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4-09-28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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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나를 얼마나 아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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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목사님
 조회 :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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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나를 얼마나 아실까? 본문: 시편 139:1-6
언젠가 유명한 영화배우가 쇼핑센터에서 물건을 훔쳐 나오다가 붙잡힌 모습을 TV 뉴스에서 보았습니다. 또한 부러울 것 없이 잘 사는 재벌 부인이 물건을 훔치다가 붙잡히고, 최고의 지성인이라고하는 교수의부인이 물건을 훔치다가 붙잡힌장면을 보았습니다. 물건을 훔치다가 붙잡히면 본능적으로 맨 먼저 오리발을 내민다고 합니다. 끝까지 오리발을 내밀면 카메라를 작동하고 있는 컴퓨터 실로 데리고 가서 상표를 뜯어버리고 가지고 나오는 장면을 증거로 제시하면 그 때서야 잘 못했다고 빈다고 합니다.
그들이 붙잡히게 된 것은 아무도 모르게 설치된 감시카메라에 찍혀서 붙잡히게 됩니다. 감시카메라는 어느 곳에 가든지 설치되어 있습니다. 쇼핑센터는 물론이고 은행, 학교, 병원, 주차장, 공공건물, 빌딩, 가정 집, 버스, 기차, 길거리, 등 모든 곳에 감시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웃지 못 할 이야기지만 심지어는 교회도 감시카메라를 설치한 곳이 있습니다. 교회에 도둑이 들어와 엠프, 마이크, 컴퓨터 시스템등 귀중한 물건들을 훔쳐가기 때문에 설치한다고 합니다. 감시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지 않는 곳이 없습니다.
현대인은 집을 나서는 순간 13번 이상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자신의 모습이 카메라에 찍히게 된다고 합니다. 여러분이 집을 나서면 숨겨져 있는 카메라가 여러분의 행동을 찍습니다. 함부로 행동할 수 없겠지요? 그런데 감시카메라는 아무 것도 아닙니다. 하늘에 떠 있는 인공위성은 마음만 먹으면 방안에 떨어져 있는 동전이 5센트 동전 인지, 50센트 동전인지까지도 판별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마음만 먹으면 책상에 앉아 무슨 책을 읽고 있는지를 찍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렇게 정밀하게 찍는 인공위성이 지금도 세계 구석구석을 찍고 있습니다. 대단하지요? 행동을 숨기기가 힘들겠지요?
오늘 함께 보았던 말씀을 보면 가장 핵심으로 등장하는 말이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감찰하신다는(God searched me everything) 말과, 하나님이 나를 알고 계신다는(God know me everything) 두 단어입니다.
오늘 본문1-4 에 하나님은 우리의 앉고 일서는 것과 생각하고 걸어가는 것과 잠자는 것과 모든 행위와 말하는 것을 감찰하시고 아신다고 말씀합니다.
감찰하신다는 말은 우리의 외적인 행동을 정확하게 조사해서 드러난 행동 하나하나를 증거자료로 보관해 둔다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행동을 보기만하고 보관해 두지 않는다면 내가 언제 그랬느냐고 오리발을 내 밀 수 있습니다. 그때 가서 너가 분명히 그런 행동을 했는데 왜 오리발이냐고 싸울 수도 없고 하나님도 무척 난감할겁니다. 사람은 오리발 내밀기를 잘합니다. 증거가 없으면 내가 안했다고 오리발 내밀기를 좋아합니다. 하나님은 오리발을 내밀 것을 아시고 보고 계실 뿐아니라 꼼짝 못하도록 우리의 행동하나하나를 철저하게 조사하여 찍어서 증거자료로 보관해 두고 있습니다.
마25:31-46에 오리발 내미는 재미있는 장면이 나옵니다. 예수님께서 최후의 심판을 하실 때에 오른쪽에는 구원 받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세워 두시고, 왼쪽에는 구원 받지 못한 사람들을 세워 둡니다. 그런데 오른 쪽에 있는 구원 받은 사람이나, 왼쪽의 구원받지 못하는 사람들 모두가 오리발입니다.
오른 쪽 구원받은 사람에게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내가 배고팠을 때에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말라 물 먹고 싶었을 때 물을 주었고, 잠 잘 곳이 없어 떠돌아다니고 있을 때 함께 살도록 영접했고, 옷이 없었는데 입혀주었고, 병들었을 때에 찾아와 주었고, 옥에 갇혔을 때에 찾아와주었다고 말하자. 언제 우리가 그렇게 했습니까? 우리는 그런 좋은 행동을 하지 않았다고 오리발입니다.
