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마태복음1:18-2:3 제목: 기다리고 기다린 소식 

소식이 참 빠른 것 같아요. 저가 다쳤다는 소식이 벌써 소문이 되어 많은 분들이 알고 있는 것 같아요. 그 만큼 저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많은 것 같아요. 그런데 소식이 그대로 소문으로 전해지는게 아닌것 같아요. 김석동 목사가 다쳐서 병원에 입원했단다. 말하기 좋아하는 분은 목사인데 하나님이 보호해 주지 않았나 라고 말을 하기도 해요. 저의 육체보다도 영혼을 보호해 주시고 이정도 다치게 하신 하나님께 저는 감사기도를 했었습니다. 우리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들은 우리에게 가장 좋은 시간입니다. 믿습니까?

하여간 제가 다쳤다는 소식이 참 빠르게 전달되어 소문으로 퍼진 것 같습니다. 저 뿐만이 아니라 사람 사는 곳에는 늘 여러 가지 소식이 들려옵니다. 이렇게 들려오는 소식은 소문이 되어서 사방으로 퍼져 나가게 되지요. 본래 소식이라는 영어의 News라는 말은 north, east, west, south 라는 동서남북의 첫 글자를 따서 만들었다는 말이 있고, 새로운이라는 New에 복수인 s를 붙여서 새로운 소식들이 되었다는 말도 있습니다. 이 두 가지를 합쳐서 보면 소식이란 동서남북 사방에서 들려오는 새로운 소식들을 말하지요. 어디든 사람 사는 곳에서 이처럼 동서남북 사방에서 새로운 소식들이 들려옵니다. 동서남북 사방에서 들려오는 소식들 중에는 기쁨을 주고 즐거움을 주는 좋은 소식이 있는가 하면, 들으면 가슴이 답답해지고 슬프게 하는 좋지 못한 소식이 있습니다. 우리성도들이  삶에 늘 기쁘고 즐거운 소식들이 들려오기를 소망합니다. 그리고 늘 좋은 소식을 전해 주는 평화의 사람! 축복의 사람들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오래전부터 이 땅위에 전해질 가장 좋은 기쁜 소식을 기다리고 기다렸습니다. 그렇게 기다리던 기쁜 소식이 이스라엘 땅에 전해졌습니다. 이 소식은 지금까지 세상에서 들려온 모든 좋은 소식과 비교할 수 없는 축복의 소식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2:1-3을 보면 유대 땅에서 발생된 축복의 소식이 동방에서 온 이방 사람 박사들에 의해 먼저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땅에서 일어난 축복의 소식은 당연히 가장 가까운 이스라엘에서부터 점차 퍼져나가야 하는데 이스라엘로부터 4천킬로 이상 떨어진 머나먼 페르시야 사람들이 예수님이 탄생했다는 축복의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멀리에서 온 동방 박사들이 전한 예수님의 탄생소식은 이 땅에서 가장 좋은 기쁜 소식이었습니다.

예수님의 탄생 소식이 기쁨이고 축복의 소식이 되는 두 가지 이유가 1:21과 23-에 예수님의 이름을 통해서 밝혀지고 있습니다.

첫 번째 예수님의 이 땅에 탄생하신 소식이 영원한 기쁨의 소식이 될 수 있는 이유는 자기 백성을 죄에서 구원해 주시는 예수라는 이름 때문입니다. 21-

이 세상에 죄가 들어온 이후부터 사람들은 슬픈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우리를 슬프게 하고 마음 아프게 하는 소식은 죄로 인해 발생되고 죄로 인해 만들어져 날아오는 소식입니다. 죄는 우리에게 늘 좋지 못한 소식을 듣게 합니다. 그럼으로 죄를 해결하지 않고는 진정한 좋은 기쁨의 소식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지금은 좋은 소식일 수 있지만 죄를 해결하지 못하는 기쁜 소식은 언제든지 슬픔을 가져다주는 나쁜 소식으로 바꾸어 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진정한 좋은 소식! 영원히 좋은 소식이 되려면 죄 문제가 해결해야 합니다. 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기쁜 소식은 나쁜 소식으로 바뀌어 우리의 마음을 더 아프게 할 수가 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죄를 제거하여 영원한 축복의 사람이 되게 하셨습니다. 죄를 제거하기 위해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의 탄생 소식은 영원한 기쁜 소식입니다. 여러분은 이 기쁜 소식을 들은 축복의 사람입니다.

