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 뭇사람이 그의 교훈에 놀라니 이는 그 가르치시는 것이 권세 있는 자와 같고 서기관들
과 같지 아니함일러라
1:23 마침 저희 회당에 더러운 귀신들린 사람이 있어 소리질러 가로되
1:24 나사렛 예수여 우리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우리를 멸하러 왔나이까 나는
당신이 누구인줄 아노니 하나님의 거룩한 자니이다
1:25 예수께서 꾸짖어 가라사대 잠잠하고 그 사람에게서 나오라 하시니
1:26 더러운 귀신이 그 사람으로 경련을 일으키게 하고 큰소리를 지르며 나오는지라
1:27 다 놀라 서로 물어 가로되 이는 어찜이뇨 권세 있는 새 교훈이로다 더러운 귀신들을
명한즉 순종하는도다 하더라
1:28 예수의 소문이 곧 온 갈릴리 사방에 퍼지더라
1:29 회당에서 나와 곧 야고보와 요한과 함께 시몬과 안드레의 집에 들어 가시니
1:30 시몬의 장모가 열병으로 누웠는지라 사람들이 곧 그의 일로 예수께 여짜온대
1:31 나아가사 그 손을 잡아 일으키시니 열병이 떠나고 여자가 저희에게 수종드니라
1:32 저물어 해 질 때에 모든 병자와 귀신 들린 자를 예수께 데려오니
1:33 온 동네가 문앞에 모였더라
1:34 예수 께서 각색 병든 많은 사람을 고치시며 많은 귀신을 내어 쫓으시되 귀신이 자
기를 알므로 그 말하는 것을 허락지 아니하시니
오랜만에 기도하고 말씀을 듣겠습니다. 기도를 가장 절실하게 할때가 언제지요? 인간의 나약함을 느낄 때입니다. 살아가다 보면 가끔 주위에서 안타까운 일들이 일어나는 것을 봅니다. 돈 때문에 고생하는 사람들을 보면 참 안타깝지요. 마음이 아파요. 돈이 있다면 돈을 듬뿍 주어서 편하게 살게 해 주고 싶어요. 문제가 생겨서 근심하는 사람들을 보면 작은 문제이건 커다란 문제이건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어서 즐겁게 살게 해주고 싶어요. 사랑하는 사람이 몸이 아파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견딜 수 없이 아파요. 가슴이 찢어져요. 병을 깨끗하게 치료할 수 만 있다면 구석구석을 깨끗하게 치료해서 건강하게 살게 하고 싶어요. 불쌍하거나, 문제가 있거나, 아픈 사람을 보면 초능력을 가지고 모든 걸 다 해결해주고 모든 병을 다 고쳐 주는 해결사가 되고 싶어요. 돈이 무엇이기에 왜 돈이 없어 고생을 해야 하는가! 왜 복잡한 문제가 생겨서 잠못 이루는 밤을 보내야 하는가! 왜 병마가 찾아와 아픔을 겪으며 살아야 하는가? 제발 이런 일들이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이런 일들이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어요. 주위사람이나, 사랑하는 사람이 이런 아픔을 겪는 것을 보면 정말정말 안타까워요, 해결해 주지 못해서 마음이 답답해요. 이것이 우리들의 현실이 예요. 인간의 한계예요. 여러분은 이런 안타까운 마음을 느껴 본적이 있습니까? 이런 현실에서 인간의 한계 때문에 답답한 마음을 경험해 보셨어요?
오늘 말씀에 두 사람이 나오는데 한사람은 정신 영혼이 아픈 사람이고, 다른 한 사람은 육체가 아픈 베드로 장모님이 나옵니다. 성경에서는 질병을 3가지로 구분하는데 귀신이 아프게하는 정신병과 죄와 관련된 질병과 그냥 죄와 관계없이 네추럴하게 아픈 질병이 있습니다. 어떤 집회가면 이런 성경이 말하는 구분을 모르고 모든 질병을 귀신아 나갈지어다고 합니다. 무조건 귀신아 물러가라고 병을 고친다고 야단이 예요. 배가 아픈 사람도, 멀쩡한 사람도 귀신아 물러가라고 해요. 또 어떤 사람은 무조건 죄와 연관 시켜서 병을 고치려고 해요. 자연적으로 아픈 것을 신령한 사람인척 죄를 회개하라고 해요. 그 말을 듣는 사람들은 기가 팍 죽어요. 왜요? 죄를 짓지 않는 사람이 없으니까요. 우리의 죄는 아픈 것과 관계없이 살아 계신 하나님께 진실하게 회개해야 해요. 하나님은 모두 아시고 계시잖아요. 혹시 그런 곳에 갈 기회가 있거든 현혹되지 마세요.
본문에 나오는 이 두 사람을 알고 있는 사람들은 그들의 아픔을 보며 고쳐주지 못해서 답답했을 겁니다. 특히 귀신들린 사람의 가족들을 한번 생각해보세요. 그들의 가족들은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마음이 아팠을 겁니다. 사랑하는 자녀가 사랑하는 형제가 더러운 귀신에 들려 휭설수설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가슴이 무너지고 아팠을 겁니다. 23절을 보면 더러운 귀신을 쫓아내고 정상적인 사람을 만들기 위해 이리저리 데리고 다녔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귀신들린 사람은 대부분이 다 바깥으로 나돌아 다니는데 이 사람은 회당 안에 머물고 있는 것을 볼 때 가족들이 데리고 온 것이 확실해요. 가족들이 데리고 와서 붙잡아 놓지 않으면 귀신들린 사람이 가만히 회당 안에 머물러 있을 리가 없어요.
