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21:3-7 헛수고

한 주간을 어떻게 지냈는지요? 한 주가 마무리 되는 시점에 잠시 한주간의 삶을 돌아보는 습관도 좋을 듯합니다. 다른 사람의 마음에 상처를 주지 않았는지? 참되게 살았는지? 남을 돕고 살았는지? 예수 믿는 사람처럼 살았는지? 이렇게 삶을 되돌아보며 점검하며 살아간다면 우리들의 삶의 질이 윤택해지고 가치 있는 삶이 하나 둘 늘어날 거라 생각합니다. 사실 우리의 삶은 얼마나 살았느냐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어떻게 살았느냐가 중요합니다. 많은 날들을 살았지만 가치 있는 삶이라고 내세울 만한 일이 없다면 무의미한 삶입니다. 그러한 삶을 가리켜 헛된 삶이라고 말합니다. 오랜 시간을 살아왔지만 헛수고한 삶입니다. 여러분은 헛수고의 삶이 되지 않기를 소원합니다.

헛수고라는 말은 많은 일을 했지만 의미 없이 텅 비어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는 허무한 상태를 헛수고라고 합니다. EX) @자녀를 위해 몸이 부셔지도록 고생하여 성공시켰더니 배우지 못하고 촌스러운 부모가 창피하다며 내 팽개칠 때 자식이고 뭐고 다 필요 없다며 헛수고한 것에 대해 가슴을 치는 사람이 있습니다. @돈만 보고 열심히 뛰어서 살만하게 되었는데 몸이 망가져 병상에 누워서 돈이 무슨 소용 있나 라며 헛수고를 했음을 한탄하는 사람이 있습니다.@Star city 나 RSL Club의 겜블링 기계에 돈을 다 털어넣고 애쓰고 힘든 보람을 헛수고로 만들어버리고 후회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영적생활에도 헛수고가 있습니다. 영적생활가운데 무척 중요한 기도를 생각해보지요. 욥기35:13을 보면 “헛된 부르짖음은 하나님이 결코 듣지 아니하시며 전능자가 돌아보지 아니하신다.”고 말씀합니다. 이 말씀은 헛되게 부르짖는 기도는 응답 받지 못한 헛수고라는 말입니다. 헛된 부르짖음은 헛수고 일뿐입니다. 그렇다면 헛된 부르짖음이 무엇일까요? 언젠가 말씀드렸지만 너무 중요한 부분이어서 다시 말씀드립니다. 마태복음6:7의 자기도 무슨 기도를 하는지 모르는 중언부언하는 기도는 응답이 없는 헛수고의 기도입니다. 누가복음18:10-14의 사람에게 잘 보이며 자기의 공로를 자랑하며 하는 외식적인 기도는 헛수고입니다. 야고보4:3의 자신의 삶을 만족시키기 위해 기도하는 정욕적인 기도는 헛수고입니다. 10시간을 울부짖으며 기도해도 외식적이고, 정욕적이고, 중언부언하는 기도는 응답 없는 헛수고의 기도입니다. 아무리 오랜 시간 기도하고 울부짖으며 기도해도 헛수고입니다. 그런데 의외로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헛수고 기도를 많이 합니다.

이 3가지 원칙은 기도에만 국한된 것 아닙니다. 모든 신앙생활에 적용되는 원칙입니다. 구제할 때도 외식 욕심 중언부언 이 3가지 요소가 들어가면 헛수고의 구제가 됩니다. 말씀 읽고 들어도 중언부언 외식 욕심 이 3가지 요소가 들어가면 헛수고입니다. 전도를 해도 욕심 외식 중언부언 이 3가지 요소가 개입되면 애써 전도해도 헛수고입니다.

그런데 우리의 영적생활이나 우리의 삶 속에 헛수고로 끝나는 일들이 많습니다. 만약 여러분들이 여러분의 삶이 헛수고였다는 사실을 알게 될 때 일어나는 반응이 매우 충격적입니다. 헛수고라고 알았을 때 일어나는 반응은 자포자기 ,절망, 허무함, 자살 충동, 미움, 우울증 등 좋지 못한 것들은 모두 헛수고의 반응으로 일어납니다. 헛수고는 무섭고 비참합니다. 여러분은 인생의 헛수고를 하지 말아야합니다. 여러분은 영적 헛수고를 단절해야합니다.

