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살로니가전서3:5-10제목: 크리스천으로 사는 이유

데살로니가전서는 크게 두개로 구분 할 수 있는데 1-3장까지는 데살로니가교회를 칭찬하는 내용이 담겨있고, 4-5장은 아름다운 믿음을 잘 관리하기 위한 권면의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이 두 가지 관점을 가지고 데살로니가전서를 보아야만 오해하거나 혼동하지 않게 됩니다. 오늘 3장은 칭찬하는 내용입니다.

멜번에서 Bush Fire가 나서 많은 사람들이 죽고, 수많은 동식물이 죽임을 당하고, 엄청난 재산피해로 호주 전역이 슬픔에 잠겨있습니다. 사진 한 장을 보겠습니다. 호주 전역이 슬픔 속에 있는 가운데에 산불 진화를 하던 David Tree라는 분이 코알라의 손을 잡고 물을 먹이는 사진 한장이 전 세계 여러 나라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캥거루가 무슨 뜻인지 아시지요? 모르는 분을 위해 말씀드리지요. 캥거루라는 말은 I don\'t know 나도 모른다는 뜻입니다. 코알라의 뜻은 no drink 물을 마시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평소에는 물을 마시지 않고 Gum tree 잎을 먹으며 수분을 섭취하는 코알라가 사람과 손을 잡고 물을 마시고 있는데 물을 3병이나 마셨다고 합니다. 이 장면을 본 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이 감동에 휩싸였습니다. 저도 이 사진을 보고 감동이 되어 눈물이 핑 돌았어요. 이 한 장의 사진이 전 세계 사람들을 감동에 빠뜨렸어요.

예수님을 주인으로 모시고 사는 크리스천들의 삶도 감동을 주는 삶이어야 합니다. 크리스천은 어디를 가든지 무엇을 하든지 감동이 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우리들의 삶이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다면 우리 주위가 지금보다 훨씬 더 아름답고 행복한 현장이 될 것입니다. 믿습니까?

바울은 3주 동안 말씀을 전했던 데살로니가 교회소식이 무척 궁금했어요. 믿음이 잘 자라고 있을까? 아니면 시험하는 자가 유혹해서 믿음을 꺾어 놓지 않았을까 걱정이 되고 궁금했어요. 5-에 나오는 시험하는 자는 2:18에 나오는 바울을 데살로니가교회에 가는 것을 막았던 사단을 가리킵니다. 사단은 마태복음4:3말씀에 등장하듯이 하나님의 사역을 좌절시키기 위하여 사역자들을 훼방하거나, 고린도전서7:5 말씀과 같이 넘어지기 쉬운 올가미를 놓아 하나님의 사람들의 영적부분을 붕괴시키고자 합니다. 이러한 사단의 수법을 잘 알고 있는 사도바울은 데살로니가교회에 이 못된 사단이 그들의 믿음을 파괴시켜서 복음을 헛되게 만들어 버리지 않았을까 걱정이 되고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참다못하여 디모데를 데살로니가교회로 보냈는데, 디모데가 돌아와 전해준 소식은 아주 기쁘고 놀라운 소식이었습니다. 데살로니가 성도들의 믿음생활과 사랑하는 생활을 전해들은 바울이 감동했어요. 데살로니가교회 성도들은 바울을 감동에 빠뜨렸고, 주변의 모든 사람들을 감동케 했습니다.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이 사람들을 감동에 빠뜨리게 할 수 있었던 것은 참 믿음을 소유했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참된 크리스천이라는 사실을 6-,7-,8-,9-에서 증거하고 있습니다. 한번 같이 읽겠습니다. 어떤 사람이 참 믿음을 소유한 사람입니까? 6-말씀과 같이 서로 간절히 보고 싶어 하는 사람입니다. 서로 간절히 보고 싶어한다는 것은 동일한 믿음 안에 있음을 나타냅니다. 믿음을 공유하게 되면 만나고 싶어지고 보고 싶어집니다. 이성적인 감정만이 보고 싶고 만나고 싶어지는 것이 아니라 동일한 믿음을 공유하고 나누면 만나고 싶고 보고 싶어집니다. 사도바울과 데살로니가 성도들이 같은 믿음을 공유하고 나누었기에 서로 간절히 보고 싶은 감정이 일어났어요. 믿음을 가진 신실한 사람과 가까이 지내는 것은 곧 하나님과 가까이 지낼 수 있는 좋은 방법이고 인생로드맴을 갈 때 큰 유익이 있습니다.

