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11장17-27제목: 우리생각과 예수님의 Timetable

사랑하고 존경했던 노장로님과 이길천 집사님이 아프시다가 돌아가셨을 때 이윤재 권사님, 현옥숙 권사님을 보니 제 마음이 미어졌어요. 그때 가장 생각났던 말씀이 오늘 우리가 보았던 말씀이었습니다. 죽은 나사로가 살아났던 것처럼 장로님이 일어난다면 권사님의 슬픔과 충격이 모두 사라질 텐데...이 집사님이 일어난다면 권사님의 충격과 슬픔이 모두 사라질 텐데 하며 저 슬픔을 어떻게 합니까? 라며 기도를 했었어요. 우리 인간에게 가장 큰 충격은 가장 가까이에서 함께 지냈던 사람의 죽음입니다. 그래서 가족이 가장 슬픔을 당하게 되는 거지요.

오늘 말씀에도 오빠의 죽음으로 큰 슬픔을 당한 가정이 나옵니다. 나사로와 마르다 마리아 3남매가 살고 있는 가정에 슬픈 일이 일어났습니다. 5-말씀을 보면 이 3남매는 예수님의 특별한 사랑을 받았어요. 예수님이 왜 그들을 특별하게 사랑하셨을까에 대해 성경에는 구체적인 언급이 없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왜 예수님이 그 3남매를 특별하게 사랑하셨을까 한번쯤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저는 예수님이 이 3남매를 사랑하신 이유를 두 가지 정도 정리해보았습니다. 하나는 그들이 고아였기에 예수님이 특별히 관심을 가지고 사랑했던 것 같아요. 1-과 5-을 보면 그들은 부모님이 없는 고아였음이 확실합니다. 성경에는 고아들을 특별하게 취급했어요. 신명기10:18를 보면 하나님 자신이 고아와 과부와 나그네를 사랑하고 특별한 관심을 보입니다. 구약의 율법 규정에도 도와주고 보호해주어야 할 대상을 고아와 과부와 객 나그네로 정하고 있습니다. 고아였던 3남매는 예수님의 특별한 사랑의 대상이었습니다. 그리고 사랑 받은 또 다른 이유는 11장과 12장에 나오는 이 3남매는 예수님의 말씀을 참 잘 믿었고, 말씀대로 따랐기에 특별한 사랑을 받았던 것 같아요. 고아라고 해서 무조건 특별한 사랑을 하지는 않지요. 이 3남매는 고아이면서도 예수님의 말씀을 잘 믿고 예수님의 말씀을 잘 따랐기 때문에 예수님의 특별한 사랑을 받았을 것 같아요.

예수님의 사랑을 받고 살아가는 가정에 슬픈 일이 일어났어요. 3-에 나사로라는 청년이 병이 들었습니다. 두 여동생들은 예수님께 오빠가 병이 들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두 여동생은 5장에 나오는 베데스다 연못가에 잇던 38년된 병자를 고치신 예수님! 6장의 보리떡 5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5000명을 먹이고 물위로 걸어가신 예수님! 9장의 실로암에서 장님의 눈을 뜨게 하신 예수님을 잘 알고 있었을 겁니다. 이러한 예수님이라면 병들어 누워 있는 오빠를 일어나게 하실 수 있다고 믿었어요. 그런데 예수님은 죽을병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함이라는 말만 하시고 오셔서 병을 고칠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이 계신 예루살렘과 베다니의 거리는 5리 였으니까 2킬로밖에 안됩니다. 우리교회에서 Blookvale 정도밖에 안됩니다. 빨리 오셔서 고칠수 있는 거리입니다. 가까운 거리이니 죽기 전에 빨리 치유해주면 좋겠는데 답답할 뿐입니다.

결국 예수님은 오지 않고 나사로는 죽고 말았습니다. 희망이 순식간에 절망으로 끝이 났어요. 예수님이 사랑했던 가정이 통곡 소리와 함께 슬픔으로 변했습니다. 죽기 전에 예수님이 고쳐서 일어나게 했어야 했는데 희망이 송두리째 날아가 버렸습니다. 죽은 나사로가 무덤에 묻은 지 4일이나 지나서야 예수님이 나타납니다. 예수님이 오셨다는 말을 듣고 언니 마르다는 예수님을 영접하지만 동생 마리아는 나가보지도 않고 집에 앉아 있습니다. 20-21을 보면 마르다는 예수님에게 죽기 전에 오셨으면 고칠 수 있었을 텐데 이제오시면 어떻게 하느냐라며 아쉬움을 표현했고, 마리아는 집에 앉아 예수님에게 원망을 표출하고 있습니다. 우리를 사랑한다면 그럴 수 있느냐라는 거지요. 우리를 사랑한다는 게 사실이냐라는 겁니다. 정말 사랑한다면 이럴수 있느냐 라는 겁니다.