오늘 말씀을 보면 예수님의 제자들이 헛수고를 하고 있습니다. 3-를 보면 헛수고를 부추기는 사람이 베드로입니다. 고향 갈릴리로 내려온 베드로와 6명의 제자들 모두가 영적 무기력증에 걸려 있습니다. 지난주에 보았던 20:21에서 죽어가는 영혼을 살리기 위해 세상으로 보냄을 받아야하는 영적 전사로서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영적 무기력은 세상과 똑 같은 생각을 하게하고, 세상을 닮아가도록 합니다. 끝내는 세상과 구분할 수 없는 세상과 동일한 존재로 만들어버립니다. 그래서 영적 무기력이 무섭습니다. 여러분은 이 영적 무기력에 빠지지 말아야합니다.

만약 여러분들이 영적 무기력에 빠진다면 여러분의 삶이 지극히 세상적으로 바뀌어 갑니다. 생각도 세상적으로 바뀌고, 삶의 모습도 세상 사람들이 살아가는 방식으로 바뀝니다. 세상 유행에 민감하게 반응하게 되고, 세상이 좋아하고 자랑하는 것에 대한 소유욕이 솟구칩니다. 결국은 세상과 구분할 수 없는 삶이 되어버립니다. 이러한 현상을 통해 여러분 자신이 영적 무기력에 빠져있는지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영적 무기력증에 걸려 있는지 쉽게 가늠해 볼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럴때 세상과 동일화되어 버린 그리스도인들이 아무리 좋은 말을 세상을 향해 외쳐도 메아리가 되어 돌아올 뿐입니다. 잘합시다 외치면 잘하세요 라는 말로 되돌아옵니다. 이걸 헛수고의 신앙생활이라고 합니다.

영적 무기력에 빠진 제자들은 영적인 일에는 관심 없고 세상의 헛수고를 위해 나서게 됩니다. 3- 후반을 보세요. 배를 타고 밤새도록 물고기를 잡기 위해 이곳저곳에 그물을 던졌습니다. 세상으로 들어가 죽어가는 영혼을 살려야 할 영적 전사들이 세상이 아닌 물고기를 잡기 위해 바다로 가서 모든 에너지를 낭비하고 있습니다. 밤새도록 헛수고를 합니다. 7명모두가 가진 에너지를 모두 쏟아 부었지만 죽어가는 영혼은 고사하고 물고기도 잡지 못합니다. 이것도 못하고 저것도 못하고 헛수고만 합니다. 만약 여러분의 삶에서 이것도 안 되고 저것도 안 될 때 먼저 영적 상태부터 점검해보아야 합니다. 먼저 영적 상태를 점검한 후에 영적무기력에서 벗어나야 그 때 헛수고가 멈추게 됩니다. 여러분의 삶이 헛수고 하지 않기를 원합니까? 영적 점검부터 하십시오.

제자들의 헛수고는 주님을 만남으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헛수고를 하지 않으려면 주님을 만나 주님의 말씀을 받아들이고 그 말씀을 순종하고 따라야 합니다. 6-를 보십시오. 다 같이 읽겠습니다. 주님께서 그물을 오른편에 던지라고 하지요? 오른편에 그물을 던졌더니 그물을 들어 올릴 수 없을 만큼 물고기가 잡혔습니다. 11-에서는 큰 물고기만 153마리였다고 숫자까지 기록하고 있습니다. 순식간에 인생의 반전이 일어납니다. 이 장면은 단순히 물고기를 많이 잡았다 못 잡았다는 문제가 아닙니다. 이 반전되는 장면은 영적 무기력증이 치유되어 세상으로 나아가 죽어가는 영혼을 살리는 영적전사로 회복이 되는 감동적인 장면입니다. 변함없는 사랑으로 제자들을 회복시키시는 주님의 모습이 너무 감동적입니다. 주님을 만나면 헛수고의 삶이 매듭지어지고 감동이 넘치는 인생으로의 반전이 이루어집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의 인생에 반전이 일어나기를 소원합니다. 여러분의 삶에 헛수고들이 멈추고 감동적인 반전의 스토리가 전개되기를 기도합니다. 인생은 영원하지 않습니다. 인생은 시편기자가 144:4에서 말했듯이 지나가는 그림자와 같습니다. 지나가는 그림자와 같은 삶을 헛수고 하지 않고 영원을 바라보며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의 삶이 헛수고하는지 알찬 삶을 살고 있는지 구분할 수 있습니다. 고전3:12-15을 보세요. 만약 여러분의 삶에서 행해지고 있는 일들이 불로 태웠을 때 모두 타고 재만 남는 일을 하고 있다면 헛수고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타지 않고 그대로 남아 있다면 축복의 삶입니다. 세상에 남겨놓을 삶은 하나님 앞에 섰을 때 재만 남게 되지만, 영원을 바라보며 사는 삶은 하나님께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의 삶이 헛수고로 재만 남는 삶이 아니라 하나님께 확인시켜드리는 축복의 삶이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