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51장5-10 감사하고 선포하라

대학의 심리학과 교수님이 어느 날 수업 시간에 학생들에게 30초 내에 자신이 정말 싫어하는 사람의 이름을 생각나는 대로 적어보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어떤 학생은 30초 동안 한 사람만 생각이 나서 한 사람을 적었고 어떤 학생은 생각이 나지 않아 아예 적지를 못했고, 어떤 아이는 5명, 어떤 아이는 11명, 가장 많이 적은 학생이 14명의 이름을 적었습니다. 그 기록을 가지고 연구를 했는데 흥미로운 결과가 나왔습니다. 싫어하고 미워하는 사람이 많은 만큼 그 사람 자신이 다른 사람들로부터 알게 모르게 배타를 당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더 흥미로운 사실은 사람을 미워하고 싫어하는 양만큼 삶이 불행해 지더라는 겁니다. 사람들은 불행이 외부로부터 찾아온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불행은 외부로부터 오는 것이 아니라 바로 자신으로부터 주어진다는 겁니다. 불행의 뿌리는 자신에게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30초 동안에 싫은 사람을 기록한다면 몇 명이나 기록하게 될까요? 집에 가서 혼자 눈치 보며 몰래 시계를 놓고 한 번 적어보세요. 혹시 옆에 있는 남편이 옆에 있는 아내가 싫은 사람 명단 첫 번째에 등장하는지 모르겠네요. 여러분이 기록한 이름의 수만큼 불행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것은 여러분 자신이 스스로 만들어 낸 불행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인 유다백성들에게 다가올 불행도 유다백성들 스스로 만들어낸 불행이었습니다. 그들에게 임할 처참한 불행은 유다백성 스스로 자초한 불행의 뿌리로부터 만들어졌습니다. 예레미야는 사랑하는 민족을 향해 더 이상 불행을 만들지 말고 회개하고 돌아오라며 눈물로 호소했습니다. 그렇지만 우상숭배에 빠진 민족은 돌아올 줄 모르고 오히려 불행은 없다는 거짓 선지자들의 말만 듣고 예레미야를 핍박하며 죽이려고 합니다.

그 장면이 38장에 나옵니다. 38장과 39장 사이는 예레미야서의 전환점이 되는 곳입니다. 38장 이전에는 예레미야가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회개를 촉구하며 돌아오라고 호소하지만 돌아오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회개하지 않고 돌아오지 않는 유다백성들을 바벨론 나라를 사용해서 징계하기로 결정합니다. 징계에 놓인 유다백성은 바벨론에게 순수이 항복하게 되면 징계가 가볍게 이루어지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애굽을 따르려고 하면 처참한 불행이 닥칠 것을 예언하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39장은 그 예레미야의 예언이 그대로 이루어져 포로로 잡혀간 이야기와 잡혀가서 고생하는 이야기가 쓰여 있습니다. 38장 이전은 포로로 잡혀가기 전 이야기이고 39장 이후부터는 포로로 잡혀간 이후의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38장과 39장을 예레미야의 전환지점이라고 말합니다. 38장과 39장의 전환점에서 애굽과 바벨론이라는 두 나라가 등장합니다.

