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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10-11 20:04
기독교인 다운 표현
 글쓴이 : 채승범
조회 : 883   추천 : 0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는 속담이 있다. 같은 말이라도 상대방의 정서를 배려하여 단어를 적절하고 부드럽게 사용하는 것과, 적대적이거나 결정적인 단어를 사용하는 것은 받아들이는 사람의 입장에서 큰 반응의 차이를 가져온다. 주변 사람들의 어떤 단점이나 그릇된 행실을 지적하다가 언쟁이나 오해가 일어나고 오히려 서로간의 관계를 해치게 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는 것을 목격하게 된다. 일단 남에게 무언가를 지적하는 일은 상대방의 입장에서 보면 유쾌한 일이 아니다. 그러므로 상대방의 입장을 배려하면서 가급적이면 불쾌감을 주지 않고 상대방에게 나의 견해를 전달해야 하는데 그러려면 많은 인내심을 필요로 한다. 그런데 이때 만일 상대방이 불쾌감을 느낀다면 전달하려는 알맹이는 실종되어 버리고 그 불쾌감으로 인하여 언쟁이 시작되는 것이 다반사이다. 그러므로 같은 말이라도 어떻게 효과적으로 하느냐 하는 방법 즉 말을 하는 기술은 정말 중요해 보인다.

예나 지금이나 어른들이 흔히 하는 말씀 중 ‘공부해서 남 주냐 ? 열심히 공부해서 출세하고 잘 살아야지.’ 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을 예전에는 큰 거부감없이 들었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너무 편협하고 망국(?)적인 격려로 들리기 시작했다. 이런 말을 듣고 자란 세대라서 그런지, 오늘날 우리 세대에 소위 출세한 사람들은 자신의 성취에 대해 우쭐거리며 ‘자기’ 밖에 모르는 인간성이 형성 되어서 결국은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아진다. 오죽하면 ‘일류고 일류대 출신들이 나라 다 망친다.’는 말을 하는 어른들이 다 있었을까. 그러나 어려서부터 부모님들이 자녀들에게 같은 말이라도 조금 달리 한다면 전혀 다른 개념으로 받아들여지고 훨씬 더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지도 모른다. ‘공부해서 남 줘라. 열심히 공부해서 많은 사람을 섬겨야지.’ 라고 좀 더 기독교적으로 격려한다면 어떨까. 이러한 격려를 매일같이 받고 자란 아이들이 부와 권력을 갖게 되었을 때는, 또는 사회의 소시민으로 살게 되더라도 타인을 배려하고 봉사하는 성품을 지니게 되지 않을까. 이 몇 마디의 말이 시작에서는 작은 차이지만 결과에서는 큰 차이가 나지 않을까 싶다. 오늘날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사람을 섬기는 사람은 누구일까? 물론 이명박대통령이다. 많은 사람을 섬기게 되면 잘 먹고 잘사는 것 같은 부수적인 문제는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것이다. 그러나 ‘나 잘 먹고 나 잘 살려고’ 바둥거리게 되면, 항상 결과는 우리 모두가 다 잘 먹지도 잘 살지도 못하게 되는 것이 진실이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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