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3:3-12  하늘인가? 땅인가?

우리들이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이 시간을 위해 보이지 않게 수고하신 분들이 참 많습니다. 예배를 위해 마이크와 컴퓨터를 설치하고 컴퓨터를 만지고 안내 식사 차량운행 주보를 만들고 찬양대 봉사, 기도  참 많은 분들이 수고를 합니다. 오늘도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기 위해 남모르게 준비한 분들이 있기에 불편함 없이 예배를 드릴 수가 있습니다. 오늘은 주보와 안내를 이정숙 집사님이 수고해주셨는데 들어오실 때 집사님께서 주신 주보를 다 받으셨지요? 대부분 주보를 받으면 자리에 앉아 기도를 한 후에 주보를 봅니다. 오늘 나에게 주실 하나님의 말씀은 어디이고 몇 장 몇 절인가? 제목은 무엇인가 찬양은 몇 장이며 누가 대표기도를 하며 교회소식은 어떤 소식이 있는지 살펴봅니다.

어느 교회에서도 성도님들이 주보를 받아 보았습니다. 주보를 살펴보는 사람마다 교회 소식란에 적힌 애매한 문구 때문에 주보를 보는 사람들이 웃었습니다. 주보에 이렇게 적혀있었습니다. “다음 주일에는 여선교회 주최로 각 가정에서 필요 없는 물건들을 가져와 싸게 판매하는 가라지 세일이 있습니다. 잊지 마시고 남편들도 꼭 데리고 나오시기를 바랍니다.” 이 주보광고 문구 그대로 이해한다면 가정에서 필요 없는 남편도 싸게 팔아 처분하라는 식이 되지요? 평소에 남편에 대해 불만이 있었던 사람은 마음에 와 닿아서 더 웃었을 것 같아요. 주보의 문구대로 정말 남편을 바겐 세일해버리고 싶은 분도 있었을 거예요. 아마 어떤 분은 남편에다 십 만원을 묶어서 처분해버리고 싶었던 사람도 있었을 겁니다. 행복한 가정은 남편의 존재가 없어서는 안 되는 소중한 사람으로 여기며 삽니다.

신앙생활을 신실하게 잘하는 가정들을 보면 대체적으로 남편과 부인 아이들 모든 가정의 구성원들의 존재를 소중하게 여기며 살아갑니다. 신앙생활을 진지하게 잘하는 가정이 좋은 가정이 될 수 있는 이유는 땅에서 일어나는 즐거움을 찾으려고 하지 않고, 하늘로부터 주어지는 기쁨을 바라보며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골로새서3:2 말씀처럼 위엣 것을 생각하며 사는 사람이 술에 찌들어 살겠습니까? 하늘에 소망을 두고 사는 사람이 이것저것 피곤하게 쥐어짜며 살겠어요? 도박을 하고 바람피우고 폭행을 하겠습니까? 하늘을 바라보며 사는 사람은 땅의 일을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하늘로부터 오는 성령의 지배 안에서 살아가는 가정이 행복한 가정이고 축복의 가정입니다.

예수님은 니고데모에게 땅에 속해 있느냐 하늘에 속해 있느냐를 놓고 대화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니고데모에게 땅에 속해있으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고 들어갈 수도 없다고 말씀합니다. 3-에서는 다시 태어나지 않으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다고 말씀하고 ,5-에서는 물과 성령으로 다시 태어나지 않으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며 한 차원 더 높여서 말씀합니다. 결국은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는 사람은 하나님 나라에도 들어갈 수 없다는 거지요?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있고 들어 갈 수 있으려면 다시 태어나야 한다고 합니다. 여기에서 다시 태어난다는 말은 위치가 완전히 바뀌어버리는 걸 말합니다. 육의 영역에서 성령의 영역으로 완전히 옮겨버리는 걸 말합니다. 육에 속해 있던 자신을 성령의 영역 안으로 옮겨야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있고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천번 만번을 태어나도 같은 장소에 머물러 있으면 헛일입니다. 장소를 완전히 옮겨야 합니다.

