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16장6-15  늘 한결같이.....

지난번 맹준성집사님 아버님을 모시고 Belmore에 있는 노인회를 방문했었는데 80여분이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을 보았습니다. 우리가 사는 Deewhy 지역에도 연세드신 분들이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장소와 모임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교회가 빨리 복지쎈터를 마련해서 이 지역을 위해 좋은 일을 했으면 좋겠어요. 저는 예배당을 짓는 것보다 먼저 복지쎈터와 선교쎈터를 마련해서 지역사회를 섬기고 죽어가는 영혼을 살리는 일을 먼저 생각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모두 관심을 갖고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그날 같은 테이블에 계시던 Belmore에서 식당 하셨다는 어르신이 앞에 나가서 노래를 부르셨는데 다른 가사는 하나도 기억나지 않는데 딱 두 소절만 생각납니다. 있을 때 잘해 후회하지 말고....있을때 잘해 후회하지 말고.....이런 노래 있습니까? 70 넘으신 분이 부른 있을 때 잘해 후회하지말고 라는 음성이 지금도 생생하게 남아 있습니다. 그 분이 노래를 마치고 들어 오셔서 여쭈어보았어요. 어르신은 부인되신 할머님께 잘해드리시겠네요? 했더니 목사님! 몇 년 전에 아내를 먼저 천국으로  보냈는데 있을 때 잘해주지 못한 것이 하나하나 생각나서 후회하며 이 노래를 부르신다고 하셨어요.

70 넘게 살아온 지난날을 생각하며 있을 때 잘해 후회하지 말라고 부른 그분의 노래는 우리들이 대충 듣고 넘겨버리기에는 아쉬운 가사였습니다. 우리는 부부사이나, 친구 사이, 교우사이 그리고 하나님 사이에 후회함이 없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베드로전서1:17절은 세상에 사는 동안 후회 없이 잘 살아야 할 것을 말씀합니다. 외모로 보시지 않고 각 사람의 행위대로 판단하시는 자를 너희가 아버지라 부른즉 너희의 나그네로 있을 때를 두려움으로 지내라 나그네로 있을 때 부부사이에 후회함이 없도록 사랑하며 살아야 합니다. 나그네로 있을 때 친구사이에 후회 없이 신뢰하며 아름다운 우정을 가꾸어 가야 합니다. 나그네로 있을 때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 교우들에게 상처주지 말고 싸매주고 세워주며 사랑하며 신앙 생활해야 합니다. 나그네로 있을 때 하나님과 나 사이에 후회함이 없게 열심히 기도하고 열심히 봉사하며 살아야합니다. 시간이 가면 갈수록 나와 관계된 분들과 사이가 점점 좋아져야 합니다. 그래야 후회하지 않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시간이 갈수록 하나님과 사이가 점점 더 나빠졌어요. 하나님과 사이가 좋지 않으면 후회할일만 있게 됩니다. 초라하고 볼품없는 이스라엘을 선택하여 복을 주시고 특권을 주셨지만 그 축복과 특권을 물거품으로 만들어 버림으로 후회할 일을 자초했습니다. 하나님은 후회할 일을 자초한 이스라엘백성들에게 잠시 옛날을 돌아보며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옛 시절을 돌아보게 하신 이유가 있습니다. 일그러진 하나님과의 사이를 회복시켜 서 참된 행복과 만족을 얻게 하려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하나님과 사이가 좋았던 그 시절을 생각나게 해서 행복한 삶을 살게 하려는 하나님의 의도입니다.

여러분들도 살아가다가 지난날이 생각나면 여러분을 행복하게 하려는 하나님의 싸인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EX)지금의 내 신앙이 미지근하지만 결혼하기 전 처녀 시절에는 사모가 되라는 말을 들을 만큼 뜨겁게 주님을 사랑하고 교회를 위해 봉사했던 지난날이 떠오른다면 그 때처럼 뜨겁게 주님을 사랑하고 교회를 위해 열심히 헌신하라는 하나님의 싸인입니다. 기도하지 않는 나의 모습을 보며 뜨겁게 주님 앞에 눈물 흘리며 기도하던 지난날이 생각난다면 그 시절처럼 뜨겁게 눈물 흘리며 기도하라는 하나님의 신호임을 알아야합니다. 순수했던 지난날이 떠오르는 것은 순수한 믿음으로 돌아가라는 하나님의 신호입니다. 한국에 있을 때는 신앙생활 잘했었는데 이곳에 와서 완전히 풀어졌다는 생각이 난다면 그런 좋지 못한 모습을 빨리 벗어나서 한국에서 잘했던 모습으로 다시 회복하라는 싸인을 보내고 있는 겁니다. 이 하나님의 싸인을 무시하면 안 됩니다. 이러한 싸인을 무시하면 하나님과 가까워 질 수 없습니다. 싸인을 주신 기회를 잡아야 합니다. 놓쳐서는 안됩니다.

