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살로니가후서3장13-18때마다 일마다

죽음을 앞둔 사람들의 마지막 가는 모습과 마지막 말은 그 사람이 살아온 일생을 요약한 거울이라고 합니다. 그 사람이 어떻게 살아왔고 무엇을 주로 생각하며 살아왔는가는 그 사람의 마지막 떠나는 모습과 마지막 말에 요약되어 있다는 거지요.

음악의 천재 베토벤이 1827년 죽음을 앞두고 천국에서는 소리를 들을 수 있겠지 라는 마지막 말을 하고 떠났습니다. 모두가 아는 것처럼 베토벤은 귀가 들리지 않았어요. 그런데 인생의 마지막 요약도 들리지 않은 귀 이야기를 하며 떠났습니다. 신은 죽었다고 부르짖던 니체는 56세 때 매독에 걸려 죽으면서 나는 신이다. 다만 변장하고 있을 뿐이다. 라며 여전히 신을 거부하다 일생을 요약하고 마쳤습니다. 1927년 3월 우리나라 최초로 사회장으로 장례식를 치렀던 월남 이상재 선생은 아주 재미있는 말을 하고 떠났습니다. 평소에 해학이 넘친 삶을 살았듯이 마지막 떠날 때에도 두 제자에게 이놈들, 너희들 나 뒈졌나 안 뒈졌나 보러 왔지?라며 웃음 짓게 하고 떠났습니다.

이렇게 사람은 마지막 떠날 때 자기가 살아온 일생을 한마디로 요약하고 떠납니다. 여러분 자신은 어떤 말로 일생을 요약하며 떠날 것 같습니까? @오! 주님 주님이 계신 곳으로 가게 되어 너무 좋아요 라며 떠나시기를 바랍니다. @내 재산 하던 일을 어떻게 하나 걱정하며 떠나는 분이 없기를 바랍니다. 일생을 요약한 마지막을 보면 어떤 사람은 평화로운 나라에 들어가는 모습으로 평화롭게 갑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무서운 곳을 가는 것처럼 괴로워하며 마지못해 떠납니다.

사도바울이 데살로니가교회 성도들에게 마지막 편지를 마무리 하며 평화와 은혜가 임하기를 갈망합니다. 14-15에서는 말씀에 순종치 않는 형제를 어떻게 대할 것인가를 말하고, 16-과18-에서는 데살로니가교회 성도들에게 평강과 은혜가 넘치기를 기도하며 마칩니다. 그런데 참 특이하게 편지를 마치고 있어요. 17-를 보세요. 친필로 썼다고 하면서 데살로니가전후서를 표적이기로 썼다라고 합니다. 여기서 표적이란 말은 기적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싸인을 말합니다. 친밀로 쓰고 난 후에 signature 를 했다는 뜻입니다. 사도바울이 싸인까지 한 이유가 있어요. 데살로니가교회에 잘못된 종말론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가짜 바울 편지를 들고 와서 이렇게 바울사도가 편지를 써서 주었는데 주님이 곧 오심으로 일할 것 없이 주님만 기다리라고 했다며 데살로니가교회 성도들을 유혹을 했어요. 그래서 사도 바울이 직접 싸인까지 해서 그런 엉터리 말에 절대 넘어가지 말고 믿음을 굳게 잡고 주의 몸된 교회를 위해 열심히 봉사하고 섬기며 다시 오실 예수님을 기다리라는 겁니다. (문서위조방지)

16-과 18-네서 평화와 은혜를 빌어주는 바울이 데살로니가교회 성도들에 대한 애정이 얼마나 뜨거운가를 보여줍니다. 우리 다같이 16-과18-를 읽겠습니다. 은혜와 평강이 데살로니가교회 성도들에게 임하기를 갈망하고 있습니다. 이 은혜와 평강은 하나님으로부터 공급받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은혜와 평강의 뿌리가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사실 바울이 다른 교회에도 평강과 은혜를 동일하게 말합니다. 그렇지만 뜨거운 애정을 가진 데살로니가교회를 향해 평강을 말할 때는 다른 교회와 다르게 말합니다. 다른 교회는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라고 그냥 마치는데, 데살로니가교회 성도들에게는 평강의 주인이 되시는 하나님이 직접 때마다 일마다 평강 주시기를 갈망하고 있습니다. 평강을 ‘샬롬’이라고 하는데 평화, 화평, 평안 모두 살롬이라는 히브리말을 번역한 말입니다. 평강이라는 말은 단수적인 말이 아니라 종합적인 말입니다. 평강있는 사업, 평강있는 건강, 평강있는 가정, 평강있는 환경, 평강있는 기분, 평강있는 미래 등 우리의 모든 영역을 지배하는 평강을 말합니다. 이 평강이 여러분의 삶에 가득하기를 기도합니다.

