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야고보서1:1-4 하나님의 사람으로 다듬어지기

하나님이 우리 북부해변장로교회를 참 많이 사랑하신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하나님이 예수님의 피로 세우신 모든 교회를 사랑하시겠지만 지금까지 우리교회를 인도해 주시고 세심하게 지켜주시고 계심을 보면서 하나님이 우리교회를 참 많이 사랑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올해 우리 교회는 행함을 위주로 사역을 하게 되는데 적절한 시기에 맞추어 하나님이 일할 수 있는 사역을 연결해 주셨습니다. 펄스에서 목회하는 호주 친구 목사님이 엘리스 스피링 근처에 있는 waburton 이라는 곳에서 44년을 원주민 선교를 위해 헌신했던 목사님이 6월에 은퇴를 하는데 적절한 사역자를 찾는다고 해서 저를 소개했다며 메일을 보내왔습니다. 호주 원주민들의 영혼을 전도하기 위해 기도하고 있었는데 기도의 응답으로 연결해 주셨습니다. 올해 우리 교회가 계획한 원주민들의 영혼과 가족들과 예수 믿지 않는 가까운 주위 사람들을 전도하여 생명 살리는 일을 위해 여러 가지 사역을 하려고 합니다. 우리 모두가 계획한 사역이 왕성하게 펼쳐질 수 있기를 위해 기도하며 함께 동참해서 온전한 그리스도인으로 다듬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예수님 믿는 사람은 전도 대상이 많습니다. 예수 믿지 않는 원주민이 있고, 예수 믿지 않는 많은 사람들이 있고, 예수 믿지 않는 이웃이 있고, 예수 믿지 않는 친구가 있으며, 예수 믿지 않는 가족들이 전도 대상입니다. 이러한 다양한 전도 대상 가운데 가장 어려운 전도 대상이 가족이라고 합니다. 가족을 모두 구원받게 한 사람은 대단한 신앙인입니다. 모든 가족을 예수님께로 돌아오게 한다는 건 대단히 힘들고 어려운 일입니다.

야고보서를 기록한 예수님의 동생 야고보도 예수님을 믿지 않았습니다. 요한복음7:1-5절은 예수님의 동생 야고보가 예수님을 믿지 않았을 때의 기록입니다. 특히5-를 보면 \"이는 그 형제들이라도 예수를 믿지 않았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야고보는 형인 예수님을 믿지 못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일하시는 예수님을 이상하게 생각하고 불평했습니다. 그러던 야고보가 오늘 말씀 1-에서는 자신을 그리스도의 종 야고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놀라운 일입니다.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믿지 못하던 그가 어떻게 스스로 예수님의 종이라는 고백을 할 수 있었을까요? 야고보가 예수님을 구원자로 믿고 스스로 종이라고 고백할 수 있었던 이유는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3일 만에 다시 살아난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났기 때문입니다.(고린도전서 15:4-8)에서 증거하고 있습니다. 부활의 예수님을 목격한 후에는 동생 야고보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종 야고보가 되었습니다. 야고보는 잔악한 유대인들에 의하여 성전 꼭대기에 끌려가 예수가 구세주임을 부인하라고 했지만 \"저 하늘을 보라, 인자가 하나님의 우편에 앉아 계신다\"며 예수님을 부인하지 않다가 유대인들이 성전 꼭대기에서 밀어 땅에 떨어뜨려 순교했습니다. 예수그리스도의 종이 되어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예수님께 자신의 생명을 바쳤습니다.

여러분은 누구의 종이라고 고백할 수 있습니까? 나는 사상과 학문의 종입니까? 나는 물질의 종입니까? 나는 사람과 권세와 명예의 종입니까? 나는 내 자신을 왕으로 섬기는 내 자신의 종입니까? 나는 예수님의 종입니다 라고 여러분을 소개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 북부해변장로교회 성도님들은 영원한 생명을 주신 예수님의 종으로 소개되기를 소원합니다. 야고보 이름 대신 여러분 자신의 이름을 넣어서 1절을 함께 읽어볼까요?\"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종 ♡김 ▷석 ○동\" 이제부터 예수님의 종으로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예수님의 종이 된 야고보는 믿음을 지키기 위해 동굴로 흩어지고 다른 나라로 뿔뿔이 흩어진 믿음의 형제들이 하나님의 사람으로 잘 다듬어져서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쓰임받기를 갈망했습니다. 야고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다듬어지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시험을 이기고 극복하는 일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사실 신앙성장은 시험에 의해 결정됩니다. 시험을 통과하지 못하게 되면 신앙의 좌절을 경험하는 것은 물론 가지고 있던 신앙마저도 송두리째 날려버리게 됩니다. 그렇지만 시험을 잘 통과하면 세상이 감당하지 못하는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놀라운 사람으로 쓰임 받습니다.

