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3장1-8 내 앞에 놓인 요르단 강물

하나님은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가나안 땅을 주시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그 약속 하나 붙들고 힘든 사막을 불평하면서도 걸어갔고, 마지막 관문인 요르단강까지 왔습니다. 요르단강에 도착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젠 그 지긋지긋한 힘든 40년의 사막생활이 끝났다라고 생각했어요. 그러한 기대감으로 요르단 강에 도착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찾아온 것은 커다란 상실감이었습니다. 요단강이 가로막고 있어서 약속의 땅을 건너갈 수 없었습니다. 희망과 기대가 한꺼번에 무너졌습니다.

우리 역시 희망과 기대가 꺾일 때에 커다란 상실감을 맛보게 됩니다. 기대했던 자녀가 대학 떨어졌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커다란 상실감을 맛보게 되고, 건강에 자신 있다고 장담하며 살았는데 좋지 못한 병이 있다는 진단결과를 받았을 때 역시 상실감을 맛보게 됩니다. 잘 나가던 직장생활과 탄력을 받던 사업이 하루아침에 무너질 때 커다란 상실감을 경험하게 됩니다. 사랑했던 사람과 어느날 헤어지는 아픔이 찾아왔을 때에도 상실감이 큽니다. 우리의 삶의 현장에는 언제든지 크고 작은 상실감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이런 상실감에 빠졌을 때 사람들의 반응은 흔히 3가지로 표출됩니다. 어떤 사람은 사람 중심으로 해결해 보려고 합니다. 자기 자신의 지식과 경륜, 경험, 그리고 가진 모든 것들을 최대한 동원해 기대가 무너진 상실감에서 빠져나오려고 하지만 환경에 변화가 없을 땐 도움이 될 만한 주위 사람들의 지식과 경험, 자본에 의존해 봅니다. 이런 사람 중심의 삶에서는 하나님이 하실 일이 별로 드러나지 않습니다. 또 어떤 사람은 포기 해버립니다. 잘 될 거라고 기대했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되면 자신의 실수나 무능함을 비관하며 너무 쉽게 포기해버립니다. 이런 사람은 그의 삶에서 하나님이 존재한다는 흔적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그런가 하면 어떤 사람은 왜 내 앞에 요단강 같은 어려운 일이 일어났는가? 어떻게 이 힘든 상황을 탈출할 수 있을까? 고뇌하다가 오직 하나님만이 이일에 답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하나님께 맡기며 기다립니다. 이 사람이 살아가는 삶의 현장에는 위대하신 하나님의 놀라운 손길들이 여기저기에서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여러분에게 크고 작은 상실감이 왔을 때 어떤 방법을 취하고 살아갑니까? 내 의지와 나의 경험이 해답이라고 생각하고 살아갑니까? 아예 포기하는게 현명하다고 생각하며 쉽게 포기해버립니까? 살아계신 능력의 하나님을 의지하며 그분의 방법을 기다리며 살아갑니까? 여기에서 우리는 성숙한 신앙을 가진 사람과 나약한 신앙에 머물러 있는 사람을 구분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힘을 의지하다가 결국 포기해버리는 나약한 신앙의 사람들로 살아갑니다.

시편저자는 우리의 신앙성장을 확실하게 매듭을 지어주는 말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같이 읽겠습니다. 시편121:1-2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꼬 나의 도움이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 살아계신 하나님의 도우심을 신뢰하는 사람은 신앙의 성장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을 신뢰하며 사는 사람은 혼자 힘으로 스스로 해결하려는 유혹에 빠지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너무나도 자주 스스로 일을 처리해보려고 애씁니다. 그런 태도는 우리를 영적으로 자라나게 하지 못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은 여러분 앞에 놓인 크고 작은 상실감을 제거해 주시는 분이라는 사실을 신뢰하고 맡기는 축복의 삶을살아가기를소원합니다.

이스라엘백성에게 요르단강이라는 커다란 장애물이 앞을 가로막아 상실감에 젖어 있을 때 낙망을 해결해 주신 분은 하나님이셨습니다. 하나님은 요르단강이라는 커다란 장애물을 넘어설 수 있도록 그들에게 확실한 도움자가 되어 주었습니다.

