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를 바라보는 그리스도인 요엘1:5-13   

미국의 특수 대원들도 체포를 못하는 빈라덴의 부하3명이 한국으로 은밀히 입국했는데 3명 모두 죽었다고 합니다. 그들이 죽게 된 사연은 이렇습니다. 한국에 잠입한 이들이 공항에서 소매치기를 당하고, 십년을 감수하고 총알택시를 타고 서울에 도착하여 총알택시에서 내리다가 한명이 뺑소니 사고로 사망합니다. 나머지 두 명은 숨을 곳을 찾아서 여관을 알아보았으나 대낮인데도 불구하고 방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래서 할수 없이 밥이나 먹자하고 기사 식당에서 밥을 먹고 콜레라에 걸려서 복통 설사로 빈라덴 부하 한 사람이 또 사망합니다. 마지막 한 명은 공포에 떨다가 경찰에 자수를 결심하고 신고하였으나, 전화한지 2시간이 지나도 장난전화로 오인한 경찰이 출동하지 않습니다. 결국 그는 “서울역으로 노숙을 하러 갔으나 그곳의 노숙자들과 싸움이 붙어서 둔기에 머리를 맞고 사망했다.”고 합니다.

이이야기는 일간 신문 시사 유머 난에 나온 이야기입니다. 한국 사회의 문제점을 코믹하게 날카롭게 지적하고 있습니다. 사회가 어느 한쪽만 망가져 있다면 치료할 수 있는데 사회전반적인 곳에 타락하고 부패하면 치료하는데 오랜 시간이 필요합니다. 어디서부터 손을 써야 하는지 막막하게 됩니다. 사회전반적인 부분이 썩었을 때 총체적 위기라는 말을 사용하는데 이 말은 참 무서운 말입니다. 한국사회 만이 아닙니다. 경제가 좋아지고 문명이 발달된 선진국이나 선진국으로 진입하려는 나라들에서 부패와 타락이 누룩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우리가 사는 이 시대만이 암울한 시대는 아니었습니다. 요엘이 살았던 시대에도 사회전반적인 부분이 썩어서 총체적 위기에 놓여 있었습니다. 요엘이 살았던 시대를 7-에서 잘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내 포도나무를 멸하며 내 무화과나무를 긁어 말갛게 벗겨서 버리니 그 모든 가지가 하얗게 되었더라 =포도나무와 무화과나무에 소유격을 붙여서 하나님의 자녀인 이스라엘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인 나무의 껍질을 벗기니 하얗게 말라죽은 것처럼 이스라엘의 총체적 부패와 타락으로 타 민족에 의해 처참하게 멸망하게 되니 즐거움과 기쁨이 사라지게 되지요. 이렇게 총체적 위기를 불러온 사람이 누구이며 그 위기에 대해 누가 책임을 져야 하는가! 요엘이 살았던 시대나 우리가 사는 이시대의 총체적인 위기를 가져온 책임을 누가 쳐야 할까요? 성경에는 모두가게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합니다. 사회전체가 타락하고 부패하여 썩은 냄새가 나는 책임은 어느 일부 사람들만의 책임이 아니라 모두의 책임임으로 모두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합니다.

요엘 선지자의 메시지를 보세요. 모두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선포하고 있습니다. 요엘 선지자는 시작부터 사회를 책임져야할 대상이 누구인가를 나열하고 있어요. 2-늙은 자들(지도자들), 지도자들만이 아니라 백성들, 5-술취한 사람들(쾌락을 즐기기 위해 몸부림치며 사는 소비자들로 다른 성경에는 번역됨), 11-농부들(생산자들로 다른 성경에는 번역됨), 13-제사장들(성직자들)....세상 기준으로 평가한다면 술취해 쾌락만을 추구하는 사람에게 책임을 물어야 정상적이지요? 하나님은 그런방식을 기뻐하지 않습니다. EX)저는 노무현 대통령이 불쌍한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잘하고 못하는 것을 떠나서 불쌍해요. 왜냐하면 잘못된 일만 있으면 모두 노무현 때문이라고 떠넘깁니다. 설령 실수하고 잘 못하는 일이 있다 해도 위로해주고 도와주고 싸매어 주며 협력해 주었다면 지금 우리나라가 어떻게 되었을까? 생각해보세요. 위로하거나 도와주지는 않고 조금만 잘못해도 흉보고 뒤에서 여론몰이하고 질타만 하니 나라가 좋아질 수 없겠어요? 없지요.

EX)지난번 해외에 있는 목사님들과 선교사님들을 초청하여 조국을 위해 기도한다고 해서 한국에 갔다가 큰 실망을 했었습니다. 저는 한국에 가기 전에 기대에 부푼 마음으로 갔었어요. 그동안 시드니에서 경험하기 힘든 수천 명의 목사님들과 함께 뜨겁게 눈물 흘리며 기도하겠다는 다짐을 하고 갔었어요. 강사로 나오신분들 중에는 제가 존경하고 많은 성도들이 존경하는 김진홍 목사님, 이수영목사님, 박종순 목사님, 등등대단한 분들이 강사여서 기대가 더 컸었어요. 그런데 집회가 시작되어 말씀을 듣고 기도제목을 놓고 함께 기도하는데 눈물이 핑 돌았어요. 제 눈에서 눈물이 나온 이유는 그 동안 존경했던 분들이 너무 많이 변질되어있었기 때문이었어요.

