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엘2장1-여호와의 날을 대비하라

1947년에 핵과학자들이 중심이 되어 아주 특별한 시게를 하나를 만들어 미국의 시카고대학에 설치했습니다. 하루에도 수없이 시계 바늘이 움직이는 일반 시계와는 달리 이 시계는 1947년 이후로 시계바늘이 17번만 움직였습니다. 좀처럼 움직이지 않던 이 특별한 시계 바늘을 1월17일자로 2분을 앞당겨 11:55분으로 맞추었습니다. 이 시계의 이름은 심판의 날을 예고하고 경고하는 종말의 시계입니다. 이 시계를 관장하고 있는 핵과학자 회보측은 지구의 심판이 이제 겨우 5분을 남겨두고 있다고 경고합니다. 하나님과 관계없는 일반 사람들도 지구의 종말에 대해 예민하게 반응하며 경고하고 대비하고 있습니다.

성경에도 시계가 아닌 나팔을 통해 마지막 날을 예고하고 경고합니다. 나팔은 파수꾼이 불어야 하는데, 만약 심판이 임박했음에도 예고나 경고의 나팔을 불지 않았다면 파수꾼의 직무유기이고, 경고의 나팔을 불었는데도 백성들이 반응하지 않는다면 그 책임은 경고의 나팔을 들은 백성들에게 있습니다. 목회자의 사명이 경고의 나팔을 부는 파수꾼과 같습니다. 목회자는 많은 성도가 모이는 큰 교회 풍족한 삶이 목표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경고의 말씀을 선포하여 모든 교우들이 진정으로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가게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많은 성도가 모이고 헌금이 많이 들어와 풍족해지는 교회가 되는 것도 좋지만, 성도의 수가 작고, 부족한 제정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어도 하나님께 매달려 기도하고 성도들 모두가 서로 이해해주고 아껴주며 사랑하는 진정한 하나님의 사람들이 모인 공동체를 하나님이 기뻐하십니다. 요즘 교회는 진정으로 회심한 하나님의 사람들이 35%를 넘지 않는다는 서글픈 말이 들립니다. 이런 말이 사실이라면 65%는 하나님의 심판이 이를 때에 구원받지 못한다는 말이 되지요? 축복의 나팔만 불고 경고의 나팔을 불지 않아서 인지 아니면 경고의 나팔을 듣고도 반응 없이 넘어가기 때문에 교회 안에 진정한 하나님의 사람들이 적은 지 둘 중에 하나입니다.  

민수기10:1-10절에서 나팔의 3가지 기능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백성들을 모이게 할 때 나팔을 불게 했고, 적들이 오거나 위험한 상황이 올 때에 경고의 나팔을 불게 했고, 기쁜 날에 구원의 날에 나팔을 불게 했습니다. 오늘 말씀에는 위험한 심판에 대비한 하나님께로 돌아오라는 경고의 나팔입니다. 이 경고의 나팔을 듣고 반응을 보여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사람은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입고 구원을 받을 수 있지만, 경고의 나팔을 불었음에도 무관심으로 하나님께로 마음을 돌이키지 않은 사람은 하나님의 심판을 면제 받을 수 없습니다.

EX) 심판의 표본이 되는 노아 홍수 때에도 노아를 통해 120년 동안이나 경고의 나팔을 불게 했지만 사람들은 홍수의심판이 과연 일어날 수 있겠나 하며 방관하며 자신들이즐기던 일을 계속하다 끝내는 처참하게멸망당했습니다. 요한 계시록10장에는 이 경고의 나팔은 예수님이 오실 때에도 천사들을 통해 온 우주에 우렁차게 퍼지게 될 것을 말씀합니다.      

