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살로니가후서1장3-10 공의로우신 하나님

얼마 전 성도님 중에 한국을 방문하고 오시면서 저에게 주신 책 중에 맥아더 목사님이 쓴 그리스도만으로 충분한 기독교를 읽었습니다. 그 책을 읽으면서 다가온 생각은 우리가 그리스도안에서 누리는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는 인생의 모든 부분들을 충족하게 채워주실 수 있음에도 만족하지 못하여, 하나님의 은혜가 부족하게 느껴져 실용적이고 신비스런 도구들을 이용해 더 높은 영적 경지에 오르려 하고, 새로운 비밀을 알아서 구원에 도달하려는 어리석은 모습을 비춰 볼 수 있었습니다.

사도바울도 하나님의 은혜가 인생을 충족시켜주실 수 있다고 보았어요. 그가 쓴 13권의 신약성경의 처음은 늘 하나님과 예수그리스도로부터 오는 은혜와 평강으로 인사를 시작ㄷ하고 있어요. 하나님과 예수그리스도로부터 주어지는 은혜와 평강은 우리들의 삶의 현장을 만족하게 채워줄 수 있다고 보았어요. 비록 힘들고 어려움으로 고생하더라도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은혜와 평강이 삶을 지배하고 있다면 문제될 것 없음을 확신했어요.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으로 충분합니다. 여러분에게도 하나님의 은혜가 공급되어지고 있다면 여러분이 당하고 있는 어려움들, 여러분이 풀 수 없는 힘든 것들이 문제 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어떤 환경 속에서도 안식을 누리게 하십니다.

사도바울 서신의 또 하나의 특징은 말씀을 기록하면서 자신이 사도라는 걸 강조합니다. 그런데 13권의 성경 중에 사도바울 자신이 사도라고 강조하지 않는 성경이 4권있는데 빌립보, 빌레몬, 데살로니가 전서 후서입니다. 왜 교회에 편지할 때는 자신이 사도라고 강조하는데 빌빕보 교회와 데살로니가 교회를 향해서는 사도를 강조하지 않았을까요? 다른 교회들은 사도라고 해도 의심하고 자꾸 말을 만들었지만, 데살로니가교회는 바울이 사도라고 했을 때 그대로 믿고 받아들였어요. 굳이 강조하지 않아도 되었어요. 10-말씀을 보면 데살로니가 교회는 사도바울의 모든 말씀을 의심하지 않고 그대로 수용했음을 알 수 있어요.

이러한 데살로니가 교회의 아름다운 모습이 3-4에 잘 나옵니다. 데살로니가교회는 믿음이 잘 자랐습니다. 인색한 사랑이 아닌 넘치는 사랑을 했습니다. 핍박과 환난 속에서도 잘 견디며 끝까지 주님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믿음이 자란다고 할 때 추상적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믿음의 자람을 추상적으로 생각하면 믿음이 얼마나 자랐는지 기준설정을 못합니다. 믿음의 자람은 실제적이기 때문에 믿음이 얼마나 자랐는지 알 수 있습니다. 마치 한그루의 나무가 점점 자라는 걸 확인할 수 있듯이 우리의 믿음의 자람도 확실하게 볼 수 있습니다. 믿음의 자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얼마만큼 순종하고 살아가느냐에 의해 결정됩니다. 성경말씀에 대한 순종에 의해 작은 나무 그대로 있느냐 거목이 되느냐 결정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10가지 순종하면 10만큼 만큼 믿음이 자랍니다. EX)기도하는 순종, 물질 드리는 순종, 예배드리는 순종, 감사하는 순종, 사랑하라는 순종, 질실하라는 순종,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만큼 믿음이 성장되어 있습니다. 여기에서 깊이 생각해야 할 점은 우리의 은사가 여러 가지가 있듯이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순종도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기도와 말씀과 감사 전도 등의 말씀을 모두 순종할 때 신앙이 제대로 자라게 됩니다.. 한 쪽만 치우쳐 순종하는게 아니라 순종을 요구하는 모든 말씀에 순종하는 것에 따라 신앙의 자람이 결정됩니다. 그러기에 저분이 얼마나 믿음이 자랐는지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어요. 우리 북부해변교회 성도들은 시간이 흐를수록 데살로니가교회 성도들처럼 말씀에 대한 순종이 늘어나서 믿음이 쑥쑥 자라나기를 기도드립니다.

