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엘1:14-20 제목: 비상사태            

엊그제 금요일에 교회를 위해 묵묵히 봉사하는 숨은 일군 중의 한 사람인 서상혜 형제로부터 약간 울먹이는 소리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직감적으로 상혜 형제 아버님이신 서장로님의 건강이 좋지 않나 생각이 들어 장로님이 많이 편찮으시냐고 물었더니 산소 호흡기에 의지하는 위급한 상황이라 한국엘 다녀오겠다고 하며 목사님 기도해주세요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전화를 끊고 마음이 아파서 교회 사무실에 가서 기도를 했습니다. 어제 아침에 전화를 했는데 장로님께서 회복하셔서 많이 좋아지셨다고 합니다. 상혜 형제의 가정은 지금 비상사태에 있습니다. 온 가족들이 장로님의 건강 회복을 위해 기도하는 비상사태입니다. 우리들도 함께 기도로 도와주어야합니다. 상혜 형제처럼 예수님을 잘 믿는 사람은 위기가 오면 기도부탁을 합니다. 하나님만이 이 비상사태를 수습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교회에 조그만 일이든 큰일이든 늘 저에게 기도부탁을 하는 말없이 일하는 믿음 좋은 일군들이 있습니다.

가정에만 비상사태가 일어나는 것 아니지요? 어디에서나 비상사태는 발생될 수있습니다. 작년12월5일에 아메리칸 에어라인 항공기가 승객99명과 승무원5명을 태우고 워싱턴에 있는 로널드 레이건 공항을 출발하여 달라스의 포트워스 공항으로 가던 중 갑자기 비행기 안에서 화약 냄새가 나 내슈빌 국제공항에 비상착륙했습니다. 비행기가 비상착륙하자 수사당국이 탑승자 전원과 화물에 대한 보안검색을 하고 폭발물 탐지견을 동원해서 기내를 샅샅이 수색했지만 증거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증거물이 없자 승객 한 사람 한사람을 불러다 문책을 하던 중 달라스에 사는 여성이 범인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여성이 그날따라 배가 덥수룩하고 가스가 배에 가득해 자꾸만 방귀가 나와서 몇 번을 화장실에 가서 방귀를 뀌고 나왔어요. 방귀를 뀔 때마다 방귀냄새가 지독했어요. 왜 속이 좋지 않을 때 나오는 방귀는 유난히 독하지요? 그 독한 방귀를 자주 뀌다보니 냄새가 옷에 배어 냄새를 없애기 위해 화장실에서 성냥불을 켰는데 이 냄새를 맡은 사람이 화약 냄새가 나는 폭발물인 줄 알고 신고하여 비상사태가 발생했습니다. 한 여성의 방귀 때문에 벌어진 비행기 안에서 일어난 비상사태의 해프닝이었습니다.

가정과 비행기만 위기의 비상사태가 일어나는 것 아니라 국가에도 비상사태의 위기가 옵니다. 식량이나 전쟁으로 비상사태가 올 수 있고, 경제적인 문제나 자연의 재앙으로 비상사태가 오기도합니다. 비상사태는 영적인 부분에도 찾아옵니다. 신앙생활 아름답게 잘 하다가 예배드리는 일을 소홀이 하게 되고, 기도 줄이 잡히지 않고, 믿음에 의심이 일어나고, 교회일이 불만스럽게 보입니다. 영적인 비상사태가 발생했다는 신호입니다. 비상사태는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지금은 평안한 것 같지만 언제 가정에 국가에 영적인 부분에 비상사태가 기습해 올지 모릅니다.

이런 여러 가지 비상사태가 일어난 이유에 대해 오늘 말씀은 하나님과의 관계 때문이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모든 비상사태의 원인은 하나님과의 관계 문제입니다. 하나님과 관계가 멀어지게 되면 도덕적인 기준이 무너지고 타락하게 됩니다. 사람이 하나님과의 관계가 깨어지고 타락하면 비상사태의 위기가 찾아옵니다. 사람 때문에 발생되어진 비상사태는 모든 피조물에게 그대로 전달되어 함께 고통받게 됩니다. 로마서8:22-피조물이 다 이제까지 함께 탄식하여 함께 고통하는 것을 우리가 아나니