그런데 평강이라고 다 평강이 아닙니다. 16-에 친히 라는 단어를 보면 또 다른 평안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사실을 더 명확하게 요한복음14:27에서 드러납니다.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 같지 아니하니라. 두 가지 평강이 있음을 말합니다. 세상이 주는 평강이 있고 주님이 주시는 평강이 있습니다. 세상이 주는 평강과 하나님이 주시는 평강이 무엇이 다를까요? 하나님이 주시는 평강은 우리의 삶의 모든 영역을 지배하여 평안하게 하지만 세상이 주는 평강은 한 쪽 부분만 평안하게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주시는 평강은 있어도 없어도 평안하지만 세상이 주는 평강은 평강을 보장해주던 것들이 없어지면 평안도 함께 사라져 버립니다. EX)자동차를 타고 다닐때는 평안했는데 자동차가 없으면 평안하지 않고 불편한 것과 같아요. 세상이 주는 평화는 일시적이어서 언젠가는 없어지지만,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은 영원한 천국까지 계속 이어집니다. EX) 하나님이 주시는 평강은 요한복음4:에 나오는 예수님이 사마리아 여인에게 주신 물을 한번만 마시면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것과 같습니다. 이러한 기준으로 보면 우리자신이 어떤 평강을 소유하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평강을 소유하고 있습니까?

이렇게 세상이 주는 평안과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이 다름에도 많은 사람들은 물질로 평강을 얻고 건강으로 평강을 얻는다고 생각해서 그걸 붙잡으려고 몸부림치며 달려가고 있습니다. 한번 생각해보세요. 몸이 건강해도 평안이 없으면 괴로운 겁니다. 돈이 풍성해도 평안이 없다면 죽고 싶습니다. 돈이나 건강으로 평강이 결정되는 것 아닙니다. 돈이 없어도 건강하지 못해도 환경이 좋지 않아도 하나님이 주신 평강만 있다면 문제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평강이 있다면 얼마든지 기쁘고 즐겁게 주님과 동행하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이 주시는 평강을 어떤 사람이 공급받을 수 있을까요? 우리는 데살로니가 전체와 성경전체의 문맥에서 평강을 공급 받는 사람이 누구인가를 발견하게 됩니다.

데살로니가교회 성도들처럼 믿음을 지키려는 사람들! 그리스도인으로 살려고 발버둥 치는 사람들! 핍박과 고난이 와도 세상의 모든 기득권을 포기하며 십자가의 길을 걸어가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은 평강을 공급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평강이 이름만 걸고 신앙생활하는 사람에게 공급되어지는 것이 아니라, 주님과 함께 좁은 길을 가는 사람에게 주님의 평안이 공급되어집니다. 제자의 길을 갔던 제자들을 보십시오. 성경에 나오는 믿음의 사람이 걸어가며 평강을 공급받았던 사람들의 모습들을 보십시오. 모두가 하나같이 하나님의 사람답게 살아갈 때 공급되어졌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만약 여러분들에게 주님이 주시는 영원한 평강과 세상이 주는 일시적인 평강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한다면 어느 쪽을 선택하시겠습니까? 골로새서3:15에서 그리스도의 평강이 너희 마음을 주장하게 하라고 말씀합니다. 비록 육체적으로는 불편하더라도 그리스도가 주시는 평강이 우리 마음을 지배하도록 선택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평강이 여러분의 모든 시간에 모든 일에 공급되어지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진정한 평강이 여러분의 생활 속에 날마다 공급되어지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평강이 여러분의 하는 일과 가정과 자녀와 기업에 공급되어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470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