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서7:1-7제목: 아름답게 살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EX)도시 구경을 한 번도 해보지 못한 시골 벽촌에 사는 아버지와 아들이 처음으로 서울의 백화점을 구경하게 되었데요. 이곳저곳을 신기하게 구경하다 엘리베이터 앞을 지나가게 되었습니다. 엘리베이터를 처음 본 아들이 신기해서“아빠 이게 뭐예요?”라고 물었습니다. 아버지는 “나도 처음 보는데. 저게 뭘까?” 둘이서 신기해하고 있는데 마침 70대의 할머니가 오더니 버튼을 누르자 문이 열렸고 할머니는 그 작은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문이 닫히고 숫자가 점점 많아지더니 다시 점점 작아지고 문이 열리면서 20대의 예쁜 아가씨가 나오는 것이었습니다. 아버지가 벌린 입을 다물지 못하면서 아들에게 말합니다. “얘야, 빨리 가서 네 엄마를 데려오라고 했답니다. 아버지가 참 순수하지요? 요즘 같으면 세대에는 자신이 젊어져서 젊은 여인 만나려고 할텐데....자신이 젊어질 생각은 하지 않고 부인을 생각하니 순수하지요? 70대가 다시 20대로 바꿔질 수 있다면 인생을 대충 살아도 별문제 아닌데 한번 지나가면 되돌릴 수 없기에 아름답게 살아야 합니다. 

우리 모두는 하얀 백지 한 장을 앞에 놓고 자신의 인생을 하나하나 그려나가는 화가와 같습니다. 하얀 종이 위에 지금까지 살아온 모습을 계속 그려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인생 그림은 자신이 원하든 원치 않던 인생의 그림은 그려지고 있고, 자신이 느끼든 느끼지 못하든 여전히 그려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인생을 그리는 시간이 길지 않다는데 있습니다. 인생의 그림을 영원히 그릴 수 만 있다면 상관없겠는데 인생의 그림을 그리는 시간이 짧기 때문에 추하게 그려진 모습이 크고흉해보입니다.

오늘 말씀1-3에 아름다운 인생의 그림을 남긴 멜기세덱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멜기세덱은 창세기14:18에 최초로 나오는 무척 오래전에 살았던 옛날 사람입니다. 멜기세덱은 구약에 두 번만 나오는데 창세기14장:18과 시편110:4입니다. 오늘 말씀1-2은 창세기14장에 나오는 멜기세덱을 그대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멜기세덱은 살렘 왕이며 하나님의 제사장이었습니다. 살렘은 예루살렘의 옛 이름으로 추측되는데 살렘은 평화라는 뜻이고 예루는 터전으로 평화의 터전이라는 의미입니다. 멜기세덱은 이 평화로운 나라의 왕이고 하나님의 제사장이었습니다.

시편110:4과 오늘 말씀 3-에서는 멜기세덱이 신비스러운 사람으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3-를 함께 읽겠습니다. 참 신비스럽지요? 아버지와 어머니가 없고 족보도 없고 태어난 날도 죽는 날도 없는 신비로운 사람입니다. 이 말씀이 참 이상합니다. 이 말씀을 보면 멜기세덱이 역사적인 인간이 아닌 천사 같은 영적 존재로 보입니다. 이 말씀을 이해를 못해서 한국에는 멜기세덱 교라는 이단이 있습니다. EX)수요일에 이단에대해서 배우고 있는데 한국에는100여개의 이단이 있는데 90여개가 한국에서 발생되었고 10개는 수입된 이단이라고 했습니다. 3-의 말씀은 멜기세덱이 역사적 인물이 아니라는 뜻이 아니라, 아브라함을 축복할 정도의 하나님의 귀한 제사장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족보나 출생이나 죽음에 대한 기록이 성경에 없다는 뜻입니다. EX)사실 중요한 사람은 반드시 그 족보를 밝힙니다. 특히 왕과 같은 사람이라면 족보를 제시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학력과 족보가 명확하지 않으면 대통령으로 뽑지 않았겠지요? 군수만되어도 학력 족보를 정확하게 밝힙니다. 

