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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4-02-21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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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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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목사님
 조회 :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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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의 차이창4장3절-
사람은 누구나 살아가기 위하여 정신적인 활동이나 육체적인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활동은 생활에 필요한 수입을 얻기 위한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수입과 관계없이 다른 사람을 위하여 가치 있는 활동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령 가정의 주부는 일을 하지만 수입을 목적으로 하지 않습니다. 장애자들을 돕기 위해 희생하며 살아가는 사람들 역시 수입을 목적으로 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생계를 위해서 수입을 목적으로 일을 계속적으로 해 나갈 때 그것을 직업이라고 합니다. 과거에는 직업의 종류가 단순하고 많지 않아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비슷한 직업에서 일을 했었는데,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는 과거와는 비교 할 수 없을 만큼 직업이 복잡해지고 다양해졌습니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약 4만여 종류의 직업이 있다고 합니다. 별의별 직업이 다 있습니다. 그런데 현재에 있는 직업은 25%가 25년 전에는 없었던 직업이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4만개의 직업 가운데서 1만개의 직업이 25년 전에는 없었던 직업이 없는데 새로 생긴 직업이라는 거지요. 그런데 앞으로는 현재의 직업 중에 50% 정도가 없어지고 새로운 직업이 생겨 날거라고 합니다. 요즘은 유망한 직업이라고 생각해서 선택했는데 몇 년 못가서 시시한 직업이 되고 그 직업에 흥미가 없어져 실업자로 살아가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근래에 들어 한국에서는 사법시험 합격한 사람의 인기가 뚝 떨어졌다고 하지요. 법관들이 사회적인 지탄을 받고 욕을 먹는 직업이라고 해서 인기가 뚝 떨어졌다고 합니다. 옛날에는 시골에서 사법시험 합격했다면 시장, 군수, 경찰서장까지 찾아왔는데 요즘은 동장도 시큰둥한다고 합니다.
호주의 이민법을 보아도 인기 직업이 바뀌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호주에 이민 오는 방법은 돈을 많이 가지고 들어와 투자하는 투자 이민이 있고, 친척이 초청하는 초청 이민이 있고, 고용주가 초청하는 고용주 지명 초청 이민이 있고, 호주에서 좋아하는 고급인력이나 꼭 필요한 기술을 가진 사람에게 주는 독립기술이민이 있습니다. 독립기술이민은 기술 심사가 있는데 기술심사는 60점이 만점인데 60점 만점을 받을 수 있는 직업이 독립기술이민을 올 수 있는 기회가 많습니다. 그런데 기술심사에서 60만점을 받는 직업들이 자주 바뀝니다. 지금까지는 컴퓨터가 인기가 있어서 60점만점을 주었는데 몆년 후에는 60점 만점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하지요. 저가 꼭 이민변호사 같네요. 이민 목회를 하기 위해서는 이민법을 알아야 겠더군요. 이렇게 이민법을 보더라도 유망하고 인기 있는 직업이 빠르게 바뀌어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자녀들의 직업선택을 잘 할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합니다. 예수 믿는 우리는 인기 있고 유망한 직업을 선택하기 이전에 어떤 직업이 남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직업인가를 생각하고 선택해야 합니다. 비록 인기가 없을지라도 자기 개발을 할 수 있고 만족함을 의식할 수 있는 직업을 선택해야 합니다. 비록 셀러리가 작아 생활하기에 좀 불편하고 초라하게 보일지라도 가치와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직업을 선택해야 합니다. 이렇게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내가 하고 있는 일을 기쁘게 보고 계시느냐 입니다.
