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박국1:1-4 어찌하여

옆에 분들과 축복의 인사를 나누겠습니다. 제 옆에 앉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계획대로 움직이는 축복의 삶이되십시오. 라고 인사를 나누시지요. 우리의 삶이 하나님의 계획대로 움직여진다면 여러분 자신과 가정이 아름답게 사용되어지는 축복의 삶이 될 것입니다. 그 삶이 축복입니다. 믿습니까? 오늘부터 3개월 동안 생각할 하박국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계획에 맞추어 살아가는 여러분의 생활이 이루어졌으면 좋겠어요. 지나 온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면 나의 계획에 의해서 조정되어졌을 때보다는 하나님이 짜 놓은 계획대로 움직였을 때 훨씬 더 행복했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계획대로 움직이는 삶은 후회함이 없습니다.

하박국 말씀이 은혜가 되면 자신의 계획들이 취소되고 하나님의 계획을 신뢰하며 따르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같은 말씀을 보아도 그 말씀을 이해하고 접하면 더 큰 유익이 됨으로 잠시 내용을 요약해 드리겠습니다. 하박국의 1장과 2장은 하박국 선지자의 두 번의 기도내용과, 그 두 번의 기도에 대해 하나님이 답을 하는 형식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첫 번 기도와 내용이 1:2-11에 나오는데 =악이 번성하는 모습을 보지 않도록 해달라는 기도를 했지만 여전히 악을 묵인하시는 하나님에 대해 불만스런 기도를 하자 악한 바벨론을 사용해서 고난을 주시겠다는 말씀을 하시는 내용이고, 두 번째 기도내용과 하나님의 응답하시는 내용이 1:12-2:20에 나오는데 =유다 백성보다 더 악한 바빌로니아를 사용하시는 하나님을 더 이해할 수 없다는 불만하는 기도와 -하나님의 계획은 더 악한 바벨론을 영원히 멸망시키겠다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3장은 신실하신 하나님의 계획을 이해하고 하나님을 찬양하는 장면으로 짜여 있습니다.

이렇게 하박국 말씀의 틀을 이해했다면 당시의 국제정세와 이스라엘 국내 정서를 이해해야합니다. 하박국 선지자가 활동하던 B.C.612-605년경 국제 정세는 앗수르 애굽 바벨론 3개의 강대국이 팽팽하게 맞서다가 바벨론 제국의 급부상으로 앗수르와 애굽이 몰락해가는 격변기였습니다. 이런 강대국들의 패권다툼 사이에 낀 유다 나라의 국내 정세는 한시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혼란스럽고 불안한 정국이 계속되었어요. 나라의 앞날이 어떻게 될지 위기였어요.

그렇지만 그런 국제정세와 국내 정세가 나라를 위기로 끌고 가는 원인이 아니라, 유다왕국의 지도자와 국민들의 삶이 나라를 망하게 하는 진정한 위기였습니다. 그들이 사는 삶의 모습이 어떠했기에 나라를 위기에 빠뜨렸을까요? 3-에서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3-를 보세요. 죄책감을 느끼지 않고 죄를 짓고, 주위 사람들의 육체와 정신을 파괴시키고 고통을 주었으며, 왜곡과 폭행이 난무하고, 동료일지라도 이익과 관련되었다면 가차없이 제거해버리는 강포한 사회였습니다. 분노와 알력으로 다툼과 싸움이 여기저기에서 일어났습니다. 이런 못되고 아주 나쁜 삶의 모습이 지도자는 물론 거의 모든 백성들에게서 볼 수 있었습니다. 어디를 가든지 볼 수 있었습니다. EX) 지금 같으면 사회에서는 물론 한인회에 가도 볼 수 있고, 모임에서도 볼 수 있고, 심지어는 교회에서도 볼 수 있다는 거지요.

이런 죄악들이 난무한 사회는 4-를 보면 하나님의 말씀인 율법을 마비시키고 헛되이 만들어버립니다. 불법이 난무한 사회는 자연스럽게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 거부감이 일어나게 되고, 하나님의 말씀이 효력을 상실하게 합니다. 한마디로 하나님의 말씀이 먹히지 않는 다는 겁니다. 아무리 좋은 말씀을 전해도 사람들이 받아들이지 않아요. 하박국 선지자의 입장에서 보면 정말 답답한거예요. 이런 부분은 우리 개인적인 삶에서도 참 조심해야할 부분입니다. 여러분의 삶에서 죄가 묵인되고 불법을 쉽게 용납하게 되면 말씀을 따르려는 마음이 무디어지고 말씀의 영향력이 현저히 떨어지게 됩니다.