그렇다면 이 더러운 귀신들린 사람을 왜 회당으로 데리고 왔을까요? 회당에 데리고 온 이유를 알려면 당시의 회당의 기능을 알아야 합니다. 회당은 중요한 두 가지 기능을 가지고 있었는데 예배와 교육의 기능이예요. 회당에서 예배를 드리고 하나님 말씀인 율법을 가르쳤어요. 더러운 귀신들린 사람을 회당에 데리고 온 이유는 예배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인 율법을 통해 정상적인 사람이 되게 하려는 의도가 있었어요. 여러분의 자녀나 부모 형제 중에 굉장히 심하게 아프다면 가만있겠어요? 이병원 저병원 잘 고친다는 곳은 다 찾아다니겠지요? 병원에 다니다가 안되면 한약도 먹여보고 침도 맞고 기도원에도 가보고 그렇지 않겠어요? 어디든지 가겠지요. 이 사람도 그런 심정으로 회당을 찾아왔어요. 그곳에서 고침을 받았나요? 못 받았어요. 귀신이 나갔어요? 안 나갔어요. 그곳에서 귀신을 쫓아버리고 싶었지만 안 돼요. 회당에서 하나님께 예배하고 하나님의 말씀인 율법을 배웠는데도 여전히 더러운 귀신이 그를 지배하고 있었어요.
마가복음5:2이하에도 똑같이 마귀 들린 사람이 있었는데 그 사람은 어디에 있었어요? 그 귀신들린 사람은 하나님께 예배하는 장소도 아니고, 말씀을 배우는 장소도 아닌 무덤사이에 있었어요. 예배드리고 말씀을 배우는 회당에 있는 귀신들린 사람이나 무덤에 있는 귀신들린 사람이나 귀신이 나가지 않고 여전히 귀신의 지배를 받고 있어요. 귀신이 하는 말도 비슷해요. 왜 나를 멸망하려고 하느냐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이다고 똑같은 내용으로 말해요. 그렇게 보면 장소와 하는 일이 중요한 게 아니라는 걸 알 수 있지요? 그러면 하나님께 예배드리고 말씀을 배우는 회당에 있는 사람과 무덤에 있던 사람이 어떻게 마귀로부터 해방되었습니까? 오직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를 통해서입니다. Only through our Lord Jesus Christ!
그러므로 어디에 있느냐가 중요하지 않아요. 무엇을 하느냐가 중요하지 않아요. 예배의 중심도 하나님의 말씀의 중심도 병을 고치고 우리가 하는 모든 행위의 중심이 예수그리스도예요. 예배를 드리고 말씀을 보아도 예수님과의 만남이 없으면 소용없어요. 예수그리스도 없이 드리는 예배 예수그리스도 없는 하나님 말씀은 가치가 없어요. 여러분이 일을 할 때에도 예수님이 빠지면 그 일은 의미가 없어요. 가정도 예수님 없는 가정은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을 경험하지 못해요. 예수님 없는 여러분의 돈과 재산은 가치가 없어요. 여러분의 모든 생활과 영역에서 예수님이 빠져나가면 그 순간부터 여러분의 인생은 형식적이고 껍데기만 남게 됩니다. 교회일은 더합니다. 교회 봉사를 하고 직분을 맡을 때에도 예수님이 빠지고 없으면 자기 자랑과 자만심에 빠지게 되요.
그래서 고린도후서4:7에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큰능력이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한 것을 알게 하려함이라 고 말합니다. 우리를 질그릇이라고 하고 예수님을 보배라고 합니다. 이 보배이신 예수님이 깨뜨려지기 쉬운 질그릇인 우리에게 다가올 때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할 수가 있습니다. 사실 인간은 질그릇처럼 쉽게 깨지는 연약한 존재입니다. 우리의 의지도 쉽게 깨져요. 우리의 감정도 쉽게 깨지고 우리의 육체도 쉽게 망가지고 우리의 영혼도 금새 깨뜨려지는 질그릇과 같아요. 그렇지만 마귀에게 깨져서 사로잡힌 정신적인 질병을 가진 사람도 육체의 자연적인 병으로 아픈 베드로의 장모도 보배이신 예수님을 통해 치유가 되고 회복이 되어 새 사람이 되었어요. 깨어진 질그릇처럼 인격이 바스러지고, 정신과 영혼이 산산조각이 나서 쓸모없던 귀신들린 사람이 열병으로 누워있던 베드로의 장모님이 예수님을 만남으로 새로운 인생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들 영혼 속에 그들의 육체에 생명의 빛이 비추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지금하고 있는 일이 무엇입니까? 지금 여러분을 엄습하고 있는 슬픔과 문제가 무엇입니까? 육체의 건강 때문에 괴롭습니까? 여러분의 영혼의 방향을 잡지 못해 답답합니까? 먼저 누구에게 우리의 짐을 먼저 누구에게 의논하고 맡기겠습니까? 의사입니까? 신령한 신유은사를 가진 사람입니까? 여러분 자신과 돈입니까? 만약 그걸 첫 번째로 여기고 접근한다면 여러분은 확실하게 문제해결에 실패할 겁니다. 먼저 우리의 보배이신 주 예수그리스도께 먼저 의뢰하고 맡겨야 합니다. 그러면 깨뜨러진 질그릇을 어떤 방법으로든 다시 회복하셔서 행복의 삶을 이어가게 하십니다.
보배이신 예수님의 만남이 여러분들에게도 있어서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쓰임받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005.07.17.북부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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