또한 참된 크리스천이라는 증거가 7-에 나오는데 믿음의 사람은 위로의 사람이 됩니다. 바울이 이끄는 선교팀은 먹을 것이 없어 주리고, 핍박을 당하고 고통을 당했지만 데살로니가 성도들의 믿음의 생활을 들으니 그 힘들고 어렵고 배고픔이 문제가 되질 않았습니다. 위로의 힘이 얼마나 위대한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리 지체 중에 힘들고 어려움에 있을 때 믿음의 위로는 용기를 주고 문제를 극복하게 하는 힘이 됩니다. 참 믿음을 가진 크리스천은 위로의 사람입니다. 8-과9-에서는 참 믿음의 사람은 걱정을 멈추게 하고 평안을 일으키고, 기쁨과 감사를 일으킵니다. 믿음의 사람은 어디를 가든지 슬픔의 사람을 기쁨의 사람으로 바꾸어 놓고, 불평의 사람을 감사의 사람으로 바꾸어 놓습니다.

여기에서 우리가 주의 깊게 보아야할 것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생각할 때 위로란 베푸는 사람의 몫이라고 생각하지요? 그런데 오늘 말씀에는 오히려 베푸는 사람이 위로를 받고 있어요. 이 말씀을 보면 누구든지 믿음의 사람이 되면 위로의 사람이 될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오늘 믿음의 사람이 되었어도 다른 사람을 살맛나게 하고 위로와 기쁨과 감사를 줄수있다는겁니다.

크리스천이 이 땅에 살아갈 때 두 길을 걷게 됩니다. 하나의 길은 나와 옆에 있는 지체들 안에 임재하신 예수그리스도를 발견하고 그분의 임재를 경험하며 걸어가는 자신의 영혼을 위한 내면의 길이 있고, 다른 하나의 길은 예수님이 하셨던 일들을 이어받아 예수님처럼 약한 사람을 세워주고, 굶주리고 연약한 사람을 도와주는 타인의 삶을 책임지며 가는 외면적인 길이 있습니다. 이 두 길을 조화를 이루며 갈 때 주위를 감동케 합니다.

이러한 두 길을 잘 조화하며 가는 대표적인 교회가 우리가 1st term에 읽고 있는 세이버교회입니다. 세이버 교회는 1947년 고든 코스비 목사님이 세웠는데 60년의 역사가 흐른 지금까지 단 한번도 성도가 150명이 넘은 적이 없지만 7개 분야에 75개 사역을 하고 있는데 1년 예산이 1,000불 이상이 소요됩니다. 150명이라는 작은 교회가 거대한 미국을 움직이는 영향력 있는 교회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책상에 앉아 배우는 지식 훈련에서 예수님처럼 실천하는 사역으로 전환했기 때문입니다.

데살로니가 교회는 개인의 믿음이 실천으로 옮겨진 참 믿음의 공동체였습니다. 그래서 거대한 미국을 움직이는 소문난 교회가 되었습니다. 고후8:1절을 보면 마게도니아 교회(데살로니가 교회와 빌립보 교회)가 환란의 많은 시련 가운데서 넘치는 기쁨있고 극한 가난 가운데에서도 풍성하게 연보 하였다\"고 말씀합니다. 데살로니가교회가 칭찬을 듣고 소문이 난 이유도 내면의 기쁨이 넘쳤고 밖으로 실천하는 믿음의 길을 걸었기 때문입니다.

우리교회에도 묵묵히 남모르게 실천하는 믿음을 가진 분들이 있습니다. 그분들을 생각하면 보고 싶고 이야기 하고 싶어집니다. 우리교회가 올해 12가지 실천해야할 사역이 있습니다. 참 믿음은 내공이 쌓여서 외적으로 행하여지는 믿음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 믿음의 사람이 이 땅에 살아가는 이유가 있습니다. 우리의 사는 이유는 잘 먹고 잘 살기 위함이 아닙니다. 우리가 사는 이유는 나의 영혼을 아름답게 가꾸어서 실의에 빠지고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위로하고 세워서 살맛나는 행복한 하나님 나라를 이루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은 이런 사람과 가정과 교회를 사용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