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박국2장18-20 나의 삶에서 의지해야할 대상

우리는 대단한 문명의 혜택을 누리며 살고 있습니다. 우리들이 누리는 혜택이 한두 가지가 아니지요? 먹을 게 없고 입을 것 없어서 걱정하지 않고 살고 있어요. 너무 풍족해서 몸에 좋은 음식을 맛있는 음식을 찾아요, 맵시가 있고 아름답고 세련된 옷을 선택해서 입어요. 참 풍족해요. 어디를 가지 않아도 책상에 가만히 앉아서 세계에서 일어난 일들을 실시간으로 전해들을 수 있어요.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보고 싶은 얼굴을 화면으로 생생하게 보며 대화할 수 있어요. 서울과 시드니를 10시간 정도면 갈 수 있어요. 필요한 것 있으면 집에 앉아서 주문하면 한국에서부터 집까지 배달해줘요. 참 편리한 시대에요. 한 쪽 지구촌에서는 먹을 것 없어 죽어가고 있지만 우리는 풍족하게 살고 있어요. 같은 지구의 한 쪽에서는 배우지 못하고 맨발로 걸어 다니고 있지만 우리는 참 편리한 삶을 살고 있어요.

이렇게 편리하고 풍족한 삶을 살고 있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어야 하는데 사람들은 부족함을 느끼며 더 나아가 공허함과 외로움으로 힘들어 합니다. 오히려 문명의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부족하고 불편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은 문제없이 살아가는데 문명의 혜택을 누리는 사람일수록 텅 빈 가슴을 채우고 싶어 하고, 누군가를 붙잡고 속 시원하게 무언가를 쏟아놓고 싶어 해요. 허전함과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들이 가면 갈수록 많아지고 있습니다. 옆에 부인이 있고 남편이 있고 자녀가 있고 친구가 있고 부모님과 형제가 있고, 풍족한 삶이 주어졌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이 공허함과 외로움을 어떻게 벗을 수 있을까 해결책을 찾습니다.

그런데 공허함과 외로움을 해결해보려고 메꾸어 보려고 할 때 조심해야할 것이 덫입니다. 여기저기에 덫이 있습니다. 자살이라는 덫에 걸릴 수 있고 마약이라는 덫에 걸릴 수 있고, 알콜이라는 덫에 걸릴 수 있고, 카지노라는 덫에 걸릴 수 있 수 있습니다. 여기저기에 수많은 덫이 놓여있습니다. EX)마치 쥐를 잡기위해 쥐가 다닐 만한 길목 여기저기에 치즈를 덫에 놓고 기다리는 것과 같습니다.

그 덫 중에 가장 무서운 덫이 있습니다. 우상이라는 덫입니다. 사람들은 우상이 무서운 덫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성경을 보면 우리의 영혼을 뿌리까지 파괴시키는 가장 무서운 덫이 우상의 덫이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하박국에 나타난 바벨론의 범죄한 못된 행위들이 다양했습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바벨론의 악하고 더럽고 무차비한 행위들을 이미 살펴보았습니다. 지금까지 바벨론의 범죄 행위들을 모두 나열한 후에 오늘 2장 마지막 부분을 우상숭배 하는 바벨론에 대해 말씀합니다. 다섯 번으로 나눠서 죄를 지적하고 있어요. 바벨론의 모든 범죄들 가운데 가장 하나님이 싫어하는 범죄라는 걸 강조하고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바벨론이 우상 숭배의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애굽은 우상을 체계화 시켰고, 바벨론이 우상숭배를 꽃피우게 하는 전성기를 마련했고, 그 영향을 받아 로마와 그리스 시대에 우상을 형이상학화 해서 철학과 인문 과학 사상 심지어는 종교에까지 영향을 끼쳐 현대에 이르게 했습니다. 바벨론은 범죄와 우상숭배로 인해 하나님의 심판을 당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었습니다.

18-말씀을 보면 우상은 거짓 스승이라고 합니다. 거짓 스승이기 때문에 19-우상은 교훈할 수 없다고 합니다. 19-하반부에서는 우상을 생기가 없는 존재라고 말합니다. 생기가 없다는 증거는 18-에서는 말을 하지 못하기 때문이고, 깨어날 수 없기 때문이며, 일어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씀합니다. 시편115:4-7에서 더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입이 있어도 말하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고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코가 있어도 맡지 못하고, 손이 있어도 만지지 못하고 발이 있어도 걷지 못하고, 목구멍으로 소리를 내지도 못한다고 말씀합니다. 한마디로 죽은 것이라는 겁니다. 우상은 죽은 겁니다. 살아서 숨쉬고 움직이고 말하고 들을 수 있는 우리보다 못합니다. 그럼으로 18-말씀처럼 우상은 우리에게 아무런 유익이 없습니다. 유익하지 못한 허상일 뿐입니다. 우상을 섬기는 건 뜬 구름을 잡으려고 하는 것과 같은 어리석은 행위입니다.

이러한 우상은 우리가 의지할 대상이 아닙니다. 우리만 못하는 우상에게 삶을 맡긴다는 것은 무모한 행동입니다. 오늘 말씀 18-에 나오는 의지한다는 말은 단순한 말이 아닙니다. 오늘 말씀에 나오는 의지라는 말은 이 세상에서의 삶뿐아니라 우리의 영혼을 구원해 영원한 삶을 책임진다는 말입니다. 우상은 우리의 현실 삶을 책임질 수 없을 뿐 아니라 우리의 영혼을 책임질 수 없습니다. 시편28:7에서 여호와는 나의 힘과 나의 방패시니 내 마음이 저를 의지하여 도움을 얻었도다 그러므로 내 마음이 크게 기뻐하며 내 노래로 저를 찬송하리로다 시편37:5-6 너의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저를 의지하면 저가 이루시고 네 의를 빛같이 나타내시며 네 공의를 정오의 빛같이 하시리로다 EX)나는 하나님만 의지하겠다는 말은 하나님이 나의 모든 삶과 영혼을 구원시켜주심으로 맡기겠다는 겁니다.

이 자리에 있는 여러분 모두가 하나님을 의지하여 여러분의 삶과 영혼이 기뻐하며 찬양하는 축복의 삶이기를 소망합니다.

EX)금요일 오후에 날씨가 더워 Dee Why Beach에 잠시 나가서 앉아 있는데 휠체어를 탄 약60대 중반의 남자분이 파도를 타는 surfer 들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었어요. 나도 이렇게 쓰러지기 전까지는 파도타기를 잘했는데 지금은 휠체어에 의지하여 파도타는 surfer 들을 바라보며 옛 생각이 나서 ......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들은 말도 못하고 보지도 못하고 듣지도 못하는 우상을 의지하는 어리석은 사람이 아닙니다. 나의 신음소리를 들으시고 나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시며 내가 할 수 없는 일들을 이루시며 나의 필용한 것들을 채워주실 수 있는 이 세상을 만드시고 나를 만드신 창조주 하나님을 의지하는 축복의 사람들입니다. 믿으십니까?

구원의 완성 안에 있는 여러분들은 하나님을 사랑하십시오. 하나님만 의지하십시오. 하나님보다 좋아하는 것이 있다면 버리십시오. 사도 바울처럼 이전에 좋아했던 모든 걸 버리고 오직 주님만 의지하고 십자가의 길을 걸어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