데살로니가 교회의 성도들은 믿음이 자라고 사랑이 많고 어려움을 이기는 자랑하고 싶은 좋은 교회였지만 그들은 바울이 데살로니가전서 마지막 5장에서 예수님이 오실 때까지 믿음 생활 잘하며 기다리라는 권면을 오해했어요. 그들은 예수님이 곧 재림하신다는데 일할 필요있냐 놀고 먹자라고 오해했습니다. 바울은 그런 오해를 바로잡아 더 뜨겁게 믿음 생활을 하게 하려는 의도로 데살로니가후서를 기록했습니다. 데살로니가후서는 총87절이 기록되어 있는데 그중 18절이 예수님의 재림에 대한 기록입니다. 데살로니가 교회가 좋은 교회였지만 예수님의 재림에 대해서 오해하고 있었기에 재림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어요. 우리는 데살로니가교회를 보면서 아무리 좋은 교회라고 해도 지상의 교회는 완벽할 수 없음을 알 수 있습니다. 데살로니가 교회는 자랑하고 싶을 만큼 소문난 좋은 교회지만 예수님의 재림에 대한 약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이 땅 역사 속에 두 번 오십니다. 초림과 재림입니다. 초림의 주님은 메시아로서 우리를 구원하러 오셨지만, 재림의 주님은 심판주로서 우리를 심판하기 위해서 오십니다. 초림은 2000년 전에 이미 오셨고, 지금 우리는 다시 오시겠다고 약속하신 그 재림의 주님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재림하실 예수님의 오심을 준비하는 이기간을 대림절이라 부릅니다.

5-10을 보면 사도바울은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는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에게 언젠가는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이 반드시 올 터이니 힘들고 어려워도 하나님 나라에 합당한 사람으로 남아 있으라고 말씀합니다. 바울은 통증을 느끼는 아픈 마음으로 이 말을 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핍박과 환난이 왔을 때 주님 곁을 떠나가지만 데살로니가교회 성도들은 그 험난한 고통 속에서도 주님을 떠나지 않고 힘들게 살아가는 모습을 생각하니 가슴이 찢어지는 겁니다.

핍박과 환난으로 고통스러워도 예수님이 재림하실 심판의 날에 공의롭게 처리하실 하나님이 고생하며 흘렀던 눈물을 닦아주시며 하나님의 영광에 동참케 하심을 바라보며 참고 기다리라는 거예요. 예수님이 오시는 그날에 공의로우신 하나님이 반드시 핍박하는 자는 반드시 심판하실 것이요. 핍박당한 사람은 반드시 하나님의 위로와 칭찬을 받게 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공의로우시기 때문입니다. 공의롭다는 말에는 모든 것을 하나도 빠뜨리지 않고 알고 계신다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갈라디아서6:7에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만홀히 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지금은 핍박을 당하고 환난을 겪고 있지만 공의로우신 하나님이 그날에 모든 슬픔과 고통을 한꺼번에 제거하시고 영광의 보좌에 동참케 하실 것입니다.

EX)좀 극단적인 비유라고 할 수 있겠지만 역사적인 사실 하나를 소개하겠습니다. 역사학자인 말머라는 분이 초대교회 당시 기독교 박해에 앞장섰던 황제와 고위 공직자들 30명의 생애를 조사해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30 명가운데 여덟 명은 전쟁 포로가 되어 적군의 손에 의해 사살되었고, 다섯 명은 남의 손에 죽임을 당했고, 두 명은 자살하고, 발광한 사람, 자식에게 살해된 사람, 시각장애인이 된 사람, 포로가 된 사람, 사람들이 가까이 갈 수 없는 심한 악취가 나는 병에 걸린 사람이 각각 한 명씩 있었다고 합니다. 편안하게 죽은 사람은 하나도 없었다는 것입니다. 이들의 영혼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은 살아계십니다. 하나님의 공의는 지금도 여전히 살아 숨 쉬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세상과 함께 즐기는 사람이 아닙니다. 잘 못된 세상 구조를 거슬러 올라가는 공의로우신 하나님을 바라보며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세상을 거슬러 올라가야하는 어려움이 있어도 포기하지 말고 거슬러 올라가세요. 하나님의 은혜가 여러분을 만족케하실것입니다. 로마서8:32 말씀과 같이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않으시고 우리를 위해 내어주신 하나님은 그보다 못한 모든 것들을 주실 것 입니다. 하나님의 공의를 바라보며 승리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