멜기세덱은 왕이었습니다. 그런데도 족보를 밝히지 않는 것은 하나님의 의도가 다분합니다.  하나님께서 멜기세덱을 신비한 베일에 감추신 의도가 있습니다. 장차 오실 예수 그리스도의 모형으로 삼으시기 위함입니다. 멜기세덱이 제사장 제도가 있기 전부터 제사장으로 섬겼던 거처럼 예수님도 레위지파가 아닌 유다지파임에도 제사장이 되셨음을 이해시키려는 의도입니다. 이런 신비스런 제사장 멜기세덱을 이해해야만 다음주일에 함께 나눌 예수님의 제사장 직분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럼으로 제사장 멜기세덱을 알아야 예수님이 어떻게 해서 제사장으로 세움 받았는가를 이해하게 됩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제사장 직분을 바로 알아야만 하나님의 은혜가 얼마나 크고 위대한지를 알 수 있어서 감격하며 신앙생활 할 수 있습니다.

멜기세덱은 인생의 그림을 아름답게 그리며 살았습니다. 오늘 말씀 2-에보면 그의 이름을 평강의 왕 의의 왕으로 해석합니다. 멜기세덱은 분명히 평화와 의라는 인생의 그림을 그리며 살았음이 확실합니다. EX)어디를 가나 분란을 일으키고 싸움을 일으키는 사람이 난 평화로운 사람이라고 말하면 주위 사람들이 제발 웃기지 말라며 비웃겠지요. 정직하지 못하고 거짓되게 사는 사람이 나는 의로운 사람이라고 스스로 말한다면 어이없다고 하겠지요?

멜기세덱은 평화스럽고 의로운 모습의 인생 그림을 그리며 살았을 뿐 아니라, 복을 빌어주며 살았습니다. 여기의 평화란 사회적인 개념으로 사용될 때에는 전쟁이나 소요로 불안했던 사회가 정리되어 고요하게 되었을 때 느끼는 분위기를 의미하고, 건강이 좋지 않거나 상처를 입고 회복되어 느끼는 기쁨을 말하며, 재산이 손실되었는데 보충이 되어 느끼는 안도감을 말합니다. 멜기세덱은 사회와 가정과 인간관계에서 평화를 심는 왕으로 살았습니다.

의의 왕이란 악을 멀리하고 거짓 없는 삶을 살았음을 말합니다. 평화로운 사회가 되려면 거짓되고 악한 사람이 없어야 합니다. 평화로운 가정이 되려면 가족의 구성원 모두가 속이지 않아야 합니다. 평화로운 교회가 되려면 정직하게 사는 성도들이 많아야 합니다.

여러분의 삶이! 평화와 거짓 없는 의로운 삶! 행복을 가져다주는 삶이되길 원합니다.

6-에 보면 멜기세덱은 복을 빌어주는 왕입니다. 4-7은 최초의 십일조가 만들어진 배경을 다시 회상합니다. 아브라함과 멜기세덱이 살았던 고대 사회는 축복을 빌어주는 것보다 저주가 일반화 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고대 사회시대에 쓰여진 문서들의 대부분이 저주문서들이 많습니다. 특히 부족을 다스리는 왕들은 축복을 빌어주기 보다는 저주를 이용해 다스리고 통치하며 체제를 유지시켰습니다. 이렇게 저주가 일반화 된 사회에서 멜기세덱은 십일조를 바친 아브라함에게 복을 빌어줍니다. 자신의 인생의 그림이 모두 복을 빌어주는 모습으로 그려져 있다면 얼마나 아름답겠습니까?

이렇게 멜기세덱이 대단한 제사장이지만 예수님은 멜기세덱 보다 더 위대한 평화와 의의 왕이시고 복을 주시는 분입니다. 이것이 히브리서가 강조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평화와 의를 주시고 늘 우리에게 복을 빌어주시는 분입니다. 믿습니까?

사랑하는 여러분!

예수님을 믿는 우리들 역시 평화와 의를 위해 부름 받았고 복을 빌어주는 축복의 통로로 부름 받았습니다. 가정과 교회를 평화스럽게 만드는 Peacemaker 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누구를 만나든지 평화의 관계를 유지하고 거짓 없는 의로운 관계가 형성되고 복을 빌어주는 복의 근원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여러분의 인생의 그림에 평화와 의와 복을 그려가는 아름다운 모습으로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인생의 그림판을 보는 모든 사람들이 아름다운 인생을 살았다고 인정해주는 축복의 삶이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