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고보4장13-17 안개처럼 살다가 떠나야 하는 사람

세계적으로 장사를 잘하는 민족들이 몇 나라있습니다. 유대인도 장사 잘하는 민족 중에 하나인데 유대인들은 장사하는 사람을 3류급, 2류급, 1류급 장사로 분류했다고 합니다. 3류급 장사는 물건을 팔 때 필요한 사람에게 필요한 물건을 파는 사람이고, 2류급 장사는 물건이 별로 필요하지 않는 사람에게 물건을 파는 사람이며, 1류급 장사는 물건이 전혀 필요치 않는 사람에게 물건을 파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뜨거운 사막의 나라에서 온풍기를 팔거나, 추운 북극에서 에어컨을 팔 수 있는 사람이 1류급이라는 거지요. 그리고 3류급 상인은 주로 자기가 사는 곳을 중심으로 장사를 했고, 1.2류급 상인은 돈이 된다면 다른 도시와 국경을 넘나들며 장사를 하는 사람이었다고 합니다.

오늘 읽었던 말씀13-를 보면 장사하는 상인 이야기가 나옵니다. 1류급 상인지 2류급 상인지는 알 수 없지만 이 도시 저도시를 다니며 능숙하게 이익을 챙기는 전형적인 상인모습입니다. 그들은 돈이 된다면 1년이든 2년이든 다른 도시에 무르며 벌어들일 수 있는데 까지 최대한 돈을 벌어 미래를 확실하게 보장해두려는 상인입니다.

오늘 등장하는 미래를 확실하게 보장 받으려는 상인은 모든 사람을 대표한 비유인물입니다. 모든 사람은 확실한 미래를 보장해두려고 합니다. 상인은 무엇으로 미래를 보장해 두려고 합니까? 이윤입니다. 바로 돈입니다. 상인은 이윤으로 남겨진 많은 돈이라면 자신의 미래가 안전하게 보장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상인들의 생각처럼 많은 사람들은 돈이라면 자신의 미래를 보장해 줄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조차도 하나님 보다는 물질이 자신의 미래를 보장해 주고 책임져 줄거라는 삶의 방식을 따르며 살아갑니다.

말은 하나님이 미래의 소망이라고 하면서도 삶의 내용을 보면 물질을 의지하고 사는 그리스도인이 많습니다. 말과 행위가 다르다는 거지요.

지금 야고보는 말로는 하나님을 의지한다고 하면서 행위는 돈을 의지하고 살아가는 하나님의 사람들의 생활을 지적하고 싶은 겁니다. 믿음의 사람이라면 말로만 하나님이 나의 미래를 보장한다고 하지 말고, 실제 살아가는 생활에서 하나님을 의지하는 행위를 보여 달라는 겁니다. 하나님이 미래를 책임진다고 말만하고, 물질을 의지하며 살아가는 사람에게 두 가지 사실을 기억하라고 말씀합니다.

그 두 가지가 14-에 나옵니다. 하나는 내일 일을 모른 다는 사실을 기억하라고 합니다. 사실 누가 내일 일을 알 수 있겠어요. 사람은 손가락 한마디의 한치 앞을 알 수가 없고, 1초 앞을 알 수 없습니다. 우리가 내일 일을 모른다는 이 사실을 인정하고 살아간다면 우리 생활의 많은 부분들이 고쳐질 수 있습니다. 우리의 언어생활에 변화가 일어나게 되고, 욕심을 채우려는 삶의 방식이 바꾸어 질수 있습니다. 우리들이 내일 일을 모른다는 이 사실을 수용하고 살아간다면 하나님과의 관계와 사람과의 관계에 많은 변화가 일어나게 됩니다. 우리는 아무도 내일 일을 모릅니다. (찬송.....내일일은 난 몰라요......하루하루 살아요.............1절과2절....모두 함께........) 잠언27:1절에 보면, \'너는 내일 일을 자랑하지 말라 하루 동안에 무슨 일이 날는지 네가 알 수 없음이니라\'고 말씀합니다. 우리는 정말 내일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릅니다. 우리는 이러한 사실을 수 없이 경험하고, 보면서도, 우리의 생활은 내일이 내 것처럼 착각하며 살아갑니다. 내일이라는 행복은 하나님이 보장해 줄때 나의 소유가 될수있습니다.