여호와의 날의 임박함을 알리는 경고의 나팔이 들려도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은 소설에서나 나오는 일이라며, 심판이 집행되기 직전까지도 먹고 마시고 장가들고 일하며 자신을 위해 마음껏 즐기며 살아갑니다. 예수를 믿는 사람 중에서도 영적으로 깨어있지 않는 사람들 세상 사람들과 다를 바 없이 심판이 임하기는 하지만 아직은 여유가 있다고 생각하고 자신이 즐기던 일들을 조금만 더 하자며 계속 진행합니다. 요엘 선지자는 지금 곧 여호와의 심판의 날이 임박했음으로 경고의 나팔을 듣고 자신의 모든 생각과 즐기던 일들을 접고 하나님께로 돌아오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사실 요엘서 2장에 나오는 여호와의 날은 성경 중에 가장 해석하기 어려운 곳 중의 하나입니다. 왜 어려우냐 하면 두 종류의 여호와의 심판의 날이 등장하기 때문입니다. 2장에 나오는 두가지 여호와의 날은 그 당시에 이웃 나라들을 통해 이스라엘을 심판하는 여호와의 날이고, 다른 하나는 인류의 역사가 종결되는 최후의 종말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가장 어려운 말씀 중의 하나입니다. 2-11에 두 가지 여호와 심판의 날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메뚜기와 황충이 떼로 인해 하늘의 햇빛이 차단되어 어둡고 캄캄하게 되며, 강하고 큰 전군들이 몰려와 처참하게 짓밟고, 불이 온 세상을 태우며 해와 달과 별이 빛을 잃어 온 천지가 두렵고 떨며 그 날을 멈추게 하거나 피할 사람이 아무도 없는 참혹한 광경이 목격되어질 것입니다. 이 두 가지 심판은 두렵고 떨리는 무서운 날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두렵고 떨리는 여호와의 날이 임하면 무엇으로 대비할 수 있을 까요? 하나님의 심판의 날인 여호와의 날이 집행되면 사실상 대비할 수 있는 방법이 전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심판이 집행되기 이전에 경고의 나팔을 불어 대비하라는 겁니다. 스바냐선지자는 이 사실을 너무 잘 알고 있었습니다. 스바냐1:18절 은과 금이 여호와의 분노의 날에 그들을 건지지 못할 것이며 온 땅이 여호와의 질투의 불에 삼키우리니 여호와가 이 땅의 모든 거민들을 멸절하되 놀랍게 멸절할 것이라. 당시에나 지금이나 모든 일의 해결사는 돈이나 금이나 은이라고 생각한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불편한 생활을 좀 편안하게 해주고 먹고 사는 데는 돈이 어느 정도는 해결사 역할을 할 수 있지만 하나님의 심판 앞에서는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그야말로 무력합니다. 돈뿐만이 아니라 어떤 것도 어떤 권력자도 여호와의 날이 집행이 되면 꼼짝 못 합니다.

여호와의 날의 대처 방안은 심판을 집행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풀어야 합니다. 집행자의 마음을 풀지 않고는 심판을 면할 수 없습니다. 집행자의 마음을 푸는 방법은 내 힘으로는 이 심판을 면할 수 없으니 주여 내게 은혜를 내려주소서 라고 간구하며 심판의 집행자인 하나님과 멀어졌던 자신을 회개하고 돌이키는 길 뿐입니다.

겔18:30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이스라엘 족속아 내가 너희 각 사람의 행한 대로 국문할지라 너희는 돌이켜 회개하고 모든 죄에서 떠날지어다 그리한즉 죄악이 너희를 패망케 아니하리라 계3:3회개하라 만일 일깨지 아니하면 내가 도적같이 이르리니 어느 시에 네게 임할는지 네가 알지 못하리라 회개하고 돌이키면 심판을 피할 수 있습니다. 마3:2에서 세례 요한이 회개를 외친 이유가 하나님의 심판을 피하라는 경고였습니다. 마4:17에서 예수님이 회개하라고 하신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막6:12에서 예수님의 제자들이 회개하라고 외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바울이 가는 곳마다 회개를 강조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눅15: 탕자가 회개하고 돌아오자 다 용서하고 축복했던 아버지처럼 .........집나간 망나니 아들을 용서하고 축복의 삶을 보장했던 것처럼 하나님도 우리의 잘못과 멀어진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면 용서하시고 심판을 면케하시고 축복의 삶을 허락하실 것입니다. 하나님과 멀어진 나를 보며 회개해야 합니다. 하나님보다 우선두고 추진했던 일들에 대해 회개합니다. 형제자매들의 마음에 상처준 부분들을 회개해야합니다. 심판이 집행되기 전에 경고의 나팔이 드릴때 회개해야합니다. 12-에 너희는 이제라도 금식하며 울며 애통하고 마음을 다하여 내게로 돌아오라 지금 이제라도 회개하면 됩니다. 오늘이 회심하기에 제일 빠른 날이다.  이 회개의 복음의 나팔을 듣고 회개하여 하나님의 마음을 녹여서 탕자처럼 축복의 자리로 나아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4. 2. 2006 북부해변장로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