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26장5-11 제목: 조화를 이루는 신앙생활

한국에서는 토요일에 교회에 가면 집사님이 꽃꽂이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빨간색, 노란색, 보라색, 하얀색 등의 여러 가지 꽃을 한 아름 옆에 두고 꽃 한 송이 한 송이를 수반에 꽂습니다. 키를 맞추려고 가위로 자르기도 하고, 색깔을 맞추기 위해서 왼쪽에 꽂아보기도 하고 오른쪽으로 옮겨 꽂아보기도 하며 강단에 올려놓기 위해 정성스럽게 꽃꽂이를 합니다. 그런데 꽃꽂이를 담당하던 집사님이 여행을 가거나 아파서 꽃꽂이를 못하게 될 경우 다른 분에게 부탁해서, 꽃꽂이를 하게 되는데 달란트가 좀 있는 분이 하면 그래도 볼만합니다. 그런데 달란트가 좀 떨어진 분이 하게 되면 색깔도 맟지 않고 균형도 맞지 않고 키가 맞지 않아서 어색하게 보입니다. 그래도 꽃꽂이가 이상하다고 말하지 못하지요. 이상하다고 하면 시험들 수가 있으니 지혜롭게! 집사님! 하나님이 보시고 좋아하시도록 꽃꽂이를 하셨네요. 그렇게 말하면 아이 잘하지 못 했는데요 하면서도 웃으며 좋아합니다.

꽃꽂이도 색깔과 키와 균형이 함께 잘 어울려 조화가 잘 되었을 때에 아름답고 보기에 좋습니다. 신앙생활도 그렇습니다. 신앙생활을 생각 없이 하든지, 아무렇게나 대는 데로 신앙생활 하는 것보다는 조화가 잘 된 신앙생활을 해야 합니다. 조화가 잘 이루어진 꽃꽂이가 아름다운 것처럼 조화를 이루는 신앙생활은 아름답고 삶에 즐거움이 더해집니다. 여러분의 신앙생활이 아름답게 보여 질 때 하나님의 이름을 세상에 드러낼 수 있고 세상 사람들로부터 사도행전 11:26의 안디옥 교회의 그리스도인처럼 그리스도인으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됩니다.

모세는 자신의 두 번째 설교의 결론을 26:에서 하나님의 사람들이 이루어야 할 조화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습니다. 26:은 하나님을 경배할 것과 이웃을 돌아보아야 하는 신앙의 조화를 강조한 후에 이 두 가지 명령을 실천하는 사람에게 하나님이 축복하신다는 말씀으로 끝을 맺고 있습니다. 설교의 결론에서 강조하는 것을 보면 조화를 이루는 신앙생활이 참 중요하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보았던 말씀에 하나님을 경배하고 이웃을 생각하라는 두 가지 신앙생활의 조화가 나옵니다. 하나님을 경배하고 이웃을 돌아볼 때 신앙생활에 조화가 이루어집니다. EX)만약 공부하는 학생이 영어 수학 국어는 하지 않고 신령한 말씀인 성경만 읽고 매일 철야 기도만 한다면 어떨까요? 언뜻 보기에는 신앙이 좋은 아이처럼 보이지만 그 속에는 잘 못된 신앙생활을 하게하는 큰 함정이 숨어 있어요. 어떤 사람이 나는 옆에 있는 사람들이 죽든 살든 어떻게 되든 상관하지 않고 오직 살아 계신 하나님을 위해서 열심히 살고 있다고 한다면 그 사람을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요? 순간에는 참 좋은 그리스도인처럼 보일 수 있지만 그 속에는 신앙생활에 대한 오류가 묻어있습니다.

어느 한쪽으로 일방적으로 기울어지게 되면 절름발이 신앙인이 되어 아름답지 못합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과 이웃을 생각하는 조화가 잘 된 아름다운 삶이되기를 원했습니다. 모세가 강조한 신앙생활의 조화는 마태복음22:37-40에 나오는 성경에 기록된 모든 하나님의 명령을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으로 압축시킨 예수님의 말씀과 동일합니다.