사실 이스라엘 백성을 가로막고 있는 요르단강은 쉽게 건널 수 있는 강이 아니었습니다. 요르단강이라는 이름은 급한 여울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헬몬산에서 시작된 작은 물줄기가 갈릴리 호수를 걸쳐 사해까지 흐르는 312km 되는 강입니다. 이스라엘이 이 요르단 강에 도착한 시기는 가장 물이 많을 때였습니다. 제방을 쌓은 둑까지 물이 넘쳐나는 시기였습니다. 그래서 15-에서는 180만명이나 되는 시드니 인구보다 많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쉽게 요단강을 건널 수 없었음을 분명하게 말해 주고 있습니다. EX) 주일학교에서 설교하면 이런 아이가 있어요. 수영해서 건너면 되지요. 이스라엘 백성들 중에는 수영할 수 있는 사람이 없었어요. 만약 있다라고 한다면 여호수아와 갈렙 단 두 명뿐이었습니다. 이 두 사람은 라인강에서 수영을 배웠을 수도 있었겠지만 애굽에서 나온 사람들 중 이 두 사람을 제외한 모든 사람이 다 죽고 여호수아 갈렙을 제외한 모든 사람들이 광야에서 태어난 사람들이었습니다. 하나님이 광야를 인도하신 루트를 보면 물 줄기가 전혀 없는 사막의 중심부를 관통하고 있습니다. 만약 지중해 근처로 인도하셨다면 지중해나 강줄기에서 수영을 배웠을 수도 있었겠지만 물이 없는 사막으로 인도하셨기에 수영이 무엇인지도 조차도 모르는 사람들이었어요.

이런 그들 앞에 요단강의 물이 둑을 넘치고 있을 때 그 요단강을 바라보는 그들의 마음이 어떠했겠어요? 강한 상실감이 밀려왔겠지요. 요르단 강은 사람의 이성과 생각으로는 도저히 건너기 불가능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 불가능 때문에 상실감에 빠졌습니다. 이렇게 상실감에 빠져 있던 이스라엘 백성들의 환경이 놀랍게 불가능에서 가능으로 바뀌었습니다.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게 된 말씀이 5-, 8-에 나옵니다.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게 한 첫 번째 명령이 5-에 나오는 성결이었습니다. 두 번째 명령은 8-에 나오는 제사장들이 법궤를 메고 강물로 걸어 들어가는 순종의 행위를 요구했습니다. 이 두 명령을 자세히 보면 아주 흥미로운 점이 있어요. 성결의 문제를 말할 때는 스스로 라는 말씀이 앞에 있고, 들어서라는 말 앞에는 요단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성결문제는 강압에 의함이 아니라 스스로 책임져야 할 문제이고, 요단강은 눈앞에 죽음이 보여도 들어서라는 요구입니다. 요르단강을 건너려면 사람이 해야 하는 방법이 있고, 하나님이 해야 할 방법이 있습니다. 이 두 명령 중 어느 것 하나 거절 했을 땐 요단강을 건널 수 없습니다.

스스로 믿음이 좋다는 사람은 하나님이 하시는 요구에는 많은 신경을 쓰지만 사람이 해야 할 일들에 대해 소홀이 할 수 있고, 믿음이 없는 사람은 사람이 해야할 일은 신중하게 생각하는데 하나님의 방법을 소홀이 여길 수 있습니다. 우리가 가는 길에는 크고 작은 상실감이 생각지도 않을 때 찾아올 수 있습니다. 그럴때 포기하지 말고 우리가 해야할 성결을 지키고 하나님의 요구라면 무조건순종하면 상실감이 넘실거리는 요단강물을 건널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 앞에 크고 작은 요르단강물이 우리 앞길을 막고 있을 때 어떻게 해야 합니까? 우리가 해야 하는 성결함을 회복하고, 하나님의 방법인 죽음을 각오하는 순종의 요구를 받아들이면 상실감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됩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너희는 여호와를 의지하라 그는 너희 도움이시요 너희 방패라는 시편115:11말씀을 신뢰하며 나가는 축복의 삶이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크고 작은 실망이 우리의 길을 더 이상 나아가지 못하게 할 때도 있습니다. 우리에게 실망과 좌절이라는 장애물이 주어져도 성결을 유지하고 하나님의 요구에 순종한다면 구언해 주신다는 하나님의 방법을 신뢰하는 성숙한 신앙으로 나아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