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9:18-24제목: 예수님은 나에게 누구인가!

어느덧 2월이 되었습니다. 1st term의 한달이 훌쩍 지났습니다. 누가복음을 읽고 계시는지요?

개신교를 따른다는 이유로 윌렘스라는 분이 네델란드의 감옥에 갇혀있다가 1569년 어느 추운 겨울날 감옥을 탈출했지만 멀리 가지 못하고 탈출범의 신분이 노출되어 쫓기던 중 얇게 얼은 강을 건너 도망가는데 박해자 한 사람이 바짝 뒤 쫓아 왔습니다. 윌리엄스는 강을 무사히 건넜지만, 얼음이 깨져 뒤따라오던 박해자가 강물에 빠졌습니다. 수영을 못한 박해자가 죽음의 위기에서 윌리엄스를 향해 살려달라고 소리를 쳤습니다. 그 소리를 듣고 윌리엄스는 다시 강으로 뛰어가 허우적거리고 있는 박해자를 살려주었습니다. 윌렘스가 박해자를 구하자, 강둑에서 다른 박해자들이 그를 체포하라고 소리쳤다. 결국 윌렘스는 체포돼 얼마 뒤 산 채로 불태워 죽임을 당했습니다. 한쪽은 자신들의 아성을 지키기 위해 예수 이름으로 사람을 죽이는 것도 서슴지 않는 사람들이었고, 다른 한쪽은 예수님의 이름으로 자신을 죽이려는 사람까지 살리는 사람이었습니다.

남미의 에콰도르의 부족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선교를 떠난 선교사들이 있었습니다. 이들은 비행기에서 선물을 먼저 떨어뜨린 뒤 부족들이 사는 마을에 접근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강가에서 창에 찔려 죽은 채로 발견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모두 총을 휴대하고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맹수들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가지고 간 총을 원주민들에게 사용하지 않고 그대로 죽임을 당했습니다. 40년이 지난 후 이 사실을 알게 된 원주민들이 감동을 받고 모두예수님을 믿었습니다. 원주민들을 죽이고 얼마든지 자신들의 목숨을 보호할 수 있었지만 그들은 한 알의 밀알이 되었습니다.

인도의 간디가 나는 예수를 사랑한다. 그렇지만 그리스도인은 싫어한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인들이 예수님을 닮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통탄했습니다. 만약 간디의 주변에 예수님을 닮은 윌리암스 같은 그리스도인! 예수님을 닮은 에콰도르의 선교사들과 같은 그리스도인들이 있었다면 간디가 그리스도인들을 싫어했을까요? No입니다. 간디 자신도 그리스도인들이 가는 그 길을 함께 가겠다고 했을 겁니다.

예수님을 믿는 우리들이 예수님이 누구인가 잘 바로 알고, 예수님 닮은 생활을 하며 살아간다면 한국 사회와 우리 주위 사람들이 우리가 가는 길을 함께 동행하겠다고 나서는 사람이 많을 겁니다. 자연스럽게 여기저기에서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이 일어나게 될 겁니다.

오늘 함께 보았던 말씀 18-19를 보면 대다수의 사람들이 예수님을 잘 못 이해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겉으로 드러나는 예수님을 보는 사람은 예수님 닮은 생활을 하기 어렵고, 예수님이 가신 길을 간다는 건 더더욱 어렵습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겉으로 드러난 예수님만 보고 예수님을 세례요한, 엘리야, 선지자 중의 한 사람으로 예수님을 보았습니다. 세례요한이 어떤 사람입니까? 회개를 외치며 잘 못된 불의를 뜯어고치는 의로운 사람이었습니다. 예수님이 회개를 외치고 의로운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는 모습을 보고 예수님을 세례요한으로 보았습니다. 엘리야가 어떤 사람입니까? 죽은 아이를 살리고 하늘에서 비를 내리고 하늘로부터 불을 끌어 내린 능력의 소유자입니다. 예수님이 죽은 과부의 아들을 살리고, 한 발자욱도 움직이지 못하는 중풍병자를 고치시고, 귀신을 쫓아내시고, 바다의 폭풍을 잠잠케 하고, 물고기 두 마리와 떡 다섯개로 5천명을 먹게 한 놀라운 기적을 보며 예수님을 엘리야로 보았습니다. 선지자들이 어떤 사람입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백성들에게 전달하여 백성들이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도록 충고했던 영적 지도자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전하는 예수님을 보며 예수님을 선지자 중의 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사람들은 예수님을 잘못알았습니다.