율법의 대표인 모세의 관점과 복음의 대표자인 예수님의 관점이 일치합니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을 사랑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웃을 사랑해야 합니다. 이 두 가지가 조화를 이루지 못하면 아름답지 못하고 절름발이 신앙인이 되고 맙니다. 정상적인 신앙인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하나님을 경배하고 이웃을 돌아보는 조화를 이룬 신앙생활을 해야 합니다.

오늘 말씀 5-9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경배해야 할 이유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처음부터 번성한 민족이 아니었습니다. 야곱은 70명의 가족들을 데리고 애굽에 도착했습니다. 이렇게 70명의 작은 이스라엘 민족이 애굽에서 종살이 하는 400년 동안에 어린아이와 여자들을 제외하고도 60만 명이 넘는 거대한 민족으로 번성했습니다. 번성해서 큰 민족을 이룬 이스라엘은 애굽으로부터 고통과 신고와 압제라는 3중고의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2중고만 당해도 견딜 수 없어서 죽음을 선택한 사람들이 많은데 이스라엘 민족은 정신적인 고통과 육체적인 피로와 정신과 육체를 파괴시키는 인간의 모든 권리를 박탈당하는 3중고를 당합니다. 사단은 하나님의 자녀가 번성하는 꼴을 그대로 두고 보지 못합니다. 그래서 번성하지 못하도록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괴롭힙니다.

그렇게 어렵고 힘들고 고통스러울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7-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 부르짖었다고 합니다.

       EX)어떤 사람은 힘들고 어려움이 오면 이 사람 저 사람 때문이라고 험담하고 욕하고 불평불만을 쏟아냅니다. 예수전도단에서 나온 모든 그리스도인을 위한 영적전쟁이라는 책에서 지은이 딘셔만은 우리에게는 생각과 마음과 입술의 세 가지 영적 싸움터가 있는데 영적 전쟁에 승리하기 위해서는 날마다 생각을 지키고, 마음을 지키고, 입술을 잘 지켜야 한다고 말합니다. 생각을 사단의 영역에 지배당하지 않도록 잘 지켜야 합니다. 마음을 사단의 영역에 지배받지 않게 지켜야 하고, 입술을 하나님의 영역 안에 있도록 날마다 지켜야 합니다. 생각과 마음과 입술을 사람에게 하소연하며 불평불만을과 험담을 쏟지 말고 하나님을 향해 쏟으며 부르짖어야 합니다. 그래야 영적 싸움에서 이길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이 하나님께 부르짖었더니 하나님께서 강한 손과 편 팔과 위엄과 이적과 기사로 모든 괴로움에서 벗어나게 하시고 가는 걸음마다 늘 함께 하시고 약속의 땅 가나안을 이스라엘 민족에게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힘으로 이겼습니다. 하나님의 큰 은혜와 축복을 가득 받았습니다. 

여러분들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하나님께 부르짖은 기도가 있었기에 어려움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고 여러분의 발걸음을 하나님이 지켜주셨기에 지금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이 사실을 믿습니까?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입니다.  

오늘 모세는 10-에서 하나님이 베풀어주신 은혜와 축복을 생각하며 첫 수확의 가장 좋은 것을 드리며 하나님을 경배하라고 명령합니다. 11-에서는 하나님의 은혜와 복을 받았다면 은혜와 복을 주신 하나님을 섬겨야 하고 받은 은혜와 복을 이웃과 함께 나누며 즐기라고 합니다. 혼자 배불리 먹고 혼자만 즐기지 말고, 가진 것 없는 레위인과 같은 사람과, 도움을 받아야 살아갈 수 있는 객과 같은 가난한 사람에게 하나님이 주신 은혜와 복을 그들과 함께 즐겨야 합니다. 하나님을 잘 섬기고 이웃과 함께 복을 나누는 사람이 조화로운 아름다운 신앙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소홀이 하거나 이웃을 모른 채 하면서 신앙생활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대단한 착각에 빠져있는 사람입니다. 절름발이 신앙인이면서 정상적인 신앙인으로 착각하고 있는 겁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늘 머무를 수 있도록 조화를 이룬 신앙생활을 하기를 소원합니다. 하나님을 잘 섬기고 이웃을 잘 돌아보아 조화를 이루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서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늘 공급받아서 축복의 통로로 사용되어지는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과 자녀들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