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5장5-11제목: 빈배, 채움, 그리고 내려놓음

한 호숫가에서 일어난 사건하나가 온 세상에 예수의 푸른 계절을 오게 했습니다. 물고기를 잡아 근근이 삶을 이어가던 보잘 것 없는 아주 촌스러운 어부 몇 명이 낮선 한 분을 만남으로 인생이 바뀌고 역사에 가장 위대한 일을 이루었습니다. 바뀐 그들을 통해 빛 되신 예수그리스도가 온 세상에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초라하게 이루어진 만남이 세상 역사를 이끌어가는 엄청난 만남이 되었습니다. 이 초라한 만남이 1-에 나오는 게네사렛 호수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이 게네사렛 호수를 갈릴리라고 부릅니다. 이 호수는 기후가 척박해서 물이 귀한 이스라엘 땅에 생명을 유지케 하는 중요한 젖 줄기였습니다. 이 호수에서 흘러나오는 물은 이스라엘 전체 땅의 1/3을 감당하는 아주 중요한 수자원입니다.

이 호수는 단순히 물만 공급하는게 아니라 생계를 유지시켜주는 중요한 곳이었습니다. 호수 주변을 중심으로 어업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많은 어부들이 있었습니다. 오늘 말씀에 등장하는 베드로나 야고보 요한은 이 호수에서 생계를 유지하며 살아왔습니다. 갈릴리 호수는 그들의 정든 고향이며 미래와 희망이었습니다. 그렇지만 그런 희망의 장소에도 실망과 허탈함이 밀려올 수가 있습니다.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은 그들의 희망의 터전 갈릴리 호수에서 물고기를 잡기 위해 그물을 던졌지만 물고기가 잡히지 않습니다. 던지고 던지고 또 던져보지만 실망뿐인 결과입니다. 5-에 밤이 맞도록 수고를 했지만 얻지 못했다는 말을 보면 물고기를 잡기 위해 얼마나 애를 썼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힘썼지만 그들의 배는 텅 빈 빈 배였고, 밤샘의 수고는 헛수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수고하면 다된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수고를 했는데도 엎어지고 쏟아지는 걸 수 없이 보게 됩니다. 엄밀히 따져보면 그 순수한 수고만으로는 결실을 맺지 못한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그 수고 위에 하나님이 함께 해 주시고 애써 주셔야 결실을 맺게 된다는 걸 잊어서는 안 됩니다. 믿습니까? 그런데 지금처럼 이성주위와 과학이 발달될수록 인간의 한계를 망각하게 합니다. 인간이 노력하면 못할 것이 없다는 인간 교만의 극치를 드러냅니다. 그렇지만 인간은 자신과 가장 친밀하고 가까운 자신의 몸 하나 파악하지 못하는 한계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신의 습관 하나 자신의 생각하나 마음대로 컨트롤할 수 없는 한계가 있습니다.

EX)사람의 생명이 참 허무하게 끝나는 것 같습니다. 주중에 경북 구미에 있는 상모교회에서 시무하시는 김승동 목사님과 대화하는 중에 다시 한 번 목숨이 허무하다는 걸 느끼게 되었습니다. 기억하실 분이 있겠지만 인도에서 선교하셨던 김상건 조연숙 선교사님 부부가 저희 교회에 오셔서 간증을 했었어요. 김상건 선교사님은 남대문 대도상가 회장의 하나뿐인 아들이었는데 늦게 예수님을 믿고 좋던 직장과 좋은 생활 여건들을 모두 내려놓고 인도 선교사로 떠났습니다. 딸 둘이 있었는데 제가 1년 동안 성경공부를 가르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그분이 3년 전에 간암으로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사람의 생명을 생각하면 인간의 한계성을 인정할 수 밖에 없습니다.