오늘 말씀을 보면 인류 최초의 직업이 나오고 있지요? 1-2 하나님이 만드신 처음 사람 아담과 하와가 가인과 아벨이라는 아들을 낳았습니다. 그 두아들 중에 가인은 농사를 짓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었고 아벨은 양이나 소를 키우는 목축업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각자 다른 직업을 가진 두 아들이 하나님께 예배를 드렸는데 목축업을 하는 아벨의 예배는 기쁘게 받으시고 농사업을 하는 가인의 예배는 받지 않았습니다. 왜 하나님은 농사짓는 가인의 예배는 받지 않고 목축업을 하는 아벨의 예배만 기쁘게 받았을 까요? 가인이 좋지 않는 직업을 가지고 있어서 예배를 받지 않았을까요? 하나님은 아벨이 마음에 드는 직업을 가지고 있어서 아벨이 드린 예배를 기쁘게 받았을까요? 많은 사람들은 그렇다라고 오해를 합니다. 두 사람의 직업 때문에 예배를 받고 안받았다고 오해를 합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직업 때문에 그렇지 않았습니다. 창세기1:28을 보면 하나님이 모든 세상과 사람을 만드시고 사람에게 복을 주시며 하시는 말씀이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고 문화명령을 내렸습니다. 여기에서 말씀을 자세히 보면 하나님은 땅을 다스리는 농부나 물고기를 다스리는 어부나 동물을 다스리는 목축업을 하는 목동이나 모두 똑 같이 취급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명령을 차별하지 않고 똑 같이 모든 직업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그런 걸 생각하면 하나님이 예배를 받고 안 받는 것은 가인과 아벨의 직업 때문이 아니라는 걸 확실하게 알 수 있어요. 직업에는 귀천이 없다는 우리나라 말이 있지요? 귀하고 천한 직업이 없다는 이 말은 지극히 성경적이고 기독교적인 말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직업의 귀천이 굉장히 심하지요? 우리가 흔히 하는 말로 청소를 한다고 하면 이민까지 갈 정도면 그래도 남보다 한걸음 앞선 사람인데 청소를 하고 산다니 쯧쯧쯧 불쌍하다고 합니다. 밑바닥이라고 생각되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에 대해서 사람들은 무시하고 짓밟지요. 호주에도 물론 직업의 높고 낮음이 있지만 한국만큼은 아니지요? 교회도 그래요. 큰교회 목회자는 엄청난 대우를 하며 왕처럼 마음까지도 기가 팍죽어 섬기지만 개척교회나 작은 교회 목회자는 무시해버립니다. 인격이 좋든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목회자든 그런건 상관하지 않아요. 교회가 크고 교인수가 몇 명이냐 하는 잣대로 목회자를 대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그러니까 목회자들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 보다는 교인수를 늘리고 누가 더 큰 예배당을 짓느냐에 온통 신경을 쓰게 되지요. 그런데 호주 교회는 그렇지 않아요. 아니 호주교회 뿐만아니라 우리보다 더 못 사는 나라의 교회도 그렇지 않아요. 교인 수가 작든 많든 바른 목회자이고 인격적인 목회자라면 정말 마음으로 존경해요.
하나님은 사람들이 선망하는 직업을 가졌다고 해서 예배를 받으시고 천한 직업을 가졌다고 예배를 받지 않는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크고 많다고 예배를 받으시고 작고 초라하다고 예배를 받지 않는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환경을 보고 결정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왜 하나님은 아벨의 예배는 기쁘게 받으시고 가인의 예배는 받지 않았습니까? 3-6 저는 왜 아벨의 예배는 받으시고 가인의 예배는 받지 않으셨는가를 놓고 이틀밤을 세면서 고민했습니다. 그래도 도대체 시원하게 풀리지가 않았습니다. 이 책 저책을 보아도 시원한 답이 없었는데 하나님께서 저에게 정곡을 찌를 수 있는 말씀 두 군데를 강하게 떠오르게 하시면서 속 시원하게 풀렸습니다. 아벨과 가인의 예배를 받고 안 받은 것은 그들의 직업과 재물 때문이 아닙니다. 결정적인 문제는 아벨은 단을 쌓기 전에 평소에 하나님이 예배를 받으실 만한 생활을 했지만, 가인은 평상시에 예배를 받으실 수 없는 삶을 살았기 때문입니다.
그 강력한 증거가 마태복음5:23-24, 마18:18 입니다. 이 말씀을 강하게 주셨습니다. 예물을 제단에 드리려다가 거기서 내 형제에게 원망들을 만한 일이 있는 줄 생각나거든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 18:18 너희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것이요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라
가인의 예배와 아벨의 예배의 차이가 여기에 있습니다. 3-에 세월이 지난 후에라는 말씀이 나오고 예물을 드린 장면이 나옵니다. 사실 그냥 두 사람이 예배를 드렸는데 한 사람은 받고 한 사람은 받지 않았다고 해도 되는데, 세월이 지난 후에 라는 말을 넣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세월이 흐르는 동안 아벨은 하나님이 예물을 받을 수 있는 생활을 했고, 가인은 세월이 흐르는 동안 예물을 받을 수 없는 삶을 살았다는 걸 알리기 위해서입니다. 먼저 형제와 화목한 후에 예배를 드리는 생활,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어야 하늘에서도 풀리는 생활, 이것이 신앙생활의 원리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자신은 보잘 것 없는 사람이라고 스스로 생각하십니까? 나는 이 정도면 괜찮지 않느냐 라고 스스로 생각합니까?
나는 초라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까? 나는 그래도 저사람 보다는 화려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까?
하나님은 그런 시시한 것 가지고 예배를 받고 안 받고 하는 분이 아닙니다. 그런 것 다 관계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삶이 얼마나 하나님의 기쁨이 되었느냐를 보고 결정합니다. 우리의 생활이 하나님이 받으실만한 했는가를 보시고 받으십니다.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삶을 살아서 예배가 응답되어 하나님이 주시는 축복을 받는 여러분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08. 02. 2004 북부해변장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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