면서 자신의 의지에 맞추어서 사는 것과 하나님의 의지에 맞추어 사는 삶이 어떠함을 확실하게 경험했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의지에 맞추어 사는 사람은 행복하다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나님을 의지하여 행복한 삶을 살기 보다는 자신의 의지에 맞추어 살아 가다가 불행을 자초합니다. 사실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영역이 별로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자신의 힘으로 자신의 의지대로 모든 일을 처리하려고 애를 씁니다. EX) 지난 주중에 위진희 자매와 람 형제가 아이를 낳앗다고 해서 파라마타 집으로 심방을 갔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위진희 자매 어머님 권사님의 말씀을 듣고 깜짝 놀랐었습니다. 목사님 아니었으면 우리 진희 람과 결혼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목사님이 좋다고 해서 허락했습니다. 이 말을 듣는 순간 사실 아찔했습니다. 지금이야 람형제가 박사학위를 따고 N.S.W 대학에서 연구하는 교수 요원이 되었으니 다행이지, 만약 직업도 없이 어정쩡하게 살고 있다면 큰 일 날 뻔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석동 목사 때문에 우리 딸 미래를 망쳤다며 원망이란 원망을 다 들었을 거라고 생각하니 정말 아찔했습니다.

심방을 마치고 차를 운전하고 집에 돌아오는 중에 위진희 자매와 람 형제가 만나서 사귀다가 결혼한 모든 과정이 참 신기하게 느껴졌습니다. 한국의 대구에서 태어난 키 크고 얼굴도 예쁘고 공부도 잘한 자매가 네팔에서 태어난 키도 작고 얼굴도 검은 편인 람형제가 만나 이쁘고 똘똘한 아이를 낳고 살거라고 누가 알았겠습니까? 정말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 신기하기만 했어요. 

이 두 형제자매 뿐 아니라 가만히 생각해 보면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습니다. 우리에게 일어나는 거의 모든 일들이 사람에 의해 되어지는 것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 자신의 의지에 의존해서 살아가기 보다는 모든 일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의 의지에 맞추어 사는 삶이 행복한 생활이 될 수 있습니다. 고린도전서 2:14-3:3 말씀에 세 종류의 사람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 사람은 예수님과 전혀 관계없는 육에 속한 사람이고, 두 번째 사람은 예수 안에서 성령의 능력과 인도를 받고 사는 성령의 사람이며, 세 번째 사람은 예수 안에는 있지만 자기 힘을 의지하고 살아가는 세상적인 그리스도인입니다. 첫 번째 사람은 예수 밖에 있는 사람이니까 성령을 의지하고 살아갈 수 없으니 생각할 필요 없고, 두 번째 성령의 인도함을 받고 사는 사람이기에 말할 것 없는데, 예수님 안에 머물고 있으면서도 성령의 인도함을 받기 보다는 자신의 의지로 살아가는 세 번째 사람을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자신의 의지에 맞추어 살아가는 사람은 모든 문제와 갈등의 중심에 자신도 모르게 서 있을 확률이 참 많습니다. 만약 예수 안에 있으면서도 자신의 의지에 맞추어서 살아가고 있다면 빨리 성령의 능력과 인도하심을 받고 사는 행복한 성령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모세는 모든 일을 하나님의 의지에 맡기고 사는 성령의 사람이었습니다. 모세가 후계자를 선정하는 걸 보면 확실히 하나님의 의지에 맞추어 사는 성령의 사람임을 알 수 있습니다. 모세가 여호수아를 후계자로 세우는 장면이 오늘 본문2-3에는 자세하게 나오지 않지만 민수기27:12-이하에는 자세히 나옵니다. 민수기에 보면 아바림 산에서 하나님이 모세에게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한다고 합니다. 그때 모세는 다른 이야기 하지 않고 하나님께 한 가지 부탁을 합니다. 이스라엘 공동체를 위해 자기 대신 지도자 한 사람을 선정해달라고 합니다. 그러자 하나님이 여호수아를 새로운 지도자로 지목합니다. 모세는 자기 생각과 의지대로 하지 않고 하나님의 의지대로 여호수아를 지도자로 세웁니다. 모세는 새로운 지도자 선정에서부터 세우는 데까지 모두 하나님의 방법과 의지에 그대로 따르고 있습니다.