하박국 선지자가 이해할 수 없었던 또 하나는 못되게 살아가는 사람은 떵떵 거리고 위세를 부리며 잘 살아가는데 의롭게 살아가는 사람은 나쁜 사람들에게 완전히 포위당해서 선한 힘을 전혀 쓸 수 없는 현실이 었습니다. 4-를 다시한번 보지요. 악인이 의인을 에워쌌다고 하지요? 에워싼다는 표현은 악인이 숫자적으로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절대적이라는 의미입니다. EX)창세기19:에 나오는 소돔과 고모라를 보아도 의인과 악인의 숫자는 비교가 안됩니다. 소돔과 고모라가 멸망할 때 두 성의 인구를 고고학자들은 10만명 정도 되었을 거라는게 유력합니다. 그런데 그성에 의인 10명이 없어서 망했습니다. 10만명 중에 10명이 없었다는 거지요. 10만명 거의 모든 사람들이 아주 나쁜짓을 하는데 10여명이 무얼할 수 있겠어요. 6:부터 나오는 노아홍수 때에는 어땠습니까? 역시 악인이 절대적이었습니다. 약 50억 가운데 8명이 의로운 사람이었습니다. 악한 사람들이 의로운 사람들을 완전히 에워싸서 꼼짝할 수 없는 사회모습입니다. 의인이 숨을 쉴 수 없는 질식될만한 사회는 망할 사회입니다.

하박국 선지자는 이런 현실이 너무 서글펐어요. 절대적 숫자의 악한 사람들이 소수의 의로운 사람들을 질식시켜버리는 모습을 보며 화가 났어요. 그래서 하나님은 뭐하고 계십니까라고 울부짖는 겁니다. 악한 사람은 당연히 망해야하는데 오히려 더 잘 사는 모습을 보며 하나님은 정말 공평하신 하나님이 맞습니까? 라고 의문을 제기했어요. 여기를 가도 저기를 가도 어디를 가든지 못된 사람들이 들 끊고 못된 사람들이 잘 잘사는 현실을 보며 화가 났어요. 하박국 선지자는 이런 비참한 현실을 바라보며 자연스럽게 마음에 상처를 받습니다. 하나님께 매달려 기도하며 울부짖어보았지만 한번 다친 마음의 상처는 아물지 않았습니다.

사실 부당한 현실을 방관해 버리면 상처를 받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예수님을 믿는 하나님의 자녀에게 방관은 바른 자세가 아닙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에 의해 못된 죄를 용서 받은 크리스천은 사회 부조리를 보며 고민할 줄 알아야합니다. 그리고 그 부당한 현실을 어떻게 돌려놓을 수 있을 것인가!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며 몸부림치는 자세가 있어야합니다. 그런 자세를 취하면 상처를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소수의 의인은 고립되어 고통을 당하고, 절대다수의 못된 사람의 출세하는 현실을 고민하게 되면 자연히 마음에 상처가 주어집니다.

그런데 문제는 상처 자체는 문제가 아닙니다. 그 상처를 방치하느냐 치유하느냐가 문제입니다. 만약 치유하지 않고 그대로 방치해 둔다면 그 상처가 곪아서 자신의 영혼까지 건드려 영혼을 드라이하게 만들고 하나님과 거리를 멀어지게 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 눈에 공평하지 못하는 일들이 보입니까? 그로 인한 상처가 있습니까? 그 상처를 빨리 아물게 해야합니다. 치유가 늦어질수록 영혼의 상처가 깊어집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치유가 됩니까? 하박국 선지자의 상처치유는 하나님의 계획하심을 신뢰했을 때 이루어졌습니다. 그는 3장에서 하나님의 계획하심을 알고 그 계획하심에 가치를 두었을 때 마음의 상처가 아물었습니다. 그는 치유가 됨으로 기쁨의노래를 부를수있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계획을 신뢰하고 하나님의 계획에 가치를 두어야 합니다. 악인의 잘됨에 가치를 맞추다보면 그 자체에서 나오는 악한 냄새로 인해 상처가 깊어지지만, 하나님의 선하신 계획하심에 가치를 둔다면 상처가 치유되고 즐거운 노래를 부를 수 있습니다. 여러분 앞에 보여지는 억울함! 여러분을 힘들게 한 마땅치 않는 일들! 못된 짓을 하는데 잘 되는 꼴! 그런 모습에 가치를 맞추지 말고 신실하신 하나님의 계획을 신뢰한다면 여러분의 상처가 싸매어지고 기쁨의 찬양이 나올 것입니다. 시편90:14-17 모세는 매순간 하나님의 선하신 계획에 가치를 두고 살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인생을 아름답게 하나님께 바칠 수 있었습니다. 다 같이 읽고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