성경에는 애굽과 바벨론을 세상 나라를 대표하는 상징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애굽은 하나님의 백성을 억압하는 세상나라의 상징으로 바벨론은 하나님 나라를 유혹하여 음란하게 만들어 거룩성을 파괴하여 하나님을 배반하게 만드는 세상 나라의 상징으로 나타납니다. 그런데 이 세상나라의 두 대표가 하나님의 백성을 놓고 서로 차지하겠다는 슬픈 광경을 보게 됩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세상을 지배하며 하나님의 나라를 확대해 나가야 하는데 오히려 거꾸로 하나님의 백성이 타락한 세상 나라의 소유가 되는 어처구니없는 웃지 못 할 일이 일어납니다.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권능을 받아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증인이 되어 타락한 세상 나라를 거룩한 하나님의 나라로 점령해야 하는데 세상 나라가 하나님의 백성을 집어 삼키는 한심한 일이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이 사실이 불행 중에 가장 큰 불행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을 떠나서 하나님의 백성답지 못할 때 반드시 일어나는 현상이 하나님의 자녀가 하나님의 자녀답지 못할 때 세상 나라의 사람들에게 조롱당하고 지배당하게 됩니다. 세상 사람들에게 꼼짝 못하게 되고 완전히 무시당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을 보게 됩니다. 하나님의 자녀에게 가장 큰 불행입니다. 이러한 불행은 하나님의 사람들이 하나님의 사람 구실을 못해서 스스로 만들어 낸 불행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는 하나님의 백성답게 제 구실을 하며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아야 세상 나라를 하나님의 나라로 바꾸어 놓을 수 있어요.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예수님 믿는 사람답게 제대로 살아야 합니다. 그래야 세상 사람들에게 조롱당하지 않고 지배당하지 않도록 하나님이 축복해 주십니다. 믿습니까? 믿는 여러분에게 세상을 이기는 하나님의 축복이 풍성하게 임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사는 예루살렘과 하나님이 거하셨던 성전이 세상 나라의 대표인 바벨론에 BC586년에 처참하게 함락당하고 백성 중에 가장 낮은 사람들만 남겨두고 모두 포로로 잡혀갑니다. 그렇게 끌려간 하나님의 백성들이 세계7대 불가사의 중에 하나인 이라크의 공중정원 건설과 유프라테스 강과 티그리스 강을 연결하는 운하 공사에 동원되어 강제 노역을 해서 건설했습니다. 강제노역에 시달린 유다 백성들은 해가 지면 피곤하고 지친 몸으로 그발강변에 앉아 고향 하늘을 바라보며 목 놓아 울며 슬픔을 달래었습니다. 그렇게 지낸 기간이 70년이었습니다. 예레미야는 25:11에서 바벨론에 끌려가 70년 동안 포로 생활할 것을 미리 예언했었습니다.

그런데 이 70년은 하나님의 자녀를 위한 하나님의 위대한 계획이 숨겨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이 70년을 우상 숭배와 타락한 하나님의 자녀와 예루살렘을 정화 시키는 기간으로 잡았습니다. 죄악으로 더렵혀진 땅이 그곳을 비우게 되는 70년 동안 정화되고, 죄악에 찌들어 살았던 사람들의 마음을 깨끗하게 정화 시키는 시간으로 책정했습니다.

오늘 말씀을 보면 하나님은 이 정화하는 시간에 하나님의 자녀들을 위해 3 가지 일을 하고 게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5-에는 하나님의 자녀를 버리지 않고 붙들어 주시고, 6-9에서는 하나님의 백성에게 고통을 준 바벨론을 보복을 해서 멸망시키는 일을 하시고, 10-에서는 렘31:34의 죄악을 사하여 주시고 다시는 그 죄를 기억하지 않겠다는 새 언약의 말씀대로 죄가 없다고 선언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고통의 70년의 시간을 하나님의자녀들을위해 활용하고있습니다.

그러고 보면 하나님의 자녀에게 주어진 고난의 시간은 하나님의 사람으로 다듬어지는 축복의 시간이라는 걸 알게 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사람은 불평불만 하기 보다는 늘 감사하며 살아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이 하시는  위대한 일을 볼 수 있고 하나님의 축복 주심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믿음의 사람들 가운데 어려움을 겪게 되면 이제 끝이구나! 하나님이 나를 버리신 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하나님은 힘들고 어려운 시간에도 계속 함께 하시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고통의 시간에도 죄를 제거해주시고, 꼭 붙들어 주시고 죄가 없다고 선언하고 계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는 늘 하나님께 감사하며 살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 위대하신 하나님의 일들을 선포하여 하나님의 이름을 드러내며 살아야 합니다. EX) 우리 공동체 지체중에 지금 가장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분이 현옥숙 권사님이십니다. 그런데도 현 권사님이 믿음으로 잘 이기고 잇습니다. ...현권사님과 우리들이 드리는 기도가 응답되어 이길천 집사님이 회복되기를 소망합니다. 우리는 현옥숙 권사님에 비하면 정말 편안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여러분에게 어려움과 힘든 일이 있을 지라도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감사하며 하나님의 위대한 일들을 선포하며 살아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