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속회원 : 21명
썑썝怨꾩쥖
 
작성일 : 12-10-11 20:43
진정한 기독교의 축일
 글쓴이 : 채승범
조회 : 1,396   추천 : 0  

로마제국에서 기독교가 국교로 공인되고 난 후, 예수의 탄신을 기리는 날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그러나 예수님이 태어난 날에 대한 아무런 기록도 없고 그 날을 누구도 알 수 없기 때문에 상징적으로 한 날을 정해야만 했습니다. 서기 350년 교황 율리오 1세는 12 25일을 그리스도의 탄신일로 공식 선포하게 됩니다.

 

그러나 12 25일은 기독교의 새로운 축일은 아니었습니다. 로마시대에는 기독교가 공인되기 훨씬 전부터 12 25일을 태양신의 축일로 섬기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날 이후로 2,3일간은 서로 선물을 주고 받는 boxing day의 풍습도 이미 오래 전부터 있었습니다. 북반구에서 보통 동짓날은 12 25일 즈음됩니다. 겨우내 움츠려 들었던 태양이 동지를 기점으로 다시 고도를 높이기 시작하면서 세력을 확장하게 되어, 어둠의 세력과 추위가 물러가고 밝음과 온기가 다시 찾아오기 시작하니 동짓날은 천하 만물에게 의미 깊은 날이고 태양을 숭배하는 이들에게는 더욱 의미 깊은 날이었습니다. 이와 같이 태양신을 숭배하는 로마제국의 토착신앙과 기독교 신앙이 버물려진 크리스마스에 또 다시 그 의미도 생경한 산타클로스와 루돌프가 등장하고 징글벨에 크리스마스 트리까지 추가되면서 예수의 오심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그저 한 해를 마무리하는 흥겨운 문화적 축제일이 되어 버렸습니다. 이것이 오늘날 적지 않은 보수적 기독교 교단이 크리스마스를 조용히 보내는 이유입니다.

 

반면에 부활절은 기독교인에게 가장 의미있는 날입니다. 많은 증인들이 확실하게 예수님의 부활을 보았고 또 증거했습니다. 부활하신 날도 정확합니다. 다만 히브리달력이 음력을 사용했기 때문에 지금도 음력으로 절기를 지키다 보니 매년 날짜가 왔다갔다하기는 합니다. 부활하신 이후의 기록과 행적들도 상세합니다. 그리고 그 부활의 의미가 곧 기독교의 중추 교리이며 복음의 핵심입니다. 부활이 없다면 기독교는 존재할 수 없으며, 사도 바울의 말처럼 부활이 없다면 우리가 누구보다도 더 불쌍한 사람들일 것입니다. 부활절이야말로 진정한 기독교의 축일입니다.


 
 

Total 49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칼럼을 보내주세요. JinS 12-31 2670 0
49 사랑 채승범 10-27 1581 0
48 RSVP[답신요망] 채승범 10-11 1852 0
47 혼주포기선언 채승범 10-11 1566 0
46 한글날 채승범 10-11 1430 0
45 커피에 대한 횡설수설 채승범 10-11 1261 0
44 척박한 나라 일본 채승범 10-11 1234 0
43 진정한 기독교의 축일 채승범 10-11 1397 0
42 좋은게 좋은것 채승범 10-11 1153 0
41 젊은세대의 선택 채승범 10-11 1247 0
40 북부해변장로교회다운 모금 채승범 10-11 1189 0
39 대한제국 채승범 10-11 1251 0
38 인종청소 채승범 10-11 1207 0
37 의미있는 예배 채승범 10-11 1185 0
36 유대지방 4_반란의 도가니 그리고 잃어버린 땅 채승범 10-11 1494 0
35 유대지방 3_강대국의 길목 채승범 10-11 1516 0
 1  2  3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