EX)11월17일날 친구 목사님교회에서 직분자 임직식이 있어서 순서를 맡아달라고 해서 브리스번을 갈 예정입니다. 저가 브리스번을 가려고 하는데 멜번가는 기차를 타면 되겠어요? 브리스번을 가려면 브리스번가는 기차를 타야 합니다. 만약 기차를 잘못 탔다면 빨리 갈아타야 합니다. 땅의 영역그대로 머물면서 잘해보려고 다짐하고 또 다짐해도 땅의 일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위치를 옮기지 않고 아무리 좋은 일을 해도 그 곳에서 하는 일이 되고 맙니다. 옮기지 않으면 아무 소용없습니다. 아무리 좋은 말을 하고 좋은 일을 해도 땅을 벗어나지 않으면 땅의 일만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럼으로 잘 못된 영역 안에서 살고 있다면 빨리 다른 영역으로 옮겨야 합니다. 요한복음5:24에서 영역을 옮기는 것을 가리켜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다고 표현합니다.

1-부터 나오는 예수님과 대화 하고 있는 니고데모는 유대인 중의 유대인입니다. 그 시대에 70명 정도밖에 되지 않는 산헤드린 공회원 회원입니다. 70명의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회의는 로마의 통치 하에서는 임시정부 같은 역할을 하기도 하며 유대인의 최고 의결 기구였다. 니고데모는 유대인 중에서도 가장 유대인다운 사람입니다. 유대인은 땅의 법인 율법을 표준으로 삼고 살았습니다. 구원도 땅의 법인 율법을 잘 지켜야 받는 다고 생각했어요. 예수님은 땅의 법을 구원 받는 법칙으로 이해하고 있는 니고데모에게 땅의 방법인 율법으로는 구원을 받을 수 없으니 빨리 포기하고 하늘의 법인 성령의 법안으로 옮겨야 한다는 겁니다. 예수님과 대화를 했던 니고데모는 그 후에 어떻게 되었을까요? 오늘 말씀에는 예수님의 말씀을 받아드렸는지 거절했는지 나오지 않지만 요한복음7:50-51,과 요한복음19:39말씀을 보면 땅의 방법인 율법을 포기하고 예수님이 가르쳐준 생명의 성령의 법안으로 갈아타고 구원 받은 사람이 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하나님 나라를 보려면 육의 영역을 과감하게 포기해야 합니다. 여러분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려면 성령의 영역으로 옮겨져야 합니다.

EX)사람들은 다시태어나려면 사람이 무언가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무언가 하지 않으면 불안해합니다. 기도하지 않고, 말씀보지 않고, 좋은 일하지 않으면 거듭나지 못할 것 같아서 불안하고 초조해 합니다. 이러한 인간의 모습을 6-육이라고 말합니다. 요한복음의 육의 개념은 고기 덩어리인 신체를 의미하지 않고 행위로 무언가 이루어 보려고 하는 사람들의 욕심을 육이라고 말합니다. 사람의 행위는 거듭나는데 도움을 줄 수 없습니다. 갈라디아서5:4 땅의 법인 율법을 지켜서 구원을 받으려고 하면 은혜에서 떨어진 자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다시 태어나는 일은 오직 성령님의 몫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5-에서 물과 성령으로 다시 태어 날 수 있다고 합니다. 다시 태어나게 하는 일은 성령님만이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성령님에 의해 거듭난 사람이 요한복음 3:16인 하나님이 세상을 이와 같은 방법으로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그방법으로 예수님을 믿는 사람마다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된다는 말씀을 받아드립니다. 성령의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고, 예수님을 영접하여 구원받는 일은 성령님이 하실 일입니다. 그래서 구원 받는 우리를 성령의 사람이라고 합니다. 팔팔뛰고 기도를 유창하게 하고 방언하는 사람이 성령의 사람이 아니라, 성령에 의해 거듭나서 예수님을 주님으로 영접하여 구원의 영역 안에 들어온 사람을 성령의 사람이라고 합니다.

성령의 사람이 되면 그 때부터 기도와 말씀과 모든 생활을 성령의 지배를 받게 됩니다. 기도를 내 맘대로 하지 못 한다는 걸 기도해본 사람은 이해할 수 있습니다. 말씀을 읽을 때도 성령의 감동이 주어짐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모든 생활에 하나님이 인도하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12-)

사랑하는 여러분! 성령의 영역에 있는 성령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영역이 완전히 옮겨진 하늘의 사람이어야 합니다. 영역이 바꾸어진 성령의 사람이 되어서 모든 생활에 성령의 지배와 성령의 감동을 받으며 사는 참 자유와 기쁨과 즐거움을 누리기를 바랍니다. 하늘에 속한 여러분과 가정이 되어서 사랑하며 사는 축복의 삶이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