오늘 말씀에 그대로 나타나고 있지요? 17-에 사람과 하나님의 관계가 멀어져 타락하니 씨앗이 흙덩이 아래서 썩어버리지요? 곡식이 시들어 열매를 맺지못해 창고가 텅텅 비게 되어 헐어버리게 되고, 18-가축들이 풀이 없어 먹을 것 때문에 탄식하고, 피곤해 움직이지도 못하고, 20-야생동물들도 물이없어 헐떡거리며 고통을 당합니다. 사람이 하나님과 관계가 멀어지고 타락하면 사람 뿐아니라 식물과 동물들까지 함께 고통을 받는 위기에 빠집니다. 동물과 식물까지 고통하는 비상사태에 이르면 더 이상 사람이 손을 쓸 수 없습니다. 지금 이스라엘이 누구도 해결할 수 없는 비상사태의 위기에 까지 왔습니다. 사람의 힘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상황까지 오고 말았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비상사태의 위기에서 벗어날 대책은 없는 것인가? 14-에서 요엘선지자는 비상사태를 탈출할 수 있는 4가지 대책을 제시합니다. 금식일을 정하라하고 합니다. 금식일을 정하는 것으로는 부족하니 성회를 선포하고 모두 성전에 모여 하나님께 부르짖으라고 4가지대책을 제시합니다. 금식일을 정하라는 건 비상사태에 하나님께 전적으로 매달리라는 것이며, 성회를 선포하는 것은 무너진 예배를 회복하라는 명령이며, 성전에 모이는 것은 하나님의 백성들의 아름다운 교제의 회복을 위함입니다. 울부짖는 것은 하나님 앞에 철저히 회개하고 돌이킴을 말합니다.

이 4가지를 누가 해야합니까? 리더자들이 금식을 하고 예배를 회복하고 하나님과의 교제를 회복하며 회개해야 합니다. 술취한 사람이나 농부나 제사장이 금식을 하고 예배를 회복하고 하나님과의 교제를 회복하며 회개해야 합니다. 한 사람도 빠짐없이 몸땅 금식을 하고 예배를 회복하고 하나님과의 교제를 회복하며 회개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면 비상사태가 끝나게 됩니다. EX) 요나서3:=니느웨 도시가 멸망하는 비상사태에서금식하고 모여 하나님께 부르짖어 멸망에서 빠져나왔습니다. 삼상7:=이스라엘이 도덕적으로 타락하여 하나님의 징계가 임할 비상사태에서 미스바에서 모여 회개하며 부르짖었을 때 하나님의 징계가 사라졌습니다. 사38:=히스기야왕이 개인적으로 죽게 되었을 때 하나님께 부르짖어 생명을 15년이나 연장 받았습니다.

성경 시대에만 있었던 일이 아닙니다. 영국이 도덕적으로 타락하여 국가적 위기에 있었을 때 존 웨슬레가 중심이 되어 영국을 기도의 물결로 전 영국으로 회개 운동이 일어나 영국이 새로워졌습니다.

우리 한국도 1907년도에 한국의 오순절을 경험했습니다. 예수 믿는 사람을 짐승처럼 보던 많은 사람들이 회개하고 예수를 믿어 한국에 부흥의 불길 일으킨 해가 1907년입니다. 그런데 1907년 부흥의 불길이 타오르게 한 것은 1903년 하디 선교사님이 원주에서 말씀을 전하는 중에 선교사로 미개한 한국 사람을 보고 교만했던 죄를 토하며 불며 회개하자 회개의 물결이 원주와 평양으로 번져 4년후에 한국에 부흥의 불길이 타오르게 되었습니다.

혹시 여러분에게 작고 큰 비상사태가 발생되었습니까? 비상사태가 일어날 징조가 보입니까? 신앙의 블길이 타오르기를 원합니까? 대책이 있습니다. 생각 없이 드리던 예배를 벗어나 뜨겁게 찬양하고 기도할 때 응답해주심을 신뢰하며 아멘으로 화답하고 말씀을 내 영혼 깊숙한 곳에 저장하는 예배의 승리자가 되십시오. 그리고 성도의 아름다운 교제로 모여 하나님이 하신 일들에 대해 서로 간증하며 뜨겁게 울부짖어 세상을 뒤엎을 뜨거운 사람으로 사세요. 그러면 비상사태가 종결됩니다. 비상사태에는 먹고 사는 게 문제가 아닙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하고 정리하느야가 관건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게가 회복하면 여러분의 신앙에 불길이 타오르고 여러분 가정에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넘치며 우리북부해변장로교회가 부흥의 불길이 타오르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의 가정과 이 민족과 우리교회에 부흥의 불길을 일으키는 아름다운 삶이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1.01.2006 북부해변장로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