EX)60세가 되에 홀로 된 장로님이 있었습니다. 홀로 지내는 장로님이 안쓰러워서 같은 나이인 60세 권사님을 소개해드렸는데 권사님이 마음도 착하고 긍정적이고 교회일도 잘하고 얼굴도 이쁘고 다 좋았습니다. 그런데 딱 한 가지 맘에 걸리는 게 있었는데 나이가 60살 동갑이라는 맘에 들지 않았습니다. 장로님이 기도를 했어요. 다 좋은데 나이가 60살 동갑이어서 안 되겠습니다. 나이만 20살 연하의 짝을 붙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고 기도를  마쳤는데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나이가20살로 좁혀졌습니다. 장로님이 순간 폭삭 늙은 80세 노인으로 변하고 말았습니다. 결국 기도대로 20살 차이가 나게 되었습니다.

유머입니다. 하지만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유머입니다. 장로님이 만약 마음에 들지 않는 한 가지 조건을 극복하고 감사하다는 기도를 했다면 많은 좋은 조건을 누리며 행복하게 살 수가 있었을 텐데, 마음에 들지 않는 그 한 가지를 제거하려다가 오히려 자기만 20년 더 늙고 말았습니다.

시험은 이기고 극복해야지 피하거나 제거하려고 해서는 안 됩니다. 시험을 피하거나 제거하려고 하면 신앙적으로 많은 손해가 주어집니다. 그래서 야고보는 2-에서 시험을 만나거든 기쁘게 여기라고 말합니다. 시험을 만나면 피하거나 불평하거나 슬퍼할게 아니라 기쁘게 여겨야 합니다. 시험을 기쁘게 여기면 시험을 극복할 수 있게 되고 하나님의 사람으로 잘 다듬어지게 됩니다. 사실 쉽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를 도우시고 계시는 하나님이 있음으로 가능할 수 있습니다. 시험을 기쁘게 여겨서 하나님의 사람으로 잘 다듬어져 멋지게 쓰임 받는 여러분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야고보는 3-에서도 시험이 인내를 만들어 낸다는 사실을 알고 피하지 말고 극복하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시험은 인내라는 아름다운 덕을 가져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시련으로 훈련시켜서 예수님의 마음을 품게 하고 예수님을 닮아가도록 다듬으십니다. 예수님을 믿는 성도가 위대함은 시험이 인내를 만들어 내어 하나님의 사람으로 다듬어지는 사실을 알고 승리하는데 있습니다.

야고보는 4절에서 계속 \"시험으로 만들어진 인내가 온전하게 이루어지게 하라고 말합니다. 시험은 인내를 만들어내고 인내는 성도들을 잘 다듬어서 하나님을 섬길 수 있는 모든 조건들을 갖추게 하여 부족함이 없이 사용됩니다. 베드로는 벧전1:7에서 너희 믿음의 시련이 불로 연단하여도 없어질 금보다 더 귀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실 때에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하려 한다고 합니다.

하나님은 요셉을 13년동안 시험으로 훈련시키시고 애굽의 통치자로 위대하신 하나님을 드러냈습니다. 하나님은 모세를 80년동안 시련과 연단을 시켜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세워 하나님의 백성들을 이끌게 했습니다. 성경에 나온 믿음의 사람들은 시험을 멋지게 극복하여 아름다운 도구로 사용되었습니다. 시험으로 잘다듬어진 사람이 위대하신 하나님을드러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 모두가 시험을 피하거나 제거하지 말고 기쁘게 생각하여 잘 다듬어져서 하나님의 도구로 온 땅에 쓰임 받는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과 여러분의 자녀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