전 세계에 흩어져있는 목사님들이 조국을 위해 기도하고 말씀을 나누기 위해 모였다면 .국가의 위기는 우리 목사들의 잘못이라고 고백하고 부족하지만 국가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와 지혜를 달라고 기도해야 되지 않겠어요? 그리고 국가를 리더하는 지도자들에게 국가를 잘 리더할 수 있도록 하나님의 지혜를 부어달라고 눈물 흘리며 기도해야지요. 국가의 어려움이 우리 모두의 책임이니 용서를 구하는 기도를 해야 하는데 모든 기도의 결론은 노무현과 열린 우리당의 잘 못이니 갈아 치워달라는 기도였습니다.

국가가 잘 못된 것은 물론 지도자에게 큰 책임이 있지요. 그렇지만 잘 못되었을 때 책임을 일부 사람들의 책임으로 떠넘기는 자세는 하나님의 자녀가 취할 태도가 아닙니다.

가정도 마찬가지지요?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을 때 서로 책임을 전가시키면 어려워져요. 어려워도 이거 다 내 책임이다.내가 잘못했다. 이제부터 열심히 잘 해보자. 이런 가정에서 자란아이들이 훌륭하게 됩니다. 이런 가정에서 자란 아이들이 하나님께 쓰임받게 됩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지요? 교회서 누가 실수하고 잘못했을 때 이 사람 저 사람에게 말한다면 그 교회는 부흥할 수 있겠어요? 교회부흥은 소문이 중요해요. 교회 문제가 있을 때 그 문제를 다른 사람 때문이라고 하면 그 교회 부흥 안되요. 부족한 부분은 싸매어 주고 기도해주며 문제가 일어나면 자신이 달려들어 책임을 지는 성도가 있을 때 교회는 부흥되요.

하나님의 사람들은 국가적인 재앙이나 교회의 어려움이나 가정의 모든 문제를 바라볼 때 모든 책임을 자신에게로 돌립니다. 하나님은 이런 사람들을 좋아하세요. 하나님은 이런 사람들을 축복하세요. 지금 우리가 사는 시대는 기쁨이 사라진 시대입니다. 기쁨이 사라지고 메뚜기와 사자들이 달려들어 그나마 남아있는 뿌리마져 말라죽기 전에 하나님의 사람들이 책임지는 길로 돌아와야 합니다. 어렵고 힘들 때에 하나님의 사람들만이 대안입니다. 기쁨이 사라진 사회와 가정을 향해 모든 책임을 묵묵히 지고 가는 하나님의 사람만이 대안입니다.

민수기7:4-9-성막을 봉사하는 3명의 자손들이 나오는데 게르손 자손, 므 라리 자손, 고핫 자손, -수레를 이용해 성막의 짐들을 운반했는데 고핫 자손은 어깨에 메고 운반함-참 힘들었겠지요? 지금도 우리를 감격에 젖게 하는 시편에 나온 아름다운 찬양을 노래했던 고라자손의 시가 나옵니다. 시편에 나온 고라 자손이 고핫 자손입니다. 시편에 아름다운 많은 시를 기록한 자손은 어께로 힘들게 성막을 운반했던 고핫 자손들에 의해 쓰여졌고 불러졌습니다. 시편(시42, 44~49, 84, 85, 87, 88편) 자신에게 맡겨진 힘든 짐을 책임지고 운반했던 고핫 자손들만이 기쁨 속에 찬양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들이 늘 부르는 유명한 목마른 사슴 시냇물을 찾아 갈급함같이 내 영혼이 주를 찾기에 갈급하나이다.(42편) 주의 궁전에서의 한날이 다른 곳에서 천날 보다 나은즉 하나님의 문지기로 있는 것이 좋사오니(84편)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시면서 부르짖었던 말씀의 근원이 되었던 여호와여 어찌하여 나의 영혼을 버리시며 주의 얼굴을 내게 숨기시나이까(88편) 이들이 찬양할 수 있었던 이유는 맡겨진 일에 대해 남에게 책임을 전가시키지 않고 힘들지만 묵묵히 책임을 다했기 때문입니다. 쉽게 수레로 운반했던 게르손 자손과 므라리 자손들은 감격스런 찬양을 남기지 못했습니다. 우리 가정에서 일어난 문제들을 국가적으로 총체적인 위기를 교회의 어려움을 다른 사람에게 책임이 있다고 하며 뒤로 물러나면 찬양을 노래할 수 없습니다. 주님이 주신 감격을 누릴 수 없습니다. 힘들고 어려울 때 남에게 책임전가하지 않고 나에게 책임이 있다며 달려들어 해결할 때 찬양할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감동을 줄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기쁨이 메말라버린 이 시대를 책임지는 축복의 사람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여러분들이 이 시대를 책임지는 대안세력이 되어 하나님의 기쁨을 회복시키는 축복의 사람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14. 01. 2007 북부해변장로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