예수님이 20-에서 제자들에게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묻습니다. 성격 급한 베드로가 예수님은 하나님의 그리스도라고 고백합니다. 그리스도라는 말은 기름부음을 받았다는 히브리말인 메시아를 헬라어로 번역한 말입니다. 우리말로 번역을 하면 구세주이고, 이것을 한문으로는 기독이라고 합니다. 구약에 기름부음을 받는 직분은 왕 제사장 선지자였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모든 죄를 용서하는 제사장으로 기름부음 받았고, 우리를 통치하는 왕으로 기름 받았으며, 하나님의 뜻을 완벽하게 드러내신 선지자로 기름부음 받은 그리스도입니다.

그럼으로 베드로가 예수님을 그리스도라고 고백한 고백은 예수님은 나의 모든 죄를 용서해주시는 제사장입니다. 예수님은 나의 영원한 통치자이신 왕이십니다. 예수님은 나에게 하나님의 뜻을 완벽하게 전해주시는 분이라는 고백입니다. 오늘 말씀과 병행 말씀인 마태복음16:16에서는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입니다고 신앙고백을 한 베드로를 복있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알게 한 것은 혈육이 아니라 하나님이라고 말씀합니다. 예수님을 구원자라고 신앙고백한 사람은 복받은 사람입니다. 예수님을 그리스도 구원자라고 고백한 여러분은 복 받은 사람입니다. 물질이 없어도 복 받은 사람입니다. 생활이 힘들고 어렵다 해도 복 받은 사람이 틀림없습니다. 세상의 기준으로는 부족하고 인정받지 못해도 여러분은 분명히 복받은 사람입니다. 누가 뭐라고 해도 복받은 사람입니다. 하나님이 복받은 사람이 되게 했기 때문입니다. 동의합니까?

우리는 여기서 베드로가 예수님을 구원자라고 고백한 정황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베드로와 제자들은 예수님과 함께 먹고 함께 잠을 자며 24시간을 함께 생활했습니다. 자연스럽게 예수님의 모든 것을 보았습니다. 허름한 슬리퍼를 싣은 먼지가 자욱한 예수님의 발을 보았고, 남루한 옷을 입은 촌티 나는 예수님을 보았으며, 햇볕에 새까맣게 그을린 예수님의 얼굴을 보았고, 잠자리에서 일어난 눈껍 낀 예수님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럼에도 예수님을 그리스도라고 고백했다는 건 놀라운 일입니다. EX) 시골중학교에 올라가면 하숙을 하게됨 함께 지내다보면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실망하게됨...사무엘상16:7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신다는 말씀을 확증시켜주고 있습니다.

22-를 보세요. 이렇게 고백한 베드로와 제자들에게 예수님이 구원의 완성을 어떻게 이루시는지 말씀합니다. 구원을 위해 기름부음 받은 메시야이신 예수님이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고 3일 만에 다시 살아나심으로 구원이 완성됩니다. 구원성취과정을 정확하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구원사역이 예수님이 이루고자 하는 사명입니다. 여러분에게 예수님을 어떤 분입니까? 단순히 병을 고쳐주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분입니까? 이룰 수 없는 일들을 기적같이 이루어주는 분입니까? 죽을 수밖에 없는 나를 구원해주신 그리스도입니까?

만약 여러분이 예수님을 그리스도라고 고백한다면 여러분이 가야할 길이 있습니다. 23-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라가는 길이 그리스도를 고백한 사람들이 가야할 길입니다. 이 길 끝에는 하나님의 영광이 있고 행복자였다는 확인이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고백자들이 가야할 길을 간다면 하나님이 여러분의 길을 책임져주십니다. 여러분들이 입으로만 그리스도라고 고백하지 않고 고백자들이 가는 자신을 부인하고 날마다 십자가의 길을 묵묵히 걸어간다면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고백하는 놀라운 일들이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이 가는 길에 하나님의 놀라운 일들이 진행되어지고 이루어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