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고보서2:14-22 생명의 법아래서 일어나는 참 행위

국가 고위직 공무원 1,000여명이 모인 연수원에 초청받은 강사가 강단 앞에 빈 깡통으로 1m 높이 깡통탑을 쌓아 두고 1000여명의 공직자들에게 요청을 했습니다. 지금부터 5분 동안 이곳에 모인 여러분들이 이 빈깡통 탑을 향해 시선을 집중하게 되면 1000명의 시 에너지가 발산되어 추측컨대 5분 안에 이 깡통 탑이 무너지게 될 것입니다. 강사의 말을 들은1000여명의 사람들이 이 빈깡통 탑이 무너질 것을 기대하며 일제히 깡통탑을 향해 시선을 집중하기 시작했어요. 1분이 지나고 2분이 지나고 3분 4분이 되었는데도 깡통탑이 움직이질 않습니다. 마침내 5분이 되었는데 결과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강사가 깡통 탑 앞으로 다가가서더니 새끼손가락으로 탑을 가볍게 치자 와르르 무너졌습니다. 강사가 1000명의 공직자들에게 이곳에 1000명이 아니 만명 십만명이 백만명이 모여서 시선을 집중한다 해도 이 빈 깡통 탑은 무너지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단 한 사람이 새끼손가락으로 건드릴 때 무너집니다. 여러분들이 행동으로 움직이지 않는다면 아무것도 이룰 수가 없습니다. 그렇지만 단 한명이라도 행동으로 움직이면 분명한 변화가 일어나게 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아주 적절한 이야기입니다. 예수 믿는 사람이라고 수없이 말은 하지만 믿음의 행위가 드러나지 않으면 믿음의 사람으로 인정될 수 없습니다. Sunday christian 이라는 말이 있지요? Sunday christian 이란 주일 날 예배만 드리는 크리스천이라는 뜻이 아니라, 주일날 교회에서는 크리스찬 냄새가 나는 것 같은데 교회 밖으로 나가는 순간부터 크리스천으로써의 삶을 잃어버린 사람을 Sunday christian 이라고 합니다. 믿음의 행위가 없는 사람이 Sunday christian이지요. 사실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본을 보여 주지 못해서 비판받는 대상이 Sunday christian입니다. 그래서 Sunday christian 이라는 단어는 믿음의 사람들에게는 수치스런 말입니다. 이 축복의 자리에 모인 여러분은 세상 사람들의 얼굴을 찡그리게 하는 Sunday christian 이 아니라, 세상에 빛이 되고 소금이 되어 모든 사람들을 환하게 웃게 만드는 really christian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야고보는14-에서 믿음의 사람이라고 하지만 세상에 짐이 되고 행함이 없는 Sunday christian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을 향해 경고하고 있습니다.

14-에 두 가지 경고의 내용이 나오는데 하나는 믿음이 있다고 하면서 행함이 없는 Sunday christian은 이익이 안 된다는 겁니다. 여기에서 이익이란 자신은 물론 다른 사람들에게 영적으로 육적으로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쓸모없는 사람을 말합니다. 믿는 다고 하면서도 행함이 없으면 쓸모없다는 거지요. 있으나 마나라는 거지요. 차라리 없으면 좋겠다는 겁니다. 예수님은 (마태복음5:13)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데없어 다만 밖에 버리워 사람에게 밟힐 뿐이라고 말씀합니다. 비극이지요? 믿는다고 하면서 행함이 없는 사람의 비극입니다. 우리 북부해변장로교회 성도들은 어디에서나 무엇을 하든지 유익이 되는 축복의 삶이 일어나기를 기도합니다.

그 뿐 아닙니다. 더 심각한 건 구원까지도 의심해야 한다는 겁니다. 믿음이 있다고 하면서 행함이 없는 Sunday christian은 내가 과연 구원 받은 사람인가 확인해보아야 할 만큼 심각하다는 겁니다. 믿음의 진실성은 행위라는 열매로 측정되어 집니다. 그럼으로 행위 없이 입으로만 믿는다면 당연히 내가 구원 안에 있는지 확인해보아야 합니다. 갈2:16절에서 믿음으로 의롭게 된다고 주장했던 사도바울은 고후13:5절에서는 \'너희가 믿음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인하라\'고 말합니다. 로마서7:4에서는 믿음의 사람이 의롭게 된 이유는 하나님을 위해 열매 맺기 위함이라고 행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믿음의 사람에게 있어서 행위는 참으로 중요합니다. 믿음을 가진 여러분의 행위는 참으로 중요합니다.

