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13장 제목: 현재의 축복 & 미래의 축복  

호주에서 매년 약 3만 명의 사람들이 실종되는데, 시드니를 포함한 뉴사우스웰스에서 8000명이 실종돼 가족들을 안타깝게 합니다. 우리 고국에서도 매년 약 5만5000명의 사람들이 실종되는데, 그 중 미아 실종이 14,000명 정도 된다고 합니다. 미아가 된 아이들의 대부분이 집과 학교 근처에서 길을 잃고 가족들과 헤어져 질곡의 삶을 살게 됩니다. 죽었는지 살았는지 조차 모르는 사랑하는 사람을 기다리는 가족들의 슬픔이 말할 수 없습니다. 사랑하는 아들을 기다리며 술로 세월을 보내다 건강이 악화되고, 길을 잃고 울며 헤맬 딸 생각에 하루하루를 눈물로 세월을 보내다 병이 들어 병원에 입원하는 부모도 있습니다. 부모의 슬픔도 말할 수 없지만, 길을 잃고 겁에 질려 울며 엄마 아빠를 찾으며 이리저리 방황하는 아이의 모습을 상상하면 처절합니다. 길을 잃고 방황하는 아이의 미래가 어떻게 전개되리라는 것을 우리는 쉽게 예측할 수 있습니다. 길을 잃고 방황한다는 것은 미래가 암담하다는 것과 같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으로부터 자유를 얻었다 할지라도 사막에서 길을 잃고 방황하게 된다면 차라리 애굽에서 종으로 살다가 죽는게 더 좋다고 불평했던 그들의 말이 맞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길 잃은 미아처럼 사막에 버려두지 않고 늘 인도해주었습니다. 만약 하나님이 200만 명이라는 그 많은 사람들을 사막에 방치해 두고 인도하지 않았다면 사막에서 모두 죽고 말았을 겁니다. 사막의 조건은 사람이 살기에 적합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물을 구하기 쉽지 않고 양식을 공급받을 수 없어서 당장 죽음의 위기에 직면하게 됩니다. 환경 또한 좋지 않습니다. 사막의 바람이 몰아치는 날에는 죽음에 놓일 수 있고, 낮에는 강렬하게 내리쬐는 태양빛에 견디지 못하고, 밤에는 추위로 견딜 수 없는 곳입니다. 사람이 살아갈 수 없는 사막에서 유일한 대안과 희망은 하나님의 인도하심 뿐 입니다.

하나님만이 인생의 대안이며 희망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던 아모스 선지자는 아모스5:4에서 하나님을 찾으면 살게 된다고 말합니다. 시편23:에서는 하나님이 푸른 초장과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여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의의 길로 인도하시고, 험한 골짜기를 다녀도 보호하신다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인도하는 곳이면 사람이 살수 없는 사막이라도 얼마든지 행복하게 살 수 있습니다. 호주처럼 살기 좋은 곳일지라도 하나님의 인도함을 받지 못하면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불행해지기 쉽습니다.

여러분의 삶에 하나님의 인도함이 있습니까? 여러분의 가정이 하나님의 인도함을 받고 살아갑니까? 여러분이 하고 있는 일에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있습니까? 하나님의 인도함을 받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인도함을 받아야 인생다운 인생을 살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백성이 사람이 살 수 없는 사막에서 40년이나 살 수 있었던 이유는 하나님의 인도함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인도방법은 구름기둥과 불기둥이었습니다. 21- 40년이라는 긴 세월을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한결 같이 인도했습니다. 출40:과 민수기9:에서는 구름기둥과 불기둥이 어떻게 인도했는지를 더 구체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구름 기둥이 떠올라 진행하면 이스라엘 백성도 진행했고 머물면 멈추어서 떠오를 때까지 기다려야했습니다. 이스라엘이 움직일 때 언제 움직여야 하는지 어떤 장소로 어느 길로 가야하는지 모여서 토론하거나 투표해 본적이 없었습니다. 구름기둥이 움직이면 가고 구름기둥이 멈추면 멈추었습니다. 이틀이든지 한 달이든지 1년이든지 구름기둥이 움직일 때까지 기다야 했습니다. 지루하다고 해서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었고, 목적지에 빨리 도착하고 싶다고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었습니다. 만약 구름기둥 없이 마음대로 움직인다면 사막에서 헤매다 기진맥진하여 쓰러질 것이며 강렬한 태양빛에 해를 당할 것이며 살을 파고드는 밤의 추위에 사막에서 죽에 직면하게 됩니다. 구름기둥의 인도함을 받아야 합니다. 구름기둥을 떠나는 그 순간 그들의 생명은 위기에 놓이게 됩니다.