시편73:28은 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복이라고 말씀합니다. 혹시 요즘 지난날이 자꾸만 생각납니까? 하나님을 가까이 할 수 있는 축복을 붙잡으시기를 소원합니다.  신앙을 회복하는 방법이 여러 가지 있는데 그 중에 이 방법이 참 좋습니다. 옛 시절을 생각나게 하는 하나님의 싸인을 무시하지 않고 받아드려서 회복하려는 의지를 하기고 살아가면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힘으로 다시 회복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빛바랜 추억의 앨범을 넘기듯 지난날을 하나하나 떠오르게 합니다. 옛날 모습을 생각하며 다시 돌아와 하나님과 가까워지기를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나와 함께 즐거웠던 옛날로 돌아가 다시 관계를 회복하여 기쁘게 지내고 싶다는 겁니다.

그러면 지난날 이스라엘 백성은 어떤 모습이었지요? 그 모습을 한번 보지요.

먼저 6-를 보면 지난날 이스라엘 백성은 피투성이가 되어 발짓을 하는 모습이었고, 7-에는 아무것도 가진 것 없는 잎만 무성한 나무와 같은 신세였는데, 8-13말씀처럼 하나님께서 멋진 옷을 입혀주었고 가장 좋은 음식을 먹여주고, 최고의 귀금속으로 아름답게 치장해 주었습니다. 14-에는 모든 민족이 알 수 있도록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바꾸어주었습니다. 한마디로 피투성이가 되어 살려달라는 사람을 입혀주시고, 먹여주고, 아름답게 치장하여 모든 나라에 이름을 떨치는 황후로 만들어서 행복하게 살 수 있게 했다는 겁니다. 이 모습이 이스라엘백성의 과거의 모습니다.

애굽의 죽을 지경에서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으로부터 해방시켜 주시고, 입혀주고 먹여주고 치장하여 이스라엘 백성이 가는 곳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걸보며 무서워 떨게 했던 출애굽여정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모습은 이스라엘만의 모습이 아닙니다. 이 모습은 우리들의 모습입니다. 이 모습은 나의 모습입니다. 하나님은 피투성이가 되어 죽어가는 나를 구원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성령의 능력을 입혀주시고 말씀을 먹여주셔서 세상을 이기는 능력있는 영광스런 그리스도인으로 세워주셨습니다. 이렇게 바꾸어 놓은 나의 모습을 하나님의 은혜라고 부릅니다. 나같은 죄인 살리신 1-절만 함께.....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영광스럽게 바꾸어 주었지만 그들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은혜를 잃어버리고 오히려 하나님이 싫어하는 어그러진 길로 갔습니다. 영원한 생명을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잃어버린 그들은 존재가가 무의미했습니다. 그 내용이 15-이하에 나옵니다. EX) 잘나가는 청년이 나는 즐겁다 나는 행복하다며 늘 기쁘게 살았습니다. 잘나가는데 청년이 의사의 건강진단을 받게 되었어요. 그런데 의사로부터 당신은 앞으로 15분밖에 살수 없다는 청천벽력 같은 말을 듣게 됩니다. 그 소리를 들은 후 심한 통증으로 몸을 움켜잡고 고통스러워하고 있는데 우체부로부터 3통의 편지를 받게 됩니다. 첫 번째 우편물은 고시가 합격되었다는 축하 메시지였고, 두 번째 내용은 부모로부터 수십억의 유산을 받을 수 있는 허락이 되었다는 메시지였고, 세 번째는 가장 사랑했던 여자 친구로부터 당신의 프로포즈를 받아들여 결혼하겠다는 내용이었어요. 청년은 그 새 통의 기쁜 편지를 받아들고 그대로 쓰러집니다.

이 젊은 청년에게 성공과 돈과 사랑이 무슨 의미가 있겠어요. 이 청년에게는 죽어가는 생명이 연장되는 것 외에는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우리의 생명이 죽는다면 성공과 돈과 사랑이 무슨의미가 있겠어요.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고 날마다 보호해주시는 하나님을 잃어버린다면 우리의 성공,돈,사랑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피투성이가 된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신 하나님을 한결같이 사랑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하며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변치 않고 한결같이 따르는 삶이 되시기를 소원합니다. 예수님은 요11:25에서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않는다고 선포합니다. 믿습니까? 죽어도 살아도 우리의 생명을 영원히 보존하시는 하나님과 변치 핞는 한결같은 행복한 관계를 유지하는 축복이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