또 다른 하나 기억해야 할 것은 인생은 잠깐 보이다 없어지는 안개와 같다는 걸 기억해야합니다. 안개와 같다는 말에는 사람은 너무 허무하게 떠난다는 의미와, 언제 떠날지 모르니 지금 잘 살아야 한다는 두 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내 인생이 허무하게 사라지게 될 터이니 즐기며 아무렇게나 살자가 아니라, 허무하게 떠나게 될 날을 대비해서 지금 가치 있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EX)누가복음12:13-21에 나오는 부자를 보십시오. 수확이 너무 많아 넘치면 다른 사람에게 나눠주면 좋았을 텐데 기존 창고들 헐고 큰 창고를 새로 지어 욕심스럽게 그곳에 모두 쌓아두고 이제 미래가 확실하게 보장되었으니 이제부터 인생을 마음껏 즐기자라고 했지만 하나님은 누구맘대로 라고 답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내일 어떤 일이 일어날는지 모릅니다. 아침 안개처럼 잠시 보이다가 한마디의 말도 못하고 떠나게 될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내일의 계획도 중요하고 필요하지만 하나님이 허락하신 오늘의 시간을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삶을 살아야합니다. 말만 하나님을 의지한다고 하지 말고, 행위로 하나님을 의지하는 생활을 하시기를 소원합니다.

내일 일을 모르고, 안개처럼 순간 보이다 사라져야 하는 인생이 해야 할 일들이 있습니다. 15-16-17절에 나옵니다. 주님이 원하시는 뜻대로 살아야 하고, 자랑하지 말고, 선을 행하며 살아야 합니다. 로마서14:8에서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는겠다는”바울의 고백이 우리의 고백이 되어야 합니다. 살아도 죽어도 주님의 뜻에 맞추어 살아야 합니다. 사실 주님의 뜻대로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루지 못합니다. EX)예수님을 믿고 저가주님을 위해서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것이 무엇인가 생각한 끝에 정글에 들어가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가 가장 좋다고 생각해서 선교사가 되기 위해 기도하고 준비했었습니다. 그런데 결국 하나님은 그 길을 허락하지 않아서 사랑하는 성도님들과 함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 뜻대로 하려고 하면 안됩니다. 하나님이 인도하심을 바라보며 기도하며 따라가야 합니다.

또한 안개와 같은 인생은 자랑할 것 없습니다. 사랑은 자랑하지 않는다 했습니다. 자신이 자랑하지 않아도 믿음 생활 잘하고 하나님께 미래를 맡기고 사는 사람은 자연스럽게 주위 사람들에 의해 자랑이 되어 집니다. EX)지난번 이윤제 권사님이 저를 보며 하시는 말씀이 목사님은 키가 작아서 그렇지 얼굴은 잘 생겼다고 저가 가만히 있어도 자랑을 해주셨어요. 저가 잘생겨서 그랬겠습니까? 저가 사랑스럽게 보여서 권사님이 그러셨지요. 최원금 성도님....우건우 집사님은 ......우리 성도님들을 보면 모두 자랑할 것들이 얼마나 많은지 몰라요. 저에게 물어보세요. 자랑거리를 다 말씀드릴테니까요. 스스로 허탄한 자랑하지 마세요. 옆에서 자랑해 줄게 없어집니다. 잠언27:2에 타인으로 자랑하게 하지 자신이 스스로 자랑하지 말라고 합니다. 또 한 가지 안개와 같이 잠시 사는 인생은 선을 행하며 살아야 합니다. 선한 일이라고 생각되면 피하지 않고, 양심과 하나님을 속이지 말고 꼭 해야 합니다. 선인 줄 알면서 회피하는 것은 하나님과 양심을 속이는 죄이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이 세상에서 영원히 살 수 없습니다. 안개처럼 잠깐 살다가 하나님이 부르시면 언제든지 가야합니다. 이 법칙은 누구도 예외 일 수 없고 변경될 수 없는 불변의 법칙입니다. 이제부터 나의 계획과 나의 생각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플랜을 나의 플랜 앞에 두고 조정하며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왜냐하면 잠언16:9 말씀처럼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이 축복의 자리에 함께 한 모든 분들에게 오늘의 말씀인 야고보4:13-17 말씀이 그대로 여러분들의 생활속에 이루어져 하나님의 강한 능력의 손에 이끌려 푸른 초장으로 쉴만한 물가로 인도함 받고 사시는 축복의 삶이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