EX)한국의 사랑의 교회 옥한흠 목사님이 오정현 목사님을 후계자로 세워서 교회가 아름답게 성장해 가고 있습니다. 한국교회의 많은 교회들이 후임 목사님을 기도해서 잘 세우고 있습니다. 그런데 일부 교회에서는 하나님의 의지에 맞추기 보다는 자신의 의지에 맞추어서 자식에게 세습을 시킵니다. 교회 세습은 좋지 않습니다.=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덕이 안 됩니다.EX)작년에 한국 나갔을 때 4000명이 넘는 서울에서 쾌 이름 있는 큰 교회에서 설교를 했습니다. 그 교회 목사님은 저를 아껴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분입니다. 그 교회는 국회의원과 장관을 몇 명씩 배출하고, 청와대 비서관, 병원 원장 교수등 대단한 사람들이 많은 교회입니다. 설교를 하고 목사님 장로님들과 식사하고 인사 나눈 후 그 교회 앞에서 제과점을 크게 하는 친구가 꼭 들려서 차 한 잔하고 가야한다고 해서 들렸습니다. 이야기 도중 자기 교회가 걱정스럽다고 해요. 그래서 설교하는데 분위기 좋던데 무슨 말이냐고 물었더니 목사님이 은퇴해야하는데 후임 목사님을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아들을 세우려고 하는데 만약 그렇게 되면 교회가 큰일이 날 것 같다며 걱정을 했습니다. 그 말을 듣고 염려스러운 마음으로 돌아왔는데 결국 아들을 후임으로 세우면서 그 좋은 교회가 완전히 허물어지고 말았습니다. 시드니는 다행히 아들을 후임으로 세운교회가 하나도 없습니다.

자신의 의지보다 하나님의 의지에 맞추어 살면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축복해주시는데, 자신의 의지에 맞추어 살면 꼭 문제가 일어나고 힘들게 됩니다. 3-,4-,6-를 보세요. 하나님의 의지에 맞추어 여호수아를 새 지도자로 세우게 되면 하나님이 먼저 가나안 땅에 가서 가나안의 7곱 부족들을 멸하여 주시고, 떠나지도 버리지도 않고 함께 있어주시겠다고 합니다. 여러분이 하나님의 의지에 맞추어 살면 하나님이 여러분 곁을 떠나지 않고 늘 함께 계셔서 여러분을 잘못되게 하려는 적들을 물리쳐 주시고 풍요로운 삶을 살게 하십니다. 우리 모든 성도들과 가정이 하나님의 의지에 맞추어서 살아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아 늘 축복 속에서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의 의지에 맞추어서 사는 사람은 6-말씀처럼 하나님이 함께 계신다는 든든함 때문에 마음이 강해지고 담대해집니다. 누구를 만나도 어떤 일을 당해도 두렵거나 떨지 않습니다.

EX)저에게 하나님은 우리 교회 오게 하시고서 많은 간증을 주셨습니다. 우리교회가 North Manly Baptist Church에서 예배드릴 때 호주교회 목사님이 호주 침례교회에 가입하면 영주권을 6개월 내에 받을 수 있고, 사례비도 교단에서 책임져주니 좋다고 하며 자꾸 가입을 권했습니다. 갈등이 생겼습니다. 기도를 하는데 성령님께서 자꾸만 그 조건은 너에게 좋은 조건이잔아. .....그래서 되든 안 되든 하나님의 의지에 맡기기로 결단했습니다. 영주권을 신청했는데 2년을 끌다가 마지막으로 교회 Bank statement를 제출하라고 해요. 또 갈등이 있어났습니다. .육신의 욕심을 모두 비우고 나니 하나님께서 알아서 하시겠지 하는 믿음과 함께 담대함이 생기고 마음이 평안해졌습니다. 그때 저의 영혼이 자유함을 누리는 것을 느꼈고, 하늘의 기쁨이 채워짐을 느꼈습니다. 그이후 하나님은 그 일을 깨끗하고아름답게 처리해 주셨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나의 의지를 포기 하지 못하게 하고, 하나님의 의지에 맞추어 살지 못하게 하는 것은 욕심 때문입니다. 자신에게 일어나는 욕심을 버리면 하나님이 주시는 영의 양식이 채워지고 하나님의 의지에 맞추어 살 수 있는 능력이 일어나서 하나님이 채워주시는 풍요로움을 누릴 수가 있습니다.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과 자녀들이 영혼의 자유함을 누리고, 주님이 주시는 풍요로움을 누리며 행복하게 살아가기를 간절히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