왼쪽에 있는 사람들에게도 말씀합니다. 내가 배고프고 목마르고 벌거벗었을 때 주지 않았고, 병들고 옥에 있을 때에 찾아와 주지 않았다고 예수님께서 말씀을 하니까, 우리가 했는데 왜 안했다고 하십니까? 항의 합니다. 우리는 그런 좋은 행동을 했다고 반발합니다. 오리발입니다. 그때 예수님은 확신을 가지고 분명하게 이야기 합니다. 오른 쪽에 있는 사람에게는 그런 좋은 행동을 분명히 했다, 왼쪽에 있는 사람에게는 하지 않았다고 분명히 말합니다. 그렇게 분명하고 확실하게 말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께서 행동하나하나를 정확하게 감찰해서 찍어서 증거 자료로 보관해 두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나쁜 만 찍어서 보관해두실 뿐아니라 우리가 잘한 좋은 행위;도 찍어서 보관해 두십니다.
요한계시록20:12-15에는 생명책과 행위를 기록한 행위의 책이 두 가지 책이 나옵니다. 생명의 책에는 오른 쪽에 있는 사람들의 의로운 행동을 기록해 두었고, 행위의 책에는 왼쪽에 있는 사람들의 잘 못된 행위를 기록해 둔 책입니다. 하나님은 이 두가지 책에 기록하고 찍어두었던 증거자료를 가지고 심판하십니다. 절대 오리발 내밀 수 없습니다. 아니라고 할 수 없게 꼼짝 못하게 합니다.
오늘 말씀에 중요하게 나타난 하나님이 아신다고 하신 말씀은 행동을 하게 된 동기 이유를 파악하고 계신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순수하게 하는 동기와 순수하지 못한 동기를 정확하게 알고 계십니다. 봉사를 해도 순수한 동기를 가지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하는 사람이 있고, 순수하지 못하게 자신의 이름을 드러내려고 봉사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병을 고쳐도 순수한 동기를 가지고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고 하나님의 이름을 드러내기 위해서 고치는 사람이 있고, 자기 욕심을 채우고 돈 벌려고 병을 고치는 순수하지 못한 사람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동기를 정확하게 알고 계십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하나도 숨길 수 없습니다. 우리의 보이는 행동도 숨기지 못하지만, 우리의 보이지 않는 동기도 숨기지 못합니다.
마태복음7:21-23에 심판 날에 많은 사람들이 주여!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노릇을 했고,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고, 주님의 이름으로 많은 능력을 행하였습니다. 그 때 예수님께서 나는 모른다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 앞에서 떠나가라고 쫓아버립니다. 좋은 일을 많이 하고, 병을 고치고 귀신을 쫓아내었어도 동기가 순수하지 못하면 주님은 내 앞에서 사라지라고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순수한 동기로 하는지, 순수하지 못한 동기를 가지고 하는지 아십니다. 쇼핑센터에 있는 감시카메라는 우리의 보이는 외적인 행동만 찍을 수 있지만, 하나님은 우리의 보이지 않는 속에 일어나는 동기까지도 찍어서 보관하고 있습니다. 인공위성은 방안에 있는 동전은 파악할 수 있지만, 우리의 마음을 찍을 수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우리의 보이는 행동 뿐만아니라 우리의 생각과 마음의 소원을 찍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을 속이려고 하거나, 하나님 앞에서 변명을 하려고 노력할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의 모든 행위와 의도를 아시는 하나님께 모든 일을 맡기고, 성실하게 하나님을 바라보고 가야합니다.
그리스도인이란 모든 것을 아시고 통찰하시는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종교개혁자인 죤 낙스는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서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아름답게 사는 방법은 항상 하나님 앞에있다는 의식으로 살아가는 방법밖에 없다고 말합니다. 코람데오-하나님 앞에서다. 오늘부터 코람데오로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일할 때도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고, 공부할 때도 하나님 앞에서 공부하고, 대화를 나눌때에도 코람데오 하나님 앞에서 대화하고, 봉사할 때도 하나님 앞에서 하시기 바랍니다. 무엇이든 코람데오 하나님 앞에서 하면 정직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갈 수 있고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극복하고 승리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하면 하나님이 책임지십니다. 모든 걸 책임져 주십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은 여러분을 얼마나 알고 계신다고 생각하십니까?
하나님은 여러분의 슬픔을 아시고, 여러분의 고난과 고통을 정확하게 아십니다. 여러분이 기쁘고 평안하여 감사의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통찰하고 아십니다.
코람데오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면 하나님이 여러분의 고통과 고난을 책임지십니다.
모든 걸 아시는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삶을 책임져 주시는 복된 생활이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셔서 풍성한 은혜와 축복이 함께하는 복된 생활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004. 9. 26 북부해변장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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