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살로니가후서2장6-12 안전한 신앙

우리들이 신앙생활하면서 나의 신앙생활하는 모습을 하나님이 인정하실까 라는 생각을 늘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자신의 신앙생활이 곁길로 갈 수가 있습니다. 비슷한 길을 갔지만 전혀 다른 길을 가는 두 목회자가 있습니다. 두 분은 1941년생 68살 동갑입니다. 두 분 다 찢어지게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서울로 올라와 70년대 초 신학교 시절 당시 가난의 상징이었던 청계천 판자촌에 들어가 넝마주이·창녀·거지·막노동꾼·깡패·장애인들과 함께 뒹굴며 목회를 했습니다. 청계천 판자촌이 철거당하자 한 사람은 달동네인 서울 성북구 월곡동 산동네로 들어갔고, 한 사람은 청계천 사람들을 데리고 남양만으로 갔습니다. 둘 다 박정희 대통령 시절 유신헌법을 반대하고 정부를 비방한다는 죄목으로 감옥에 들어가 고문을 당하고 옥살이를 했습니다.

세월이 흘러 한 사람은 새벽을 깨우리로다 라는 책을 썼고, 한 사람은 스스로 말하게 하라는 책을 썼습니다. 이 때부터 두 사람의 생활의 질이 조금씩 벌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새벽을 깨우리로다라는 책이 30만권이나 팔리고 영화까지 만들어 유명해 졌습니다. 그 뒤로 많은 책을 쓰고 많은 상을 많았으며 잘 나갔습니다. 새벽을 깨우리로라는 책을 쓴 목사님은 남양주에 큰 교회를 짓고 큰 목회를 하며 미국에 1000만평 미얀마에 3000만평 세계 여기저기에 두레공동체를 세우고 크게 성공했습니다.

그와는 반대로 스스로 말하게 하라는 책을 쓴 허병섭 목사님은 아시아의 노벨상이라고 하는 막사이사이상을 받으라고 했지만 나는 이름없이 주님을 위해 살겠다며 국회의원을 지낸 제정구 씨에게 그 상을 양보하고 시골로 들어가 어려운 농촌을 위해 헌신하다가 지금은 반신불수가 되어 병원신세를 지고 있습니다.

한 사람은 예수를 믿으면 욥기8:7절 말씀처럼 비록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후에는 창대케 된다는 성경에 기록된 말씀을 신념으로 살아서 성공했고, 한 사람은 마태복음16:24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으라는 말씀을 신념으로 살아서 일생을 험난하게 살다가 험난하게 마치게 되었습니다.

한 사람은 밖으로 드러내지 않았지만 예수님을 믿으면 시작은 힘들고 어렵지만 다음에는 성공한다는 확신으로 살았고, 한 사람은 시작에서부터 끝까지 십자가를 지고 가야한다며 살았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세요. 하나님이 보실 때 어떤 분이 하나님이 성공한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하세요? 이 두 목사님 중 어느 분이 하나님이 인정하는 더 낳은 신앙인이라고 생각하세요? 우리는 두 목사님이 신념으로 가지고 있는 말씀이 하나님의 바른 말씀인가를 알면 금새 답을 찾게 됩니다.

욥기8:7은 수아 사람 빌닷이 고난당하고 있는 욥을 찾아와 비꼬며 욥에게 했던 말입니다. 그리고 마태복음16:24은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직접 하신 말씀입니다. 이 두말씀의 배경을 보면 성공한다는 확싱으로 살았던 목사님 보다는 허병섭 목사님의 삶이 하나님이 인정하는 삶 성경적이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비록 사람들 보기에 실패한 것 같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비춰보며 허병섭 목사님의 삶이 더 낳은 신앙의 삶이라는 게 분명합니다.

요즘 부흥집회를 보아도 병이 낳고, 기적을 보이고 문제가 해결된다고 외치는 성공한 유명한 사람의 집회에는 사람들이 미어터집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 고난을 당하라는 이름없는 사람의 집회에는 사람이 없어 썰렁합니다.