베드로는 자신의 전공인 물고기 잡는 걸 통해 자신의 한계를 인정합니다. 깊은데로 가서 그물을 던지라는 예수님의 말씀대로 깊은데에 그물을 던졌습니다. 그리고 그물을 던진 결과는 베드로가 자랑하던 지금까지의 경험과 삶의 원칙을 무너뜨렸습니다. 베드로는 자신의 전공분야에서 자신의 한계성을 알게 되었습니다.

AP)여러분도 지금까지 경험한 삶의 원칙들이 말씀에 의해 허물어진 경험이 있어야합니다. 자신이 틀림없다고 생각되었던 것들이 말씀 앞에서 처참하게 무너져야 합니다. 그래야만 새로운 하나님의 은혜가 채워집니다. 같은 5장37-39말씀은 새로운 가죽부대를 준비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은혜를 담을 수 없다는 내용입니다. 우리에게 남아있는 낡은 생각들 낡은 습관들 낡은 경험들을 버리고 하나님의 은혜를 담을 수 있어야합니다. 우리 자신이 낡은 것들을 얼마나 버리느냐에 의해 우리가 누릴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를 담는 양이 결정됩니다.

오늘 우리는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시간에 임명하는 순서를 가지게 됩니다. 우리들이 하나님의 일을 할 때 원칙도 중요하고 습관도 주요하지만 가장 우선되어야하는 것은 사랑과 내려놓음입니다. 고린도전서13:에 있듯이 사랑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제직으로 봉사하고 찬양대 교사 부서 예배 이러한 모든 헌신들이 결실을 맺으려면 사랑입니다. 사랑이 없으면 결실이 없습니다.

또한 내 자신을 하나님 앞에 적랄하게 내려 놓아야합니다. 내려놓지 않는 결과는 외식일 가능성이 큽니다. 내려놓기 위해서는 결단이 필요합니다. 오늘 말씀11-를 보세요.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이 모든 걸 버려두고 예수님을 따라 잔뼈가 굳은 고향 미래의 소망이었던 정든 갈릴리를 결단하고 떠납니다. 길 떠나는 나그네가 됩니다. 밤새 헛수고하다가 한방에 그물이 찢어질 만큼 잡아 두 배가 잠길 만큼 잡은 아까운 물고기를 버리고 자신들에게 가장 소중했던 재산 목록1호인 배와 그물마저 버리고 떠난다는 건 쉽지 않는 결단입니다. 내려놓는다는 건 쉽지 않습니다. 가장 소중한 걸 내려놓는다는 것 더더욱 쉽지 않습니다. 자신의 생각을 접고 내려놓는 다는 것 쉽지 않습니다.

EX)만남을 가지다보면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며 아쉬울 때가 있어요. 힘들어 하는 일들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그 하나만 내려놓으면 되는데 그 하나를 붙잡고 내려놓지 못해서 힘들어 하는 모습을 봅니다. 그 하나만 내려놓으면 쉼이 있고 자유가 있고 즐거움이 있는데 내려 놓지 못한 걸 보면 참 아쉬워요.

여러분은 내려놓지 않아서 자신을 힘들게 하고 괴롭히는 것이 무엇인지 잘 판단해 보아야합니다. 여러분이 내놓는 그 순간이 삶의 터닝 포인트가 이루어집니다. 여러분의 삶에 하나님의 은혜를 담는 내려놓는 삶의 터닝 포인트가 있어야합니다. 내려놓음의 삶의 터닝 포인트를 가진 사람을 하나님은 사용하십니다. 누구도 거들떠보지 않던 못나고 촌스럽던 베드로와 안드레 야고보 요한이 내려놓음의 삶의 터닝 포인트를 지녔을 때 이 세상 역사에 가장 위대하게 쓰임 받았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사도바울은 이러한 내려놓음의 삶의 터닝 포인트를 갈라디아서6:1 예수의 흔적을 가졌다라고 표현합니다. 여러분의 삶에게 내려놓음의 터닝 포인트가 있기를 소원합니다. 여러분의 자녀들에게 내려놓음의 터닝 포인트가 있어서 온 열방에 하나님을 드러내는 위대한 쓰임이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