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요엘2:26-32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을 사람

교회를 다니지 않는 사람이 예수님을 믿는 우리들에 대해 평가를 잘해 주는 것 같습니다. 누가 예수님을 잘 믿는 사람인지 잘 못 믿는 사람인지를 나름대로 기준을 정해두고 평가를 합니다. 예수 믿는 다는 저 사람은 생각조차 하기 싫다고 하거나, 저 사람은 그저 그런 사람이다 고 하거나, 저 사람은 정말 예수 믿는 사람답다 라고 평합니다. 교회 다니지 않는 사람들은 주로 도덕적인 기준을 근거로 예수 믿는 사람에 대해 평가를 합니다. 그들의 평가는 예리합니다. 만약 예수 믿는 우리가 생각조차 하기 싫은 사람이라고 인식되거나, 그저 그런 사람으로 비춰진다면 하나님의 자녀로서 커다란 수치입니다. 저 사람 정도는 되어야 예수 믿는 사람이지 저 사람처럼 예수 믿으면 나도 예수 믿겠다는 정도가 되어야 하는데, 불행하게도 생각조차 하기 싫다거나 그저 그런 사람이라는 수치를 당하는 사람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하나님은 사랑하는 자녀들이 수치를 당하면 무척 괴로워합니다. 하나님은 인근 모든 나라에 하나님의 백성으로 소문난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연재앙으로 먹을 것이 없어 망하고, 주변 나라의 침략을 받아 수치를 당하는 모습을 볼 수 없어서 회개하고 돌아오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자녀의 수치는 곧 하나님의 가치가 추락함을 의미합니다. 그럼으로 하나님은 당신의 자녀가 수치 당하지 않게 하기 위해 몸부림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이런 몸부림을 요엘서를 통해 확인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가슴을 찢고 회개하면 용서하고 복에 복을 주시고, 수치를 당하게 하지 않게 하겠다고 약속합니다. 하나님은 이제 더 적극적인 약속을 오늘 말씀에서 합니다. 가슴을 찢고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사람에게 성령을 부어주어서 성령의 사람이 되게 하겠다는 약속입니다. 회개하는 사람에게 성령을 주시겠다고 합니다. 베드로는 사도행전2:38절에서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를 받고 죄 사함을 얻으라 그리하면 성령을 선물로 받는다고 확실하게 이해시켜주고 있습니다. 회개하면 성령을 선물로 주어서 성령의 사람이 되게 한다는 겁니다. 이 세상에서 성령의 선물보다 더 좋은 선물은 없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가기 힘든 이 시대에 가장 귀하고 복된 소식입니다.

성령을 받고 성령의 사람이 된다는 건 보통일이 아닙니다. 굉장한 일입니다. 험악하고 살벌하고 죄 짖기 좋은 이 시대에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자칫하면 범죄의 웅덩이에 빠질 수 있습니다. 조금만 한 눈 팔게 되면 발을 헛디뎌 죄악의 수렁에 빠지기 쉽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나약합니다. 이렇게 나약한 사람에게는 나약한 부분을 붙잡아주고 일으켜서 하나님의 사람으로 능력 있게 살아갈 수 있도록 능력을 공급해주는 확실한 공급자가 있어야 합니다. 나약한 부분들을 세워주고 도와주는 분이 성령님입니다. 만약 붙잡아주지 않고 사람 스스로 살아가도록 내버려두면 넘어지는 건 시간문제입니다. 뜨거운 사람도 순식간에 무너집니다. 힘 있고 깊이 있는 야베스와 같은 기도를 하던 사람도 며칠만 성령님이 함께 하지 않으면 기도가 막히고 이런 저런 이유로 기도를 쉬게 됩니다. 죽은 사람을 일으키는 능력의 사람일지라도 홀로 내버려 두면 저 밑바닥으로 일순간에 떨어져 처참한 영적 가난뱅이가 되고 맙니다. 이렇게 나약한 사람에게 성령을 부어 주심은 큰 행복이고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귀한 선물입니다. 

이렇게 귀하고 소중한 성령의 부어주시는 축복도 이해부족에서 오는 오해로 성령의 소중함이 상실되고 보잘것없이 추하게 만들어버릴 수가 있습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성령에 대해 오해 하는 것 중의 하나가 성령은 일부 특수한 사람들만이 누리는 특권이라고 생각합니다. 구약시대에는 일부 사람에게만 주어졌지만, 오순절 이후 신약시대에는 모든 사람에게 부어 주셨습니다. 만민에게 성령을 부어주실 것을 최초로 선언했던 사람은 의외로 모세였습니다. 모세는 민수기11:29에서 모든 백성에게 성령을 부어주셔서 모든 사람들이 다 선지자가 될 것을 예언했습니다. 28-에도 요엘 선지자도 만민에게 성령을 부어주시겠다고 말씀합니다. 남자 여자 어린아이 젊은이 나이든 사람 모두에게 성령을 부어주십니다. 그럼으로 성령이나 성령의 능력은 일부 사람들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회개하고 예수 믿은 모든 사람들 누! 구나 누릴 수 있는 특권입니다. 여러분이 회개하고 예수 믿는다면 성령의 능력을 경험할 수 있고 성령의 역사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믿습니까? 앞으로 능력있는 성령의 사람으로 살아가기를바랍니다.