야고보는 춥고 배고픈 사람을 만났을 때 죽은 믿음의 소유자가 어떻게 반응하는가를 생생하게 들려주고 있습니다. 15-16절을 보세요. 춥고 배고파하는 사람에게 말로 위로를 멋지게 하고 있지요? 평안하라고 위로하고 있지요? 참 좋은 말입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가장 축복의 인사법이 살롬 평안하라는 인사입니다. 정말 필요한 것은 옷 한 벌이고 먹을 음식인데 평안하라고 말만합니다. 지금 당장 춥고 배고픈데 가장 좋은 말로 축복을 하면 뭐합니까? 백마디 천마디 말보다는 추운 사람에게는 옷 한 벌이, 굶주린 사람에게는 배를 채울 수 있는 먹을 것을 줘야 합니다.

EX)저가 김우중 회장의 대우 그룹이 한창 잘 나갈 때 서울역 앞에 있는 대우 본사에서 근무했습니다. 그곳에서 친구와 둘이서 세차를 했습니다. 낮에는 세차를 하고 밤에는 야학에 가서 검정고시를 준비했는데 지금도 세차하던 시절에 생각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점심때가 되면 작은 공간에서 라면을 먹는데 운전기사 분들과 직원들이 라면 먹는 모습을 보며 세차가 힘든 일인데 라면 먹고 돼! 하면서 다독거려 주는 분들이 많았어요. 그런데 하루는 운전기사 한 분이 12층에 있는 회사 식당에서 점심 먹을 수 있는 쿠폰을 주었습니다. 감사하다고 인사를 하고 쿠폰을 가지고 사내 식당에 갔는데 깔끔하게 차려입은 여자들과 넥타이를 맨 젠틀맨들이 줄을 서있어서 망설이다가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데, 어느 분이 오더니 여기는 직원들만 식사하는 곳이니 나가라고 해서 삼계탕 구경만 하고 나왔어요. 나와서 라면을 끊여서 먹고 있는데 쿠폰을 준 기사분이 오더니 왜 쿠폰가지고 식당에서 먹지 않고 라면을 먹느냐고 해서 있었던 일을 설명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분이 대우중공업 상무님에게 이야기를 해서 매일 점심을 회사 식당에서 잘 먹었었습니다.

라면 먹는 우리에게 배고픔을 해결해 준 사람은 다독거리며 위로해 주는 분이 아니었습니다. 배고픔을 해결해 준 사람은 매일 여기저기서 쿠폰을 얻어 준 운전기사 분이었습니다. 우리들이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말로만 해서는 안 됩니다. 말이 아닌 행함으로 드러나야 살아 있는 믿음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선한행위라고 할 때 혼동이 됩니다. 믿음의 사람만 구제를 한다면 혼동되지 않는데, 믿지 않은 사람이 믿음의 사람 보다 더 많은 구제를 하기도합니다. 마이크로사의 빌게이츠 같은 사람도 예수님을 믿지 않지만 불쌍한 사람들을 위해 어마어마하게 구제를 많이 합니다. 구제는 다 좋습니다. 그렇지만 믿음의 사람의 구제와 믿지 않은 사람의 구제가 다릅니다. 믿음의 사람은 성령의 은사인 구제로 도움을 주고, 믿지 않는 사람은 자신의 힘으로 도움을 줍니다. 

야고보는 많은 은사 중에서 도움을 주는 구제은사 하나를 꺼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은사는 성령님이 주신 선물입니다. 믿음의 사람과 믿지 않는 사람의 구제는 성령님이 주신 구제은사로 도와주느냐? 자신의 힘으로 도와 주는냐의 차이입니다. 그럼으로 믿음의 사람의 행위는 성령님의 감동과 성령님의 지배와 성령님의 인도로 이루어집니다. 믿음의 사람은 율법적인 행위나 자신을 자랑하는 행위가 아니라 성령의 법아래서 일어나는 주님의 나라를 일으키는 행위입니다. EX)우리교회가 올해 하려고 하는 8가지 사역은 성령님이 주신 은사를 활용하기 위함입니다.

올해는 우리 모두가 8가지 사역에 참여하여서 성령의 인도와 역사를 경험해서 죽은 믿음이 아닌 살아 있는 믿음의 소유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은 살아 계십니다. 살아 계신 하나님이 주신 믿음이라면 우리의 믿음도 살아 있어야 합니다. 살아 있는 믿음은 22-말씀처럼 온전한 믿음의 사람이 되게 합니다. 우리 모두가 성령님이 주신 은사를 활용해 행함이 있는 살아 있는 믿음의 소유자가 되어서 여러분이 머무는 곳 어디에서나 귀하게 쓰임 받는 축복의 생활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