사실 잘 생각해 보면 두 여동생들이 하는 행동과 말에 공감이 갑니다. 정말 사랑했던 가정이라면 죽기 전에 오셔서 그 좋은 능력으로 오빠를 치유해 주어야지 죽은 다음에 오면 뭐합니까? 때를 놓쳤습니다. 정말 너무 한 거지요. 두 남매의 하소연이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우리들의 삶에서도 해결되어야 하는 일이 시간이 지날수록 꼬이기만 하다가 결국 절망적일 때 하나님 저를 사랑하고 저희 가정을 사랑한다면 이럴 수 있습니까? 거센 반응을 일으킬 질도 모릅니다.

예수님은 슬픔과 원망에 차 있는 마르다에게 오빠가 다시 살아날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그런데 그 말씀이 귀에 들어오겠어요? 극한 절망적인 상황에서는 예수님의 말씀이 들어오지 않을 수 있습니다. 마르다의 반응이 24-에 나오지요? 마르다의 반응은 이미 때가 늦어져서 돌이킬 수 없다는 반응입니다. 이 세상이 끝나는 마지막 날에야 다시 살아날 수 있다는 겁니다. 여러분에게 절망적인 상항이 왔을 때 조심해야 할 부분입니다. 이미 끝났는데 뭘 더 이상 기도한단 말인가? 하나님의 어떤 말씀도 내 마음에 들어오지 않아요! 모든 걸 닫아버리면 안됩니다. 예수님은 마지막 날이 아닌 지금 다시 살리겠다는 말씀입니다. 마태복음22:과 사도행전23:8을 보면 당시 유대 사회에는 죽은 자의 부활에 대해 두 가지 견해가 있었습니다. 사두개인과 사두개인 계열인 서기관들은 죽은 자의 부활이 없다고 주장했고, 바리새인들은 죽은 자의 부활이 있다고 믿었습니다. 마르다는 성경적으로 부활을 믿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죽은 오빠를 지금 살리겠다는 말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43-44에서 예수님은 죽어서 4일 동안 무덤에 누워 있던 나사로를 살리셨습니다. 마르다와 마리아와 위로하기 위해 모인 많은 사람들이 죽은 자를 다시 살리는 놀라운 기적의 순간을 목격합니다. 모두가 늦었다라고 생각했지만 예수님의 Timetable은 늦은 게 아니었습니다. 이스라엘에 전해 내려오는 책에는 나사로가 병을 고침 받은 1년후 예수님을 따른다는 이유로 AD 33년 3월 17일에 6개월 동안 감금당하고 사마리아 오지로 쫒겨나 고통을 당하다 AD 52년 2월7 54세의 나이로 죽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그는 다시 죽었지만 마지막 때에 다시 부활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여기에서 나사로가 살아날 수 있었던 유일한 조건이 무엇인지 꼭 알아야 합니다. 우리 25-은 이쪽에 앉아 계신 분들이 읽고(죽은 사람이 다시 살아나는 장면) 26-은 이쪽에 계신 분들이 읽겠습니다.(살아있는 사람의 영원한 생명을 가지는 것)

여기에서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이 부분과 죽어도 살겠고 영원히 죽지 않는다는 말씀이 짝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 말씀은 죽은 사람이나 살아 잇는 사람이나 영원히 산다는 겁니다. 그런데 영원히 살기 위한 조건이 무어라고 하지요? 믿음입니다. 나사로는 비록 죽었지만 믿음이 그를 살렸습니다. 예수님을 믿지 않고 죽는 사람은 지옥가기 위해 심판의 부활로 자시 살아납니다. 예수님을 믿으면 생명의 부활로 살아납니다. 살아 잇는 우리들 중에도 믿으면 영원한 생명을 가지지만 믿지 않는 사람은 지옥을 상징하는 영원한 사망을 가지게 됩니다. 이 사실을 요한복음5:29에서 분명하게 선언합니다. 선한 일을 행한 자는(믿음을 말함) 생명의 부활로 악한 일을 행한 자는 심판의 부활로 나오리라

.예수님의 시간은 죽은 자를 다시 살리는 능력의 시간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님의 시간을 신뢰해야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방법을 이해할 수는 없고, 하나님의 방법이 우리의 상식과 일치하지 않지만 하나님의 방법을 신뢰해야 합니다. 오늘을 온전히 사는 비결의 하나는 하나님의 시간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지금 당장 하나님의 역사가 보이지 않지만 믿음의 눈으로 기다릴 줄 알아야합니다. 조급해서는 안 됩니다. 베드로후서3장8-9에 하나님의 시간과 우리의 시간이 분명히 다름을 말씀합니다. 주께는 하루가 천 년 같고 천 년이 하루 같은 이 한 가지를 잊지 말라9 주의 약속은 어떤 이의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같이 더딘 것이 아니라 오직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치 않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하나님의 time-table을 잊지 않고 기억하며 살아야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의 삶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나의 시간에 맞추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시간에 맞추어 살아야 합니다. 그 하나님의 시간에 맞추면 실패 같지만 성공입니다. 하나님의 시간에 희망이 잇고 문제의 답이 있습니다. 여러분 모두가 하나님의 시간을 적용하며 살아서 하나님이 하시는 놀라운 일들을 경험하며 간증하는 삶이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