사도바울은 예수님의 재림에 대한 잘못된 유혹을 받아 흔들리는 데살로니가교회에 예수님이 이 땅에 재림하시기전 일어날 현상 중에 사단이 기적과 능력을 보일거라고 말합니다. 그 징조가 1-11까지 나오는데 9-11만 다루겠습니다. 9-11을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9-11절을 요약한 말이 사단의 역사라는 말입니다. 사단의 역사가 어떻게 나타납니까? 능력과 표적과 기적으로 나타나지요? 여기에서 능력이라는 것은 하늘에서 불을 끌어 내릴 수 있는 능력을 말하고, 표적은 사람들에게 주로 일어나는 이적이고(병고치고), 기적이란 주로 자연계를 통해 일어나는 이적을 말합니다. 병을 고치고 앉은 뱅이를 일어나게 하고 하늘에서 불을 끌어 내리는 능력을 사단이 보인다는 겁니다. 마태복음24:24에서 예수님도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 큰 표적과 기사를 보여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도 미혹할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사단이 예수 믿는 우리들까지도 유혹해서 넘어지게 하려고 기적과 이적과 능력을 행사하는 겁니다. 그런데 왜 미혹되고 유혹됩니까? 미혹되고 유혹된다 말은 그와 같은 비슷한 기적과 능력이 있어서 같은 줄 알고 넘어가는 것을 말합니다. 예수님도 기적과 능력과 표적을 보이셨어요. 이 시대에도 신실한 하나님의 사람들에 의해 지금도 성령님의 능력을 볼 수 있어요. 그런데 문제는 성령의 능력으로 기적과 능력이 나타나는지 사단의 능력으로 기적이 나타나는지 구분하기 쉽지 않다는데 있습니다. 영적 분별력이 뛰어나든지 성경적으로 성령님의 역사와 사단의 역사를 구분할 수 있다면 괜잖아요. 그런데 무조건 능력이 나타나고 기적을 볼 수 있다고 쫒아가는 것은 무척 위험합니다. 왜냐하면 세상적인 일에 속는 것은 정신적인 피해와 물질적인 손해를 보는 것에 불과하지만, 영적인 일에 속는 것은 영원한 생명을 상실하게 될 수 있는 치명타를 입게 되기 때문이 예요. 비록 성령의 역사로 기적이 일어나고 능력이 나타난다고 해도 눈으로 보고 예수님을 믿겠다는 것은 아주 어린아이 신앙입니다. 요한복음20:27에 부활하신 예수님이 제자들이 모인곳에 오셨을 때 도마가 그 자리에 없었어요. 도마가 돌아오자 다른제자들이 살아나신 예수님을 보았다고 말하자 나는 보고 만져보지 않고는 믿지 못하겠다고 합니다....8일 후에 예수님이 다시 제자들 있곳에 오셔서 도마에게 네 손가락을 이리 내밀어 내 손을 보고 네 손을 내밀어 내 옆구리에 넣어 보라 그리하고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 말씀합니다. 성경말씀을 보면 기적이나 능력을 쫒아다니는 사람은 신앙이 좋은 사람이 아닙니다. 그런데도 요즘 많은 성도들이 보인다고 하면 쫒아다닙니다. 심지어는 목사님들까지도 그래요. 안전한 신앙을 위해서 더 좋은 신앙을 위해서 기적이 일어난다는 곳에 가지 않는게 안전합니다.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는 걸 보아도 더 나은 신앙인이 되지 못하고 잘 못된 사단이 유혹하는 기적과 능력의 현장일 수 도 있기에 차라리 영적 안전을 위해 가지 않는 것이 훨씬 좋습니다. 좋은 말씀을 전하는 곳에는 많이 가세요. 그렇지만 병고치고 능력이 일어난다는 곳은 큰 유익을 주지 못합니다. 그곳에는 위험의 요소가 있습니다.

EX) 대훈이.....어제토요일....지난 주일에는 자매를 소개햇는데 오늘은 형제를 소개해야할것 같아요. 형제와 토요일에 상담을 했는데 이전에 자기가 추구하고 살았던 세상 적인 걸 포기하고 힘들고 어렵지만 하나님이 원하는 좁고 협착한 길을 가겠다고 했습니다.

이 형제가 가려고 한 그 길이 성령님이 조명하는 참된 길입니다. 마태복음7:21-23을 보면 이러한 사실을 확연하게 확증해줍니다. 이 말씀은 마지막 예수님이 오셔서 심판하시는 장면입니다.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하고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고 많은 권능을 행했다고 하는 사람들에게 예수님이 나는 너희들을 도무지 알지 못한다고 말씀하며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라고 합니다. 병고치고 능력이 나타나고 신기한 일들을 눈으로 볼 수 있다고 쫒아가면 안전한 신앙생활을 못합니다. 가장 안전한 신앙은 힘들고 어렵지만 하나님을 신뢰하며 말씀에 순종하며 믿음의 길을 걸어가는 사람입니다. 이것이 안전한 신앙생활 하는 길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지금은 희미하여 답답하지만 예수님이 오시는 그날에는 서로 얼굴을 맞대고 환하게 보는 시원스런 날을 보게 될 것입니다. 그 날까지 좁고 협착하여 고통스럽고 힘들어도 답답해도 하나님과 동행하며 믿음으로 살아가는 안전한 신앙을 소유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