또 한가지 성령에 대한 오해는 성령의 임재속에 놓이면 펄펄뛰고 쓰러지고 뜨겁고 손들고 울며 감격에 빠진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럴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런 모습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자칫 자기감정에 빠져 뜨거워진 모습이 성령의 임재로 오판되어질 수 있습니다. 이런 모습이 더 위험한 이유는 초보적인 신앙을 가신 사람이나, 성경에 근거하지 못한 사람들이 그런 모습을 보고 성령의 역사가 저런 것이구나 하고 현혹되어 바른 신앙을 가지지 못하고 물위에 뿌리를 내리고 물이 흘러가는 데로 떠다니는 부초와 같이 흔들리는 신앙으로 고정시켜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기 만 초보적이고 나약한 신앙에 머물러 있지 않고 초보적이고 말씀에 근거하지 못한 사람까지 나약하고 외형적인 싱앙인으로 고착시켜버린다는 것때문에 더 위험합니다.

성경은 성령의 임재에 빠지면 어떻게 되는지를 확실하고 정확하게 지적해주고 있습니다. 에스겔36:26-27 성령이 임하면 굳은 마음을 제거하고 부드러운 마음이 되게 하며-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는 사람이 됩니다. 사도행전1:8 성령이임하면 땅 끝까지 이르러 증인이 되게 합니다. 요한복음16:8성령은 죄에 대하여 깨닫는 사람이 됩니다. 로마서15:13-성령은 하나님 나라에 대한 소망이 넘치게 합니다. 고전12:3 성령은 예수님을 주님으로 받아드리게 합니다.

성령의 사람인지 아닌지는 펄펄뛰는 열정으로 평가되는 것 아닙니다. 얼마만큼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고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고 하나님의 의지에 얼마나 굴복하며 희생의 삶을 얼마나 감당하느냐에 따라 성령의 사람인지 아닌지 평가되어집니다. 펄펄뛰는 신앙 너무 좋아하지 마세요. 극단적인 이야기가 될런지 모르지만 EX) 저는 호주에서 6년을 공부하면서 성령에 관한 좋은 경험을 했습니다. 어느 신학교라고는 이야기하지 않겠습니다. ...저는 시간이 흐르면서 그들의 삶을 볼 수 있었고, 그들의 마음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열왕기상18:갈멜산의 대결에서도 불의 사자 엘리야는 인격적인 하나님을 부르며 조용히 기도했는데, 아세라 바알선지자들은 주위를 돌며 뛰고, 칼로 자신들의 몸을 그으며 피를 흘리며 감정을 최고점까지 끌어올렸습니다. 그렇지만 결론은 그들에게는 아무런 결과가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엘리야에게는 하늘로부터 불이 내려왔습니다.

오늘 말씀에 나오는 장래일을 말하는 것이나 꿈을 꾸는 것이나 이상을 보는 모습이 펄쩍펄쩍 뛰는 모습같이 느껴지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장래일을 말함은 점쟁이처럼 미래에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인가를 예언한다는 말이 아니라 장차 하나님께서 어떻게 구원의 역사를 이루어 가시고 종말에 어떻게 구원을 완성하시는가를 분명하게 알고 선포하는 것을 말하며, 꿈을 꾼다는 것은 장차 다가올 하나님나라에 대한 소망으로 가득찬 삶을 의미하며, 이상을 본다는 말은 방탕한 길로 가지가지 않고 하나님 나라의 비젼을 가지고 그 나라를 위해 살아가는 모습을 말합니다. 

행11:19-26에 나오는 안디옥 교회를 통해서 성령의 사람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볼 수 있습니다. 안디옥 교회는 교회 역사상 믿지 않는 사람들로부터 인정받은 최초의 교회였습니다. 안디옥교회가 교회밖의 사람들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성령의 사람 바나바가 안디옥교회 성도들을 성령의 사람이 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한 결과였습니다. 영향력을 받은 안디옥 교회 성도들은 도덕적인 기준을 뛰어넘어 모두가 성령의 사람들이 되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사람이라고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으로 인정받은 후에 사람들의 마음을 하나님께로 돌려놓을 수가 있습니다. 성령의 사람들이 된 안디옥교회는 당시 세계 3대도시의 하나인 안디옥 시티를 변화시켰습니다. 변화를 목격한 사람들이 너도 나도 하나님을 믿겠다고 안디옥교회로 몰려왔습니다. 금새 교회는 놀랍게 부흥이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들이 세상을 변화시키며 교회를 부흥시키는 성령의 사람들이 되지 않겠습니까? 성령의 능력을 소유한 성령의 사람만이 주위를 변화시키며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변화를 시키며 많은 사람들을 옳은데로 인도하는 성령의 사람은 종말의 심판 때에 하나님의 부름을 받는 축복을 누리며 영광스런 면류관을 쓰게 될것입니다.

18.02.07 북부해변장로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