예수님의 탄생 소식이 기쁨의 소식이 될 수 있는 또 다른 이유는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임마누엘이 되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심은 하나님이 죄인 된 우리들과 함께 계시려는 목적이었습니다. 죄에서 구원받은 이후 하나님이 우리를 내버려둔다면 우리의 영혼은 처참하게 일그러져 하나님의 나라에 합당한 사람이 될 수 없게 됩니다. 예수님은 죄에서 구원하신 후에 임마누엘로 오셔서 우리의 영혼을 죄로부터 철저히 보호해 주시기 위해 오셨습니다. 힘들 때에 함께 해 주시기 위해 오셨습니다. 마음 아파할 때에 위로해 주시고 갈길 몰라 답답해 할 때에 길을 인도해 주시는 임마누엘로 오셨습니다. 추운 길거리에서 방황하는 사람들! 부모를 잃고 힘들게 살아가는 아이들! 감옥에 갇혀 있는 사람들! 몸이 병들어 병원의 침상에서 심음하는 사람들에게 임마누엘 예수님이 함께 하십니다. 홀사모되신 친구 목사님 사모님들과 아이들에게도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임마누엘로 오신 예수님과 함께 생활하는 여러분은 분명히 축복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믿습니까?

이렇게 하나님이 동행해 주실 때 평화가 있습니다. 누가는 누가복음2:14에서 예수님의 탄생은 하늘에는 영광이 되고 땅에는 평화가 임하게 됨을 선언합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죄를 해결하시고 늘 함께 동행하여 주심으로 여호와 샬롬 평화가 임합니다. 여호와 샬롬 평화라는 단어는 사사기6:22-24에서 기드온이 죽음의 사자를 만나고도 죽지 않아서 소리치던 장소가 여호와 샬롬이라는 장소입니다. 그럼으로 진정한 평화란 하나님을 만나도 죽지 않고 영원히 사는 것을 말합니다. 임마누엘 되시는 예수님을 만나 영원히 살아가는 삶이 평화입니다.

여러분은 축복의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여러분은 죄를 용서 받고, 예수님이 늘 동해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허락하신 여호와 샬롬! 평화가 여러분의 삶을 지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이 땅에 오신 예수님으로 인해 축복 받은 우리들이 새 시대 새로운 공동체를 이루었습니다. 기존의 율법의 공동체는 허물어지고 예수그리스도 안에서 복음으로 세워진 공동체가 새 시대 새로운 공동체입니다. 새로운 시대 새로운 공동체의 일원이 바로 우리들입니다.

21-과 23말씀에서도 옛 공동체와 새로운 공동체를 분명하게 선을 긁고 있습니다. 21-에서는 자기 백성을 죄에서 구원하신다고 하고 23-에서는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말씀으로 율법의 공동체인 기존의 공동체와 복음으로 새롭게 된 새로운 공동체를 확실하게 나누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탄생은 기쁨의 새로운 공동체를 탄생시켰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메시야인 예수님은 예수님을 믿는 새로운 공동체를 세우기 위해 오셨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예수님이 세우신 새로운 공동체의 멤버입니다. 영원한 천국까지 함께 가는 새로운 공동체의 구성원입니다. 그래서 여러분은 축복의 사람이고 행복한 사람입니다. 이 땅에서 드러난 것 때문에 축복의 사람이 아닙니다.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의 복음을 받아들여 새로운 공동체 멤버가 되었기에 축복의 사람입니다. 예수님이 탄생하신 성탄절에 새로운 멤버쉽임을 확인하며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을 찬양하고 경배하는 즐거운 크리스마스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