하나님의 인도함을 받고 살았던 아브라함은 창세기20:에서 자기 아내 사라를 누이라고 속여 그랄 왕 아비멜렉에게 주었지만 꿈에 하나님께서 아비멜렉에게 나타나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를 가까이 하지 못하게 막아주었습니다. 하나님의 인도함을 받았던 다니엘과 친구들은 용광로의 뜨거운 불 속에 던져졌지만 하나님은 옷깃하나 털끝 하나 그을리지 않게 하셨습니다. 시:121:5-6에서도 여호와는 너를 지키시는 자라 하나님께서 그늘이 되시니 낯의 해와 밤의 달이 상하거나 해치지 못한다고 말씀합니다. 히브리서13:6에도 주는 나를 돕는 자시니 네가 무서워 아니하겠노라 사람이 내게 어찌하리요 바울은 고후4:8-9에서 복음을 증거하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은 일들을 생각하며 간증형식으로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 핍박을 받아도 버린바 되지 아니하며 거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않는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대단하지요? 

우겨쌈을 당하고, 답답한 일을 만나고, 꺼꾸러뜨림을 당하여도 하나님의 인도함을 받기만 하면 낙심하지 않고 망하지 않습니다. 혹시 우껴쌈을 당하고 있습니까? 염려마세요. 답답한 일로 괴로워하고 있습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넘어져 아파하고 있습니까? 낙심하지 마세요. 하나님의 인도함만 받으면 됩니다. 하나님의 인도함을 받고 살았던 믿음의 사람들은 어디서나 철저하게 보호받고 살았습니다. 어떤 것도 어떤 세력도 하나님의 인도함을 받은 사람을 해치지 못했습니다. 우리에게 문제는 하나님의 인도함이 있느냐 없느냐 입니다.

우리는 세상 살아가는 길을 잘 아는 척하지만 세상의 길하나 제대로 갈 수 없는 길을 잃고 헤매는 미아와 같습니다. 어지럽고 힘든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구름기둥과 불기둥의 인도함이 필요합니다. 성경주석가인 아더핑크는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한 구름과 세상길을 가는 성도의 삶을 인도하는 성령을 의미 있게 대비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사막에서 구름기둥 없이 살아 갈 수 없었듯이, 세상의 험한 길을 가는 성도들 역시 성령님의 인도함 없이는 살수 없습니다.   

예수님은 믿는 사람들에게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분명하게 밝혔습니다. 요한복음16:13 성령이 오셔서 하나님의 사람들을 모든 진리가운데로 인도하신다고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 스스로 할 수 있다는 자만을 버리고 하나님의 인도함을 구해야합니다. 믿음의 사람들은 하나님이 나를 인도해 달라며 모든 삶을 전적으로 맡기며 살아갑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남은 2007년을 어떻게 살아가렵니까? 남은 여러분의 생애를 어떻게 살아가렵니까?

확실하게 살아갈 한 가지 비결이 있습니다. 우리를 인도하실 성령님께 모두 맡기십시오.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가정과 생활과 기업을 확실하게 책임져 주실 것입니다.

여러분의 고민과 걱정과 근심과 괴로움을 주님께 맡기고 인도함을 받으면 하나님의 은혜를 부어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인도함을 받는 그 자체가 하나님이 주시는 현재 주어진 축복입니다. 현재 받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의 축복이 미래로 그대로 이어지는 축복의 삶